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미네소타에서 미서부 자동차 여행(둘째날)

2006.09.02 10:03

Jung-hee Lee 조회 수:3279 추천:100

8월 2일, 오늘 날씨는 맑음.  
아침을 시리얼로 간단히 한 다음에 짐을 챙겨 러시모어에 도착하니 9시.  들어가면서 연간 주차료 8불을 내고 차를 주차시킨 뒤에 presidential trail을 하면서 4명의 미 대통령 얼굴 조각을 보고 10시가 좀 지나서 거기를 떠났습니다.  현재 살고 있는 미네소타에는 산이 없기에 산들과 바위들을 신기하게 쳐다보면서 385번 도로를 따라 달려갔습니다.  곳곳에 교통경고판이 "Why die?"라고 적혀 있었고 암벽, 위험등을 나타내고 있어서 조금 섬짓하더군요.  그리고 이동중에 오토바이족을 많이 봤습니다.  무리를 지어서 다니더라구요.  Dead wood 라는 오래된 탄광(광산)도시도 지나서 11시 40분경 90W를 타고 달려서 오후 7시 30분경 Super 8(Cody)에 도착했습니다.  깨끗하고 어제 묵었던 모텔 6와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세포함 $128.79)    그리고 거기에 우연히 한국인 가족을 만나게 돼서 혹시 돼지코가 있냐고 물어봤더니 면도기에 붙어있던 하나를 주더라구요.  그 가족은 테네시에 살고 있는데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중이라고 하더군요. 그 때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요. 어쨋든 카메라에 대한 문제는 해결되어 마음이 편해졌어요.  저녁을 해 먹고 아이들은 TV를 좀 보고 저랑 남편은 이것저것 정리를 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우리 부부가 여행 중에 제일 좋은 시간은 침대에 누워서 잠을 청할 때였습니다. 둘 다 특히, 제가 잠이 많고 아침에 잘 일어나질 못하거든요. ^ ^  그래서 여행내내 저희 가족은 출발이 항상 늦었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열심히 여행한 가족들의 여행기를 읽을때도 존경스런 마음이 들었지만 여행을 하고 나니 더욱더 존경스러운 마음이 드는 거 있죠.  너무나 대단하셔요.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2837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707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043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233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8934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53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675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603 2
2812 하늘~~~~ 그리구 기름 싼 곳! [4] LOVE 2004.09.15 4309 101
2811 미서북부 5500마일의 대장정 - 죽음의 계곡을 체험하다. [6] 이소라 2004.07.15 3750 101
2810 [re] 막 다녀왔습니다... 이젠안급해여... 2003.03.02 4009 101
2809 [re] 막 다녀왔습니다... [1] 이젠 안급해여... 2003.02.28 4027 101
2808 데스밸리 2박3일 느슨한 여행기(2월10,11,12일) [2] sonoma 2007.02.14 5006 100
2807 프라이스라인 미국동부 bidding results 신경목 2006.12.29 4036 100
2806 미국여행의 허와 실..그 체험(1/2) [6] 바기오 2006.10.22 5842 100
2805 2박 3일의 짧은 여행후기 (Salt Lake City-Dinosaur National Monument: 둘째날) [2] Harmony 2006.09.29 5075 100
2804 사진으로 가보는 blue네 여행이야기-4편(Sequoia NP 둘러보고 Yosemitte쪽으로 이동하기) [18] blue 2006.09.22 6905 100
2803 미네소타에서 미서부 자동차 여행(일곱째날) [8] Jung-hee Lee 2006.09.05 3260 100
» 미네소타에서 미서부 자동차 여행(둘째날) [4] Jung-hee Lee 2006.09.02 3279 100
2801 8일간 미서부여행기 - 둘째날 6월24일 토요일 그랜드캐년, Horseshoe Bend 기돌 2006.07.18 4855 100
2800 4월17일에서 30일(씨애틀에서 밴츄라)까지 여행경험 [1] 찬호아빠 2006.05.02 4067 100
2799 정수의 미국여행기(에필로그 #1) [1] 한정수 2005.11.20 3706 100
2798 알카트래즈 섬 돌아보기 ★ [4] Juni 2005.09.22 6218 100
2797 14일간의 서부여행기-04 [3] Sooki 2005.07.22 3481 100
2796 렌트카가 동일조건에서 하루만에 가격이 낮아지는 경우 [7] 블루탱 2005.07.06 4683 100
2795 미서부 여행기3 엄혁 2005.05.23 3027 100
2794 캘리포니아의 겨울비와 옛 경험담 [6] baby 2005.01.16 6853 100
2793 미서부 여행 9박 10일(2) [4] 최정윤 2003.07.12 4478 100
2792 아쉽지만 다음기회로... 하드리아누스 2007.07.08 3639 99
2791 돌뎅이 산 이야기 Two [7] 진문기 2007.06.28 3196 99
2790 그랜드서클&라스베가스 여행기-둘째날(캐피톨리프,아치스) [4] 신정원 2007.06.17 5391 99
2789 그랜드서클&라스베가스 여행기-첫째날(자이언,브라이스캐년) [6] 신정원 2007.06.16 5591 99
2788 옐로스톤 잘 다녀왔습니다. [1] 차은수 2007.05.25 3100 9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