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가면 Star Bucks보다는 Tim Hortons를 더 많이 보게 됩니다. 캐나다 사람들은 스타벅스는 너무 진하고 비싸다고 하네요.
Tim Hortons에 가서 일반 커피를 시키면 무엇을 더 첨가해 드리냐고 물어보는데, 거의 모든 사람이 "따블따블"을 외치더군요.
한국식으로 설탕 2, 프림 2 정도의 커피가 되는데, 연하고 중독성이 있습니다. 저도 이번 여행에서 "따블따블"을 한 다섯번 외쳤어요.
여기에서 파는 도넛(honey deep)도 아주 부드럽고 살살 녹습니다. 모든 마을마다, 고속도로 왠만한 출구마다 있으니 한 번 들려보세요.
킹스턴은 캐나다의 첫번째 수도였습니다. 현재는 오타와가 수도이지요. 온타리오 호수에서 세인트 루이스 강으로 물이 흘러나가는 곳이 바로 킹스턴입니다.
천섬이 아주 유명하죠. 킹스턴 동쪽으로 Brockville까지 130km의 세인트로렌스강을 따라 1,149개의 섬이 떠 있는데, 이 중 665개가 캐나다령이라고 합니다.
킹스턴에서는 아무래도 천섬 크루즈 관광이 제일 유명한데, 시간을 고려한다면 주변의 도시로 가서 크루즈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Gananoque는 킹스턴에서 약 25분 정도 더 가면 되고, Rockport는 킹스턴에서 약 40분 더 가면 됩니다.
Gananoque에서의 장점은 유명한 볼트성에 직접 내리는 배를 탈 수 있다는 것이고요(여권 및 증빙서류 지참해야함),
Rockport에서의 장점은 한 시간짜리 크루즈로 볼트성 주변을 구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킹스턴에서는 볼트성까지 배로 약 1시간30분, 가나노크에서는 1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쪽에서의 한 시간짜리 크루즈는 별 볼 것도 없는 곳만 구경하게 되는 것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요트를 타고, 보트를 타면서 여름을 즐기고 있더군요.
볼트성 주변을 한 바퀴 삥~ 돕니다. 내려서 구경해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내가 임신중이어서 힘들어할까봐 볼트성에 내리지는 않는 배를 탔습니다.
이런 아기자기한 섬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국경다리라고 합니다. 조그만 다리를 자세히 보면 미국과 캐나다 국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세이트 로렌스 강을 가로지르는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다리입니다.
킹스턴 시청의 야경입니다. 캐나다 동부 여행을 하실 때 퀘백쪽에서 토론토쪽으로 내려오기 보다는 토론토에서 퀘백쪽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동쪽으로 갈 수록 점점 볼거리가 많아지기 때문에, 모든 것이 흥미진진합니다. 하지만 퀘백에서 모든 것을 본 후 내려오시면,
이런 킹스턴의 시청 건물도 그저 시시하기만 할 것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줄을 서 있길래 들어갔던 아이스크림 가게입니다. "White mountain Icecream" 이라는 가게인데, 킹스턴 시청에서 가깝습니다.
와플을 바로바로 구워서 삼각콘 모양의 막대기에 감아서 아이스크림 콘을 만듭니다. 직접 만들어줘서 유명한가봐요.
헨리포트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문화유산이라고 합니다. 킹스턴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지요.
아르바이트생들이 예전 군대의 모습을 재현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