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여행을 떠나기전 ★ 여행준비물

2006.01.25 11:06

권경희 조회 수:9285 추천:94





<김치등 마른반찬류로 기내가방 싸이즈로 한가방>
<인스턴트 음식들로 한가방>

여러가지 준비를 많이 한 여행이었다.
거의 두달정도 간간히 여행준비에 메달려서, 루트를 수정하고 또 수정하고...이 기간도 무척 재미있었다.

미국은 볼게 없다는 미련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유럽여행보다 더 내 취향에 맞았다. 차타고 달리다가 볼거리 구경하고 또 차 타고..

비자 문제만( 이 생각만 해도 울화통이 치밀어 오른다. 시청의 여권담당자를 어떻게 조질까?^^;;;;)아니면, 올 여름방학때 또 가고 싶다.
그러나 무비자협정국이 내년말쯤 된다니까 그때까지 기다려야지..ㅎㅎ

예약은 서부해안쪽따라 내려오는 8일 동안만 해놓고 그담엔 그날그날 상황을 보기로 했다. 예약 대부분은 프라이스라인을 이용했는데, 잘한 곳도 있지만 택도 아니게 손해 본 곳도 몇군데 있는거 같았다.ㅠㅠ
(대표적인 곳- 산루이스오비스포.....라마다 인....완전 대 실패에 추가요금까지 11불 줬다. 미쳐미쳐)

풀싸이즈 렌트카를 핫와이어를 통해 빌리기로 예약한 상황에서 어처구니없는 문제가 발생해서, 예약금 다 떼일 상황에 가슴아파하다가 다행히 극적으로 예약취소하고(보통은 절대 안해준다.) 동생차로 여행 다녀야했기에(미쯔비시 랜서) 짐을 최대한 줄이고 줄인게 여행가방 3개.

**가방1- 인스턴트식품: 라면15봉지,컵라면16개( 다 뜯어서 컵을 포갠후 안의 내용물은 비닐랩에 묶어담고, 사진에 살짝 보인다^^ 뚜껑은 접어서 컵사이에 넣어두기), 즉석국 7개, 참치캔10개쯤, 쥐포(아주 유용, 모자라서 엘에이에서 더샀다.), 포장된 알밤8팩, 선물할 곶감20개, 우리먹을 곶감30개, 자일리톨 껌과 사탕, 소주4병, 나무젓가락100, 보온물병등등 담고

근데, 즉석국은 맛이 없어서 3개밖에 안쓰고 거의 남았다. 소주4병도 마실 사람이 없어서, 맥주를 주로 마시는 바람에 2병이 남았고라면도 다 남았다, 밥을 얼마나 잘 해먹고 다녔던지 거의 쌀 10키로는 쓴거 같다고 엄마가 그러셨다. 근데, 쌀까지 가꼬 가는 사람들이 있나보더라, 처음에 짐부칠때 검사하던 노쓰웨스트 직원언냐가 그러더라, 어라...쌀은 안가져가시고 반찬만 가져가시네요...쌀은 미국서 사도 충분한데....
컵라면은 점심 먹을때 국대용으로 하나만 끓이고(요것도 갖고간 보온물병으로 해결했다, 밖에선 따로 까스버너 꺼내지 않고) 각자 밥 담을 1인분 분량이 딱 되는 락앤락 1통씩을 빈통으로 가져갔더니 너무 유용했다. 점심도시락 쌀때 각자 밥덜어 넣고, 반찬은 큰 락앤락에 밑반찬, 조금 작은 락앤락에 김치....김으로 점심먹으니 정말 꿀맛. 대부분 피크닉에어리어엔 탁자와 의자가 있어 편하게 점심 먹음. 날이 차면 차안에서 먹기도 편하고...하여튼 각자 도시락통?은 잘 가져간것 같았다.

**가방2- 김치와 밑반찬류(기내가방): 김치3포기, 볶음김치, 무말랭이, 쥐포반찬, 잔멸치볶음, 콩장조림, 고추장고기볶음, 김
콩장이 중간에 배신을 때리며 쉬어버리는 바람에 다 버렸고(아까워~~), 마른반찬종류가 모자라서 중간에 들른 엘에이에서 다시 4팩을 샀다.

식구들이 원래 마른반찬을 잘 안먹었지만, 여행지에서 먹는 마른반찬은 왔따봉이었다. 조금 준비해간것이 아쉬웠음. 쉽게 쉬지도 않고 딱인데..... 엘에이에서 마른반찬이랑 쥐포 산거 빼고 반찬으로 더 산거 없이 가져간걸로 해결봤다. 물론 라스베가스 동생집에서 조금 더 장만해서(오뎅볶음^^) 충당했지만... 될수 있음 많이 가져갈수록 좋은거 같다. 또 될수 있음 가방도 따로따로...나중에 요렇게 하니 정리하기도 편하고 꺼내기도 편하고 나름대로 좋았다.

**가방3- 3명의 옷, 내껀 최근 뚱순이가 된 관계로^^;;;; 맞는 옷이 없어서 대강 1~2벌만 챙겼고, 엄마가 여러벌 많이 준비해갔고(중간검렬에서 몇벌을 뺐는데도 많이도 갖고 가셨다.ㅋㅋㅋ), 아빠도 딱 갈아입을 옷만, 그래도 우산3개에 3명의 옷은 많았는지 젤로 큰 여행가방이 터질 지경. 다행히 여행내내 우산쓸일이 없어 그넘의 우산들이 애물단지였다.

하여튼 한명이 한개씩 끌고, 각자 작은 가방 하나씩 메고, 그렇게 짐정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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