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작년 7월 가족과 함께 Grand Circle 여행 시 Traveljigsaw를 통하여 렌트를 하였고 Dollar에 선정되었음은 이미 포스팅 한 적이 있습니다.

 

10여 일 전 Dollar로부터 톨게이트비 $30을 지불하라는 범칙금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작년 10월 30일 SFO 공항에서 빠져나오면서 톨게이트비를 지불하지 않고 그냥 지나쳤다는군요. 톨게이트 $5에 관련 부대비용 $25하여 합계 $30이었습니다.

 

저는 작년 7. 12에 렌트하였고 LAX에 렌트 후 LAX에 반납하였다는 설명과 함께 당시의 차량번호 등 모든 관련 자료를 사진과 함께 메일로 발송하였습니다.

 

렌트 업체 왈, 차량 렌트 시 주소가 저의 주소로 되어 있다면서 Rental Agreement를 보내왔습니다. 분명히 제 이름이었고 제 주소였습니다. 다시 메일을 보냈습니다. 10월에는 한국에 거주하였고 결코 미국에 간 적이 없노라고.... 몇 번의 메일이 계속 왔다갔다 하였습니다.


추측건대 누군가가 저의 이름과 주소를 도용하여 사용하였다고 스스로 결론을 내리고 경찰청 외사과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였습니다. 누군가가 계속하여 이런 식으로 남의 이름을 도용하여 혹시라도 범죄에 연류된다면 6월의 일주 여행 시에 예상치 못했던 불이익을 당할까 봐서였지요. 전화번호와 회사명이 기재돼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바로 외사과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이름은 저와 동일하나 현 거주지 주소는 다르다고 하면서 직접 전화를 해서 자초지종을 들어보고 법적인 추가 조치를 취하는 게 좋다고 하여 당사자와 통화를 하였었지요.

 

왜 남의 주소를 사용하느냐고 약간은 강압적으로 따지니 이 친구 왈, 절대로 남의 주소를 사용한 적이 없다면서 회사에서 업무차 미국출장을 가면서 인사과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해준 터라 자신은 모른다며 인사과 담당자와 통화를 연결해 주었습니다.

 

담당자 왈, 자기네는 렌트카 업체와 계약이 되어 있으므로 주소를 적을 필요가 없다고 하면서 렌트카 업체에서 뭔가 착오가 있었을 것이라는 확신에 찬 답변을 주더군요.

 

그제야 저도 감이 오더군요. 다시 메일을 보냈습니다. 저의 설명은 당신네 담당자가 범칙금 통지서를 보내면서 제 이름으로 검색을 하니 아마 제 주소가 자동으로 떴을 것이고 (작년의 기록이 남아 있으므로) 담당자는 당연히 그 주소가 맞을 것이라며 저한테 보낸 것이라고. 따라서 우리 한국 측 잘못은 없으며 당신네의 서류상 실수이니 다시 한번 확인하라면서 저와 동명이인인 회사와 당신네 회사가 체결한 Corporate No.를 확인해 보라고 하였었지요.

 

다시 1통의 서류가 날아왔습니다. 저의 책임이 없다는 진술서를 작성하고 (Affidivit of Forgery) 저의 운전면허증 사본 등을 첨부하여 보내라는 요구였습니다. 강력히 조금은 짜증스럽게 항의하였습니다. 이만큼 설명했으면 너희들 실수를 인증해야지 왜 선의의 피해자인 나를 괴롭히느냐고.

 

추가하여 이번 6월에도 당신네 회사한테서 80일 간 렌트했다면서 계약서 번호까지 통보하였더니 오늘에야 미안하다면서 본 건과 관련된 모든 문제는 공식적으로 해결되었으며 저의 책임이 아닌 것을 문서화하여 첨부로 보내왔습니다.

 

저와 같은 사건이 또 발생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라고 그간의 사정을 적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P.S : 저와 동명이인인 자는 당연히 벌금을 내겠다 하여 서류를 전달해 주었습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2978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744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095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272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9203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83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03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627 2
239 드디어 여행 중입니다. [6] file 샘스파 2012.06.16 3698 0
238 이곳의 운영자님들께 감사드리며.... [1] bernard 2012.06.12 2891 0
237 goldenbell님께서 6월12일 여행을 떠나십니다 [10] file 아이리스 2012.06.11 19940 1
236 ESTA 수수료 [2] goldenbell 2012.05.17 11089 1
235 라스베가스 호텔 부페 패키지 데이비스 2012.04.26 9522 1
» 이런 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goldenbell 2012.03.03 6306 0
233 IPAD 탈옥하기 goldenbell 2012.02.26 4626 0
232 3주간의 미국일주 [1] goldenbell 2012.02.12 10348 2
231 이번 겨울에는 눈이 안내리네요 아이리스 2012.01.06 6877 0
230 Golden Canyon, Death Valley에 관한 질문입니다 [3] file goldenbell 2011.12.05 3991 0
229 goldenbell님^^ 네비게이션 대신에요, [2] January 2011.11.28 5194 0
228 [네비판매] tomtom via 1535TM file com9214 2011.11.27 5499 0
227 여행 잘 다녀 왔습니다~~ [2] 특급투자자 2011.10.07 3194 2
226 여행 뒷 이야기 - 11 : Navigation & Annual Pass [2] file goldenbell 2011.09.21 11540 1
225 여행 뒷 이야기 - 10 : 사진 정리 [4] file goldenbell 2011.09.11 6574 1
224 여행 뒷 이야기 - 9 : 홍콩의 야타족 [1] goldenbell 2011.09.09 4792 1
223 여행 뒷 이야기 - 8 : 여행과 말조심 [1] file goldenbell 2011.09.06 5748 1
222 여행 뒷 이야기 - 7 : 여행과 사진 - DSLR vs 똑딱이 file goldenbell 2011.09.02 6090 1
221 여행 뒷 이야기 - 6 : 여행과 영화 - 127 Hours [7] goldenbell 2011.08.28 7842 2
220 여행 뒷 이야기 - 5 : 안전사고 [3] file goldenbell 2011.08.26 5748 1
219 여행 뒷 이야기 - 4 : 백주의 날강도 [2] file goldenbell 2011.08.25 5054 1
218 여행 뒷 이야기 - 3 : 맨땅에 헤딩하기 [1] file goldenbell 2011.08.23 5276 1
217 여행 뒷 이야기 - 1 : 뛰는 넘 위에 나는 넘 [1] goldenbell 2011.08.21 5396 1
216 [Re] 외국인에게 한국 구경시켜주려면 어디가 좋을까? [2] file victor 2011.07.18 16306 1
215 미국여행 지도가 필요하신 분.... [6] victor 2011.05.25 44840 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