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21 03:40
이곳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8박9일의 그랜드 써클 투어를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다니는 곳들이 다 비슷비슷하여 후기를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 그래도 다른 분들이 올리지 않으신 그 어떤 것이라도 있다면 다음에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하여 올립니다.
여행 첫 날 라스 베가스에 도착해서 식구들이 짐을 기다리는 동안 남편이 렌트카를 해서 다시 우리를 픽업하러 오는데 1시간 이상이 소요되었습니다. 렌트카 센터가 공항에서 제법 떨어져 있기도하고 공사를 하는 부분이 많아서 돌아가야 하는 길이 많았다고 하네요. 이럴땐 집에서 가져간 GPS 보단 전화기 app이 훨씬 똑똑합니다.
호텔, 비행기, 렌트카 번들로 익스피디아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그래서 간 호텔이 SLS Las Vegas인데 완전 실망이였습니다. 우선 호텔 입구가 너무 어두웠고 방에 들어서자마자 ‘이게 뭐지’란 생각이 들게 만드는 호텔이였습니다. 방이 너무 작고 세면대는 부엌용 아주 작은 싱크볼이였고 화장실문은 커다란 거울 미닫이로 되어있는데 손잡이가 없어서 열고 닫기가 너무 불편했고 잘못하단 화장실에 갇힐수도 있습니다. 딸아이들 방도 같은 구조였는데 역시 젊은 아이들도 싫다고 하네요. SLS Story Tower엔 절대로 가지 마세요. Lux Tower는 안가봐서 비교 불가입니다. 사진펌
일정중에 필요한 물과 비상 식품과 스넥들을 사기위해 한국 그로서리에 들렸다가 오는 길에 크라운제과점에 들려서 맛있는 빵들을 잔뜩 사가지고 들어왔습니다. 세상에나…
이렇게 속이 알차게 꽉 찬 빵들은 처음이였어요. 여행 마지막날 다시 들려서 학교로 돌아가는 딸들에게 좀 더 사줘서 보냈어요.
저녁땐 Wynn 호텔에서 Le Reve를 보았는데 O 쇼랑은 달리 아주 작은 원형극장이라 가까이서 출연자들의 얼굴 표정 하나 하나까지 다 볼 수 있어서 훨씬 더 생동감 있고 쇼와 일치가되는 재미가 느껴졌어요. 1시간 반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게 눈이 정말 즐겁습니다. 사진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