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8월엔 2차례 여행을 다녀왔는데 한번은 2박 3일 간에 Salt Lake City로 가서 아래의 장소들을 방문했고


1) Bear River State Park, WY

2) Kings Peak, UT (유타 최고봉)

3) Fossil Butte National Monument, WY

4) Timpanogos Cave National Monument, UT


두번째는 3박 4일로 해서 시애틀 근교 방문을 했습니다.


첫번째 지역에 대한 리뷰는 원하시면 올려 드리고, 여기선 시애틀 근교 방문에 초점을 둬서 리뷰를 올려 보겠습니다.


일단 방문 순서는 이렇게 됩니다.


Day 1 : 

-오후 1시쯤이 되어서 공항에서 나와서 차를 픽업하고 REI에서 베어 스프레이를 구매한 뒤에 1시간 거리에 위치한 

Snow Lake 하이킹 코스에서 7마일 왕복 하이킹을 함. 국립공원도 주립공원도 아니지만 솔직히 웬만한 국립공원보단

훨씬 멋진 풍경을 보유한 곳이라고 봄! 말도 안되는 산세에 에메랄드 빛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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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oqualmie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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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야경을 Kerry Park에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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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 : 

- Olympia에서 워싱턴 주 주청사 건물 사진을 찍고 그 옆에 있는 한국전쟁 메모리얼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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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투어 (대부분 걸어서)

Fremont Troll-이소룡 부자 무덤-클론다이크 골드러쉬 국립역사공원(박물관 같은 곳)-Waterfall Garden Park-Occidental Square-

Sky View Observatory(시애틀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콜롬비아센터의 전망대)-시애틀 공립도서관-Gum Wall-Pike Place Market-

올림픽 조각공원(Pocket Beach)-International Fountain-The Spheres(는 외부만)-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세인트 제임스 대성당-

Gas Works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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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 : 

- North Cascades 국립공원이 산불 때문에 공원 메인 부근은 입장이 불가한 상태였는데 어차피 가려던 곳은 그쪽이 아닌

Cascade Pass 지역! 거기서 12마일 가량의 하이킹을 함(산불+날씨가 흐렸기 때문에 최상의 조건이 아니었음). 날씨 상태를

떠나서 제가 여지껏 한 하이킹 코스 탑 5에 들 수준의 코스!!! 이곳 하이킹 안해보신 분은 무조건 가보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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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hale Glacier의 모습)

- Deception Pass State Park에 들려서 5.5마일 가량 하이킹을 함(날씨가 흐려서 일몰을 제대로 보진 못했지만 바닷가도 있는

곳인만큼 워싱턴 와서 산만 보고 갈 수 없어서 고른 장소). 바다 풍경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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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4 :

- Mount Rainier 국립공원에서 방문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인 Paradise 구역에서 Skyline Trail + Narada Falls + High Lakes 

이렇게 3개의 트레일을 하나로 합쳐서 총 14마일 가량의 하이킹을 함. 4일 중, 가장 날씨가 가장 좋았음. 전에 이 공원에 왔을

당시에는 산불 때문에 산의 실루엣 정도를 봤다면 이번에는 하이킹하는 내내 볼 수 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웠던 하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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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 2017년 대륙횡단 시에 워싱턴 주의 3 국립공원과 시애틀을 방문한게 워싱턴 주에서 했던 모든 일정인데 그 당시에 산불

영향으로 인하여 대부분의 액티비티에 제약이 걸려서 제대로 된 여행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런 과정+개인적인 경험 등으로

인하여 당시 North Cascades 국립공원과 Mt Rainier 국립공원에 대한 평가는 제가 아주 박하게 주었는데(방문한 국립공원인

50군데 중에 중위권 정도) 이번 방문을 통해 확실하게 순위 상승을 시켜줄 수 있었습니다. 이미 1위인 올림픽이야 추가 방문을

한게 아니고 생각에 변화는 없었기에 여전히 1위지만 중위권이었던 두군데는 North Cascades 9위, 레이니어 16위로 수직 상승

하게 된 계기가 되었네요. 레이니어가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는 아무래도 레이니어산 자체는 압도적인 느낌이 있지만 레이니어를

제외하고서만 보면 그 윗 단계에 있는 국립공원에 비해 그 풍경 자체가 상대적으로 좀 떨어지는 뷰라고 생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니면 제가 해당 공원을 방문했을 때 느꼈던 그런 안식/평안/힐링되는 경험과 장소에 압도 당한 것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것이

있는데 이건 아마도 방문 순서 때문에 그렇게 오는 것도 있을 듯 합니다. 만약에 레이니어를 제가 몇몇 앞순위에 있는 공원보다

먼저 방문을 했다면 순위가 조금은 더 위로 올라갈 수 있었을 듯 합니다(예를 들어, Great Smoky Mtns, Evergaldes 같은 경우가 

위의 설명에 해당)

시애틀 방문 자체도 처음에는 많이 알아보지 않고 가서 Pike Place Market(첫번째 스벅)과 치울리 유리 미술관, Space Needle, 

과학 박물관 등에 Duck Ride 등을 한게 전부인데 이번에는 확실히 도시 투어는 걸어서 해야 한다는걸 깨달은 상태에서 갔다보니

걸어 다니면서 도시 내부를 좀 더 상세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도시 투어를 하시는 분들이시라면 운전해서 장소를 둘러

보시지 마시고, 차를 한군데에 주차해두시고 꼼꼼히 스탑을 염두해두신 상태에서 걸어서 구경하시길 권장합니다. 

그리고 시애틀 스카이라인을 보기 위해 선택한 곳이 두군데인데 Kerry Park와 Gas Works Park 입니다. 둘 다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찾는 곳인데 개인적으로는 주차가 조금 더 편한 Gas Works를 추천합니다만 Kerry Park도 주차 자리만 잘 찾으신다면 분명 뷰를

보기 적합한 곳이긴 합니다. 그냥 시간되시면 둘 다 가셔서(저처럼 하나는 낮, 하나는 밤) 보시길 권장합니다.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댓글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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