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일정에 대한 여러조언을 주신 아이리스 님과 자유님 등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원래 40일 일정이었는데, 사우스다코타 이후에는 특별한 일정이 없이 내려오면서 한두곳을 더 보면서 내려오면 40일이 될 것 같았는데...

넘 좋은 곳을 많이 보았는지, 식구들이 그냥 집에 가자고...그래서 하루가 단축되어 39일이 되었네요.

만마일이 조금 넘게 달려서 한 여행... 참으로 기억에 많이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제일 우려했던 것 중의 하나가 로키지역에서의 텐트캠핑이었는데, 쟈스퍼에서는 많은 모기와 갑작스런 폭우로 인해

텐트를 하지 않고 급하게 숙소를 구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고..

벤프와 그랜트 캐년에서는 국립공원인데, 싸이트내에서 전기가 공급되는 곳에 예약이 끝나서 전기는 없지만

화장실이 가까운 곳에 예약을 하고 약 20m 정도의 전기를 끌어올 수 있는 선을 가지고 가서 화장실에서 전기를 가져와

음식요리와 밤에 잘 때 전기장판으로 활용을 하여서 추위를 면하였습니다.


옐로스톤에서는 전기가 공급되는 싸이트여서 전기장판을 사용하는데는 문제가 없었구요.

하지만 비가 와서 텐트위를 덮을 타프를 좀 더 큰 것을 하나 더 구입해서 가지고 간게 도움이 되었네요.


암튼 모든 일정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고 도와주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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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랸드캐년에서의 캠핑. 첫날은 밤에 별이 쏟아질 정도로 좋았는데, 둘째날 오후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는데, 미리 여유로 준비해간 타프를 씌우지 않아서 밤새도록 텐트에 스며드는 비를 닦느라 고생한게 두고두고 기억에 남네요. 다행히 전원은 화장실에서 끌어와서 전기장판으로 그나마 추위를 면했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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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프에서는 미리 준비해간 타프를 텐트위에 다시 덮었습니다. 지난번의 경험이 약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바뀌어서 비가 오지를 않았네요. 수고는 했지만 그래도 비가 안오는게 훨씬 낫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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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스톤에서는 첫날밤에 비가 왔는데, 저희 싸이트가 반정도는 처마(?)가 있는 싸이트였습니다. 근데 거기는 피크닉 테이블이 있어서 텐트는 가릴 수가 없네요. 처음에는 비가 와도 텐트를 다 가릴 수 있는 곳인줄 알고 예약했는데, 가보니 아니었네요. 일반 텐트싸이트보다는 조금 비쌌네요. 처마에 줄을 묶고서 타프를 쳤는데, 이제서야 타프의 효과를 보았네요. ㅎㅎㅎ


저희 아이들이 이번에서야 캠핑의 재미를 느꼈다고 하네요. 중간중간 시간의 여유를 두고, 파이어에 고기와 소시지, 마쉬멜로를 구워먹고...

때로는 캐빈에서 잠도 자고... 암튼 인위적인 것은 편안한기는 한데...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자연이 주는 즐거움을 따라올 수는 없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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