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내립니다. 여행 다녀와서 이런저런 밀린 일 때문에-먹고 사는 문제는 언제나 어렵습니다-정신없이 지내다 오늘에야 모처럼 만에 고저늑한 분위기에 쌓여 있습니다. '멜랑꼴리’한 분위기입니다. 이런 날은 ‘가을비 우산 속’이 딱 제격입니다.
♬그리움이 눈처럼 쌓인 거리를 나 혼자서 걸었네, 미련 때문에, 흐르는 세월 따라 잊혀진 그 얼굴이 왜 이다지 속눈썹에 또다시 떠오르나, 정다웠던 그 눈길 목소리 어딜 갔나, 아픈 가슴 달래며 찾아 헤매이는 가을비 우산 속에 이슬 맺힌다. 잊어야지 언젠가는 세월 흐름 속에....♪
귀환 후 바로 마무리 글을 올리려 했으나, 조금 늦었습니다.
여행 중에 매일 기록을 유지함으로써 피곤했지만 소득은 있었습니다. 당일의 지출내용과 여정들을 딸과 같이 기록했습니다. 그래서 그날 여행지에 대한 기억을 리마인드 함은 물론 돈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울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