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지민이의 미서부여행 16

2008.02.01 20:55

테너민 조회 수:3422 추천:132

1월 23일(수)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그쳤다. 모텔식을 못한 우리는 먼저 UCLA대학엘 갔다. 우리나라에의 젊은이들도 이 대학의 로고가 있는 의류를 많이 착용하고 있는 친숙한 대학이라 갔다. 대학에 들어간 우리는 방문객 주차장엘 갔는데 만차여 여기 저기 방황하다 5번 주차장에 들어갔다. 주차카드를 뽑으려고 하는데 뽑는 장치가 없다. 게다가 뒤에 차가 와 대기하고 있고. 당황한 나에게 뒤차의 젊은이가 와 여기는 ID 전용 주차장이라며 자기 카드를 터치해 주어 우리는 어렵게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주차후 대학 캠퍼스를 구경하는데 며칠 전 봤던 스탠포드보다 공립이라 그런지 캠퍼스 전경이 떨어지는 것 같다. 규모는 더 큰것 같은데 정감은 떨어진다. 자판기가 많이 있는 벤치에 갔는데 특이하게 자판기 사이에 전자렌지가 보인다. 그래서 자판기를 보니 즉석요리 자판기가 보인다. 여기서 우리도 커피와 아이스크림, 과자를 뽑아 대학생들의 기운을 느끼며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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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우리는 도심지에 있는 다저스 스타디움에 갔다. 박찬호로 우리에게 친숙해진 다저스팀과 스타디움에 갔는데 입구에서 직원이 왜 왔냐고묻는다. 그래서 기념품점에 물건을 사러 왔다고 하니 들여 보낸다. 그런데 다저스 구장으로 올가나는 언덕에서 다운타운을 보니 바로 눈앞에 보인다. 그리고 엘에이 시내 전경도 잘 보인다. 꼭 와보시길 바란다. 스타디움에 들어가니 경사가 급하다. 대신 운동장이 어디서나 한눈에 들어 오는 것이 주목할만하다. 구경후 기념품점에 들렸다. 내심 박찬호 용품이 보이길 바랬는데 마이너신분이라 그런지 안보인다. 그리고 물건값도 비싸 그냥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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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 레이커스경기장에 갈까 하다가 스포츠에 관심없는 가족들때문에 도심지에 있는 씨빅센터엘 갔다. 무료 전망대를 보기위해서다. 그래서 시청 주차장에 들어갓는데 나가란다. 뭐 총이 있는 경찰이 있다라나 뭐나. 그래서 공용 주차장을 찾으려고 돌아다니다가 열받아 포기를 했다. 직전 다저스 스타디움 언덕에서 엘에이 전경을 받기때문이기도 하다.  다음으로 우리는 한인타운엘 갔다. 먼저 장을 보러 한남체인에 갔는데 물건이 참 다양하다. 그리고 한인들이 참 많다. 우리나라 어느 마켓엘 들어간 느낌이다. 귀국때까지 먹을 음식 몇가지를 사고 나왔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참 난감하다. 그래서 차로 코리아타운을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참 넓다. 그런데 식당과 병원이 기형적으로 많이 보인다.앞으로 이 업종간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 비가 내리지만 제임스 딘을 생각하며 그리피스 공원으로 향하였다. 어제 인터넷이 안되 미리 예약을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렸지만.. 그리피스 공원에 올라가는 중간에 보인 마을은 부촌인 것 같다. 정원도 예쁘고 건물도 예쁘고. 내려서 구경을 하고 올라갔는데 우려한대로 예약이 안된 자는 차를 갖고 올라갈 수 없다고 한다. 그렇다고 비가 오는데 걸어서 올라갈 수는 없고..아쉽지만 차를 돌려 내려온 우리는 헐리우드 볼로 갔다. 비가 억수로 내려 제대로 보지는 못햇지만 웅장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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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엄마가 어제 먹은 고기가 맛있다고해 마트에 들러 고기를 사고 엘에이 입국 첫날 묵은 부에나 파크에 위치한 데이스 인으로 향하였다. 아니 그런데 말로만 듣던 엘에이의 교통 정체를 경험했다. 10분에 10KM  1분에 1KM 참 짜증난다. 40KM의 거리를 90분에 걸쳐 달려온 우리는 44.35불이라는 저렴한 가격(식사도 되고 인터넷도 되고^^)에 하루를 잘 보냈다. 내일은 비가 오질 말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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