< 사진1 - Antelope Island State Park의 버팔로 떼 >
                                                                      < 사진2 - Temple Square에서 선교사들과 함께 >

11월 21일(월)

오늘도 역시 7시경 출발. 부지런히 밟아서 솔트레이크 시티에 11시 도착. 스모그가 심각하다. 그러구 보니 어떤 미국 선교사한테 스모그에 관해 들었던것 같기도 하고.

먼저 Bingham Canyon Copper Mine(구리광산)부터 들러보니, 혹시나 하고 갔던게 역시나 겨울이라 안함. 에고, 미리 검색 한번해보면 될것을 ..

여기 저기에 공장도 꽤 보이고 골프장도 보이고, 왠지 이 도시는 도시 계획이 어수선해 보인다.

지도를 보고 지름길을 골라 Antelope Island State Park으로. 입장료 - 차 한대당 $8.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Lunch table에서 양상추에 쌈을 싸서 점심을 먹었다. 사진을 찍으면서 썰렁해 보일까봐 아이스 박스에 있던 콜라와 쥬스, 과일등을 꺼내 전시용으로 셋팅을 하고.^^

Visitor Center에 들러  Ranch로 가는길엔 버팔로 떼가 한무더기다. 아따 그놈들 똥 한번 푸지게도 누었네.^^
버팔로 등엔 악어새처럼 새들이 줄지어 서있다.

호수 주변엔 하얀색 소금층이 이어지고 갈매기 떼가 새우잡이에 분주하다. 길을 따라 달리다 보니 이 지역에서 양을 처음으로 키웠다는 Ranch가 있다.

오븐렌지, 세탁기, 재봉틀, 양변기, 보일러, 트렉터 등등 모양은 투박하지만 문명의 초석들이 여기저기 눈에 띈다. 마음씨 좋게 생긴 할아버지가 Ranch 이곳 저곳을 친절히도 안내해 주신다.

저 멀리 호수엔 하늘빛이 거울처럼 반사되고 스모그 까지도 쌍둥이 처럼 비추고 있다. 할아버지께 스모그에 대해 여쭤보니 1년 내내 거의 매일 하루 종일 스모그가  끼어있어 솔트레이크 시민들은 토네이도라도 한번 와주어 스모그를 걷어갔으면 하고 바랄정도라고.

공원에서 나오는 길에 진짜 소금호수가 맞나 확인하려고 맛을 보니 그렇게 짜진 않다. 물과 주변 진흙에선 강경젓갈 냄새가 구리게도 난다.

다시 빠른 길을 찾아 Down town으로 출발, Temple Square에 들어서니 아름다운 미모의 선교사들이 반갑게도 맞이한다. 아이고, 우리 신랑 좋아 죽네.^^

건물 안에 들어가 몰몬교 역사관을 구경하는 사이 한국인 선교사에게 연락을 했는지 금방 안내를 해주러 왔다.템플 여기 저기를 구경하면서 좀 지루하긴 했지만 그냥 보는 것보단 훨씬 의미있고 자세히 알 수 있어 좋았다.

6시 영화관람 시간까진 좀 여유가 있어 바로 앞 백화점 푸드 코트에서 치킨과 프렌치프라이를 먹고 다시 입장, 영화 "성약'을 관람. 한국어로도 들을 수 있어 편리하다. 큰애가 감동 받았는지 눈물을 흘림.

원래는 Hannsen 천문관을 구경할 계획이었으나 close down이라나.
공항 근처 Quality Inn에 도착하니 8시 30분.

밀린 빨래를 하고 저녁을 지어 먹고, 이젠 코펠에 밥하는 것도 도사가 다 되었다.


* Temple Square는 입장료는 따로 없구요, 각 언어별로 선교사들이 안내를 해주고 있었습니다. 설문 조사하면서  연락처를 남겼더니 한국 돌아와서 외국인 선교사에게 연락이 왔죠. 다른 영화 보여주러 오겠다고. 제가 바쁠때여서 좀 곤란해하니 다시는 연락 안하더군요.

* Temple Square 바로 앞에 있는 호텔에 주차했습니다.주차장은 백화점과 호텔이 한 건물로 연결되어 있고요.  out할때 이 호텔에 묵고 있냐고 묻기에 그냥 예스라고 했더니 주차료가  좀 싸더군요.^^

* 햇반이 다 떨어져서 전에 사놨던 쌀로 밥을 지어먹었습니다.(칼로스 스시용 쌀)

* 가루비누는 출발할때 좀 챙겨갔습니다. 대개 자판기가 있긴하지만 빨래 돌리고 건조하고 quarter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요. 카운터에서 많이 바꿔놔도 주차요금 낼때도 그렇고 늘  quarter가 귀하더군요.^^(그리고 빨래할때 비누를 먼저 넣고 옷을 넣으세요. 무심코 옷 먼저 넣었다가 비누가 그대로 남아 낭패였죠.)

* Quality Inn - 60$ 내외, 보통.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151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788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141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321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9493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97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21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651 2
15 Bega네 여행기 12 - Monterey, San Francisco, Stanford University [2] bega 2006.02.27 3669 91
14 Bega네 여행기 11 - Kings Canyon NP, Sequoia NP.. bega 2006.02.27 3343 86
13 Bega네 여행기 10 - Lake Tahoe, Sacramento 철도박물관 [2] bega 2006.02.22 4167 94
12 Bega네 여행기 9 - Bonneville Salt Flat , Reno, Nevada Univ [2] bega 2006.02.18 4251 103
11 Bega네 여행기 7 - Red Rock Amphitheatre, Arches National Park [7] bega 2006.02.17 3401 80
» Bega네 여행기 8 - Salt Lake City(Antelope Island, Temple Square) [6] bega 2006.02.13 3693 89
9 Bega네 여행기 6 - Airforce Academy, Pikes Peak, The Garden of the Gods [3] bega 2006.02.07 3598 73
8 Bega네 여행기 5 - Great Sand Dunes, Royal Gorge Bridge.. [9] bega 2006.01.31 4438 93
7 Bega네 여행기 4 - 그랜드캐년의 일출, Monument Valley, 4 Corners, Mesa Verde 국립공원 [4] bega 2006.01.23 5802 97
6 Bega네 여행기 3 - 후버댐, 그랜드 캐년의 일몰과 월출 [1] bega 2006.01.16 4499 94
5 Bega네 여행기 2 - Zion 국립공원, 라스베가스 bega 2006.01.13 4520 111
4 Bega네 여행기1- 출발, 라스베가스 [3] bega 2006.01.05 4022 95
3 컴맹, 이제야 올립니다 [1] bega 2005.12.30 3055 85
2 Help me! [1] bega 2005.12.22 2929 102
1 다녀온지 벌써 일주일이나 지났네요. [3] bega 2005.12.06 3486 9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