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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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 한가지 실수 한건....
투싼까지 비행기 무덤을 보러 내려간것....
거기다 가다 삼천포 같은 페인티드록에서 시간을 뺏긴거....
그 모든걸 메테오 크레이터 앞에서 만회햇다...
내 일생에 가장 멋진 은하수를 본 곳....
며칠 미국을 돌아보니 이제 아무데서나 카메라 꺼내 놓고 사진을 찍으며 밤 새는 것이
별로 무섭지 않았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들도 섣불리 나에게 접근을 못하는 듯....ㅋㅋㅋ
메테오 크레이터 가는 길...환상 그자체....
아무튼 내가 밤샌 곳은 메테오 크레이터 공원 정문앞....
1000M이상 고지 평원 위에 외딴 섬처럼 솟아있는 크레이터....
사실 페이지에서 사진 찍다 계획보다 2시간 늦게 도착해서 ....
주변 파악이 안됐다....
아무튼 캄캄한 길을 네비게이션이 알려주는데로 쫓아 가보니...
5시 반 CLOSE...
야속하게 개미 한마리도 안나온다....
이밤에 ...하긴 내가 누군지 알고 나와서 반겨줄까?
잘됐지머....
어둠이 짙어지자....
으아.....
은하수.............. 그리도 보고싶던.....
어두운 크레이터 중간에서 빛줄기처럼 뻗어나가는 은하수........
으흐......이런....이런 은하수를 만나본적도 없고....카메라는 바꾼지 얼마 안되고....
O-GPS는 아직 익숙지 않은데....
이 어머어마 한 은하수를 어케 담아야 하나..... ㅠ.ㅠ
여긴 도데체 어딘지...
내 카메라와 O-GPS의최대 성능을 발휘한 별 주워담기 작품...
....핫핫........
스마트폰으로 보시는 분들에겐 죄송합니다만....
PC로도 꼭 봐주세요....
낙관도 넣기 아까운 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