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돌뎅이 산 이야기 Two

2007.06.28 19:05

진문기 조회 수:3196 추천:99

두번째 Bryce Canyon 입니다.

 

일몰 시간에 어느 곳을 둘러봐야 할지 비지러 세너(이곳 사람들은 이렇게 발음 하더군요.

그러니 알아듣기 어렵지 !!)

에서 물어보니 일몰은 선셋 포인트도 있지만 인스퍼레이션에서 보고,

일출은 브라이스 포인트에서 보라고 일러주더군요.

우선 브라이스 먼저 보기로 하고 갔습니다.

거기서 웬 나이든 노 부부가 먼저 보이더군요.

맥주를 한 모금씩 마시며 눈 앞에 펼쳐진 지하 대장군들을 보며,

이따금씩 키스도 하고, 보란듯이 다정하게 오래 서 있더군요.

(우리 상식엔 결혼을 두번 이상 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아래로 내려다 보는 관광지가 미국의 특징인 듯 합니다.

우리는 어딜 가도 올려다 봐야 하지요.

이곳에서 올려다 보기 위해선 아래로 내려가야 하겠죠.

그런데,

화씨 100도 이상을 웃도는 날씨에 트레일을 하기란,

보통의 인내심으로 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돌뎅이 모습이 괴상하기는 하나 한번 본 감흥이 그리 오래 남지는 않더군요.

(노 부부?의 모습이 머리에 더 오래 남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트레일이 한 시간을 못가 숨을 헐떡이며,(혀만 내밀면 완전 Dog입니다)

이곳은 끝도 없으니 적당한 선에서 다시 돌아가자 였습니다.

물만 없으면 바로 죽음이라는 섬뜩한 단어만 떠오르더군요.

거기 서있는 성긴 나무마저 살아있는게 신기해 보일 정도입니다.

 

다음날 아이의 주니어 레인져 프로그램 따라가며 본 Mossy cave에서

익힌 세이지 부러쉬(네바다의 거친 모양의 주상징 꽃), 갬블 Oak 등등...

아이는 뱃지 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ㅎㅎ

 

<잠시 가본 나바호 트레일>

 

 < Mossy Cave 에서 주니어 레인져 프로그램 따라가며 >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394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868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215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383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9899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545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63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695 2
694 North/South Carolina여행기6 (Atlanta의 Stone Mountain, 테네시주 Chattanooga) [5] 최머시기 2007.07.15 6394 117
693 North/South Carolina 여행기5 (SC-Charleston) [4] 최머시기 2007.07.13 12362 80
692 North/South Carolina 여행기4 (Outer Banks) [7] 최머시기 2007.07.11 8156 94
691 North/South Carolina 여행기3 (블루릿지 파크웨이) [5] 최머시기 2007.07.11 6001 104
690 꼬맹이와 , RED WOODS NATIONAL PARK 다녀오기... [6] jasmine 2007.07.10 4586 217
689 North/South Carolina 여행기2 (The Great Smoky 국립공원) [3] 최머시기 2007.07.10 5940 107
688 North/ South Carolina 여행기1(준비 및 이동) [3] 최머시기 2007.07.09 3603 110
687 아쉽지만 다음기회로... 하드리아누스 2007.07.08 3639 99
686 앰트랙으로 샌디에고에서 미시간까지! [7] Chris 2007.07.03 12214 137
685 돌뎅이 산과 물 이야기 Last [3] 진문기 2007.07.02 4015 117
684 돌뎅이 산 이야기 Five [6] 진문기 2007.07.01 2982 96
683 돌뎅이 산 이야기 Four [3] 진문기 2007.06.30 2907 102
682 속도 위반 으로 경찰에 걸렸을때 [2] Lima 2007.06.29 5098 96
681 돌뎅이 산 이야기 Three [5] 진문기 2007.06.29 3171 167
» 돌뎅이 산 이야기 Two [7] 진문기 2007.06.28 3196 99
679 돌뎅이 산 이야기 One [7] 진문기 2007.06.28 2995 102
678 그랜드서클&라스베가스 여행기-여섯번째날과 일곱번째날(라스베가스) [2] 신정원 2007.06.26 3775 96
677 그랜드서클&라스베가스 여행기-다섯번째날(그랜드캐년, 라스베가스) [1] 신정원 2007.06.26 3689 101
676 그랜드서클&라스베가스 여행기-넷째날(파월호수,그랜드캐년) 신정원 2007.06.20 5721 101
675 그랜드서클&라스베가스 여행기-셋째날(캐년랜드,내츄럴브리지,모뉴먼트밸리) [3] 신정원 2007.06.19 4779 115
674 그랜드서클&라스베가스 여행기-둘째날(캐피톨리프,아치스) [4] 신정원 2007.06.17 5391 99
673 너무 무서웠던 Mineral king [3] Rachel Son 2007.06.17 5004 96
672 두번째 미서부여행 [4] 기돌 2007.06.16 3859 126
671 그랜드서클&라스베가스 여행기-첫째날(자이언,브라이스캐년) [6] 신정원 2007.06.16 5591 99
670 요세미티 다녀왔어요 [1] LAcindy 2007.06.16 3048 9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