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저 다녀왔어요~~^^

2004.06.01 22:27

민정 조회 수:3544 추천:97





오기는 일주일도 더 전에 왔는데 여기 홈피가 잘 안열리더라구요.....오늘에야 빨리 열리네요..^^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경과보고 드려야 겠죠?^^

레이크 타호….
그래 얼마나 호수가 물이 많길래 사람들이 그렇게 감탄을 하는거지?
한번 가보자~~~~
진~~~~~~~~~~짜 물 많습니다…끝내주게 많습니다…..
파도도 치는거 같아서 이게 바다인지 뭔지….왜 산에 이렇게 많은 물이 있는 건지 증말 궁금하더라구요….
깨끗하고 아름답더군요…말로 표현이 잘 안될정도로….
지금은 비수기라 물놀이도 스키도 안타서 사람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지만…..
여름에 꼭 한번 와서 놀고 싶더라구요…지금은 물이 넘 차요…발목만 담갔는데..말이죠…
참참참…중요한 사건 하나……
미국도로를 달리다보면 우리나라에선 잘 볼수 없는 표지판이 나오죠?
사슴주의,곰주의,오리조심(이건 몬트레이에 있더라구요..사진찍었는데..^^)
근데 이놈들 과연 나오는거 맞어? 라고 의심하시는 분들 계실 겁니다..
저역시 그랬구요…미국 사슴은 울나라 꽃사슴 수준이 아니라 엄청크다고 합니다..
이놈들 특징은 헤드라이트 불빛을 받으면 도망가지않고 그걸 쳐다본다네요….
그래서 엄청큰 사고로 이어지고 뿔이라도 차안에 들어오면 엄청 위험하겠죠?
가급적 야간운전 안하는게 좋을꺼 같아요…이런 지역을 가신다면…..

음…이번에 제경험을 말씀드리자면….레이크 타호에서 곰을 봤다는거 아닙니까…
그것도 대낮에….우리차 바로 앞을 지나가는거예요…어찌나 놀랬던지…
1~2초만 빠르게 달렸으면 그곰 칠뻔 했다니까요…
10초전까지만 해도 만지작 거리고 있던 디카를 넣어두었는데
하필이면 그때 이놈이 나타나 결정적인 순간에 사진은 못찍고 차세워 숲에 있는걸 찍었네요..
곰주의 표지판 괜히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그 곰은 사람이 조깅하고 있는 숲속을 어슬렁 올라갔는데 다른 사람들이 워치아웃 소리지르고 난리가 났었답니다….
레이크타호 곰나옵니다…훤한 대낮에요…
조깅이나 자전거 타려면 으슥한데 피하심이 좋을 듯…아니면 아예 안하는 것이….
근데 그 곰이 절대 으슥한곳에서 나온거 아니구 사람많이 드나드는 인가에서 툭튀어나왔어요..…..별루 안무서운 곰인가?^^;

몬트레이는 이미 작년에 갔다온곳인데 이번에 일 때문에 다시 가게 되었네요…
여전히 아름답고 조용하고……
“부바검프”라고 포레스트 검프에서 톰행크스가 군대에서 알게된 흑인병사가 죽고 그 가족에게 이 식당을 만들어주었다는 얘기가 나오죠….
식당내부엔 온갖 포레스트 검프 영화자료로 꾸며져 있는데
좀 아니러니한건 그 영화의 주인공인 “톰행크스”의 얼굴은 옆얼굴도 없다는겁니다….
사진좀 쓰려고 하면 엄청난 초상권을 물겠죠? 그런 이유인듯합니다….
음식맛은 괜찮은 편이니 한번 가보셔도 괜찮구요…
메뉴판뒤에 팁을 15~20%주라고 대놓고 써있어 조금 황당한 식당이라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샌디에고 엘에이 지금도 무지무지 덥거든요…죽어요 죽어..ㅜ.ㅜ
덥다기보다는 햇빝이 무지 셉니다..모자 선글라스 자외선차단제 필수입니다…
되도록이면 너풀너풀한 긴팔 긴바지 옷도 좋을성 싶어요…
제가 02년10월에 샌디에고 갔을땐 날씨도 넘넘 좋아서 샌디에고에 폭~빠졌는데
이번에 가서 정나미 뚝 떨어졌습니다..ㅡ.ㅡ
씨월드갔는데 뜨거워서 뭘 할 수가 없더라구요..
자차를 아침에 바르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팔은 시뻘겋게 익었죠 머리속도 아플정도…..
지금 팔에 껍데기 벗겨지고 있네요…
씨월드 입장할때 백인애들이 자차를 머리 정수리에 바르는거예요…
참내 쟤네들 되게 웃기네…했는데….모자 안썼으면 머리도 발라야 됩니다…..ㅡ.ㅡ
제가 한여름에도 벌겋게만 되고 잘 안타는 하얀피부인데
샌디에고 5월 햇빛에 졌습니다…생전 이렇게 시꺼맸던 적이 없습니다..앙….
아침에만 바르지 마시고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발라주세요…
아이랑 여행하시는분 이라면 아이도 필히 챙겨주시고…마트가면 각종 자외선차단제 저렴하게 많으니 그거 사셔도 좋으시겠습니다…….
5월이후 날씨는 상상초월일 듯….여름에 가시는분들 꼭 주의하세요…

캘리포니아만 세번째입니다….
볼거 많고 좋은곳이긴 하지만 담번엔 안갔으면 좋겠습니다..^^;
내년엔 꼭 플로리다 가고 싶은데 잘될지 모르겠네요…..

1.첫번째사진이 타호 에메랄드 베이입니다...유람선타는건데 상당히 지루합니다..ㅡ.ㅡ 물색깔이 파란색이었다가 갑자기 에메랄드색으로 변하는거 보러 가는거예요...^^;
왔다갔다 2시간..바람 무지무지 붑니다..
2.몬트레이 오리조심 표지판...^^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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