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타 [모임후기] dori입니다. 모든분들 반가웠습니다.

2005.09.09 10:03

dori 조회 수:3207 추천:94

이제서야 컴을 켜 보고, 빅터방을 봅니다. 그날 먼저 나오 관계로 돌아가서 제일먼저 후기 써야지 했는데.....
사정상 몸이 허락하지 않아, 이렇게 늦게나마 인사 올립니다.

그날 모임에서 서로 돌아가면서 인사할때 "안녕하세요 dori입니다. 만나서 반가왔습니다. 감사합니다."가 저가 드렸던 인사의 전부였던 것 같습니다.

짧게 인사드린 것은, 여행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할 기회가 많을것 같고, 또 최근에 여행 다녀오신분들의 현실감있는 소감이 더 좋을 것 같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저가 할 얘기는 이미 저의 여행기도 있기에...... ㅎㅎ


늦었지만, 재미있는 모임 좋은 모임을 마치고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매번 모임때마다 마지막까지 함께 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날은 저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미리 일어서서 아쉬운점이 많았습니다. 회원님들의 글을 보니, 마지막까지 함께하지 못한점이 참으로 후회되네요.

그리고 이번에 처음뵌 소주(그린)님과 기돌님 ohenry님 edward님 참으로 반가왔습니다. 다른 분들 보다 더.....

특히나 그린님의 성품에 감탄했어요. 권정욱님의 지저분한(??) 태클에서 여유있게 받아주던 그 모습이 글을 쓰는 이시간도 떠올라 저 혼자 웃음지어봅니다. (옆에 있었기에 너무나도 자세히 봐서....ㅎㅎ)

권정욱님 정말 뺄래야 뺄수없는 사람입니다. (오지 말라고 해도 계속와서....) 정말이지 이분이 안오시면, 모임 정말 썰렁합니다. 그냥 엄숙한 분위기에서 얘기가 되죠. 이분이 참석하셨던 모임과 아닌 모임이 너무 확연해 져요. 분위기가......
따라서 앞으로 권정욱님 안나오시면 저 안갈랍니다. (빅터님 아셨죠 ㅎㅎ)

기돌님은 젊은 분인데도, 너무나 편안하게 와 닿았습니다. 처음만나 이런감정 가지기 힘든데....
정말 오랫동안 알고 있었던 사이처럼, 앞으로도 많은 정보와 활동 부탁드립니다. 기돌님은 뒷골목 다니는 사진만 찍어 올려도 여기있는 우리에겐 미국여행기가 되니까 이점 참고하시고

edward님 참으로 편안한 인상의 소유자 이신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활동은 하셨다는데, 드디어 눈팅에서 얼굴 공개까지 이르게 된 것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집으로 초대하겠다고 하신것 잊지 않고 있음을 잊지마세요. ㅎㅎ

ohenry님은 솔직히 조금 멀리계셔서 얘기할 기회가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MTB(이걸 못알아 들으시는 분 두명 권정욱, 그린님) 하신다고 하셨는데, 참으로 부럽습니다. 언젠가 한번 하고 싶어서 싸구려 자전거 하나 사 놓았는데 한번도 못해 보네요.
후배가 MTB를 하는데 강원도 동해를 밥먹듯 다녀옵니다. 자전거 타고..... 관악산은 하루에도 몇번씩, 그렇게 자전거 탄다는것 생각만 해도 징그럽습니다. 하여간 반가왔습니다.

베이비는 워낙 강력한 얘기를 해서 다른것은 별로 기억나는 것이 없고.....
그런데 참 얘기 잘 하데요. 리얼하게..... 솔직히 너무 리얼해 좀 불편하긴 했지만

마지막에 나타난 스위스님
그 덩치에 베이비 스타일(베이비는 자기 스타일을 잘 모르겠지만)이었으면 아마도 깍두기라고 했을텐데 덩치만 크지 선량하신 분입니다. 좀 일찍 일찍 다녀.

참 주니아빠 와인 고마왔어요. 그렇다고 다음에 또 가져오시겠다니.... (참 진로에서 나온 국산와인 있어요. 이천원)
에고 부담스럽겠다. 다음에는 더 좋은 것 가져오세요.ㅎㅎ (다음 모임에 주니아빠 안나오면 다들 와인 몇 병 부담스러워 안나왔다고 생각할테니 참석은 알아서 하시고)
그래도 미국에 있는 아들(주니)이 참 좋아할 것 같아요. 아빠가 이렇게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블루님 !
아직까지 여행의 감동이 식지 않은것 다 보셨을 겁니다. 아마도 몇일 시간을 드려도 부족하실 거에요. 건강상 술도 못드시는데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켜 주시고, 더구나 그 먼곳에서 그 기름 많이 먹는 차 가지고 참석하셔서.....에고 에고

산사랑님은 계속 진도나가자는 얘기 외에 별로 기억에 남는것 없어요.
그런데, 보고 또 봐도 내 동년배로 밖에 안보이는데.... 언제 그렇게 나이는 드셨는지..... 부럽다 ~~~~
앞으로 일찍 좀 오셔서 일찍부터 진도좀 나가게 해 주세요.

김동길님은 정말이지 와 계시는것 자체부터가 자리의 빛이 나게 하시는 것 같아요. 저도 사진을 배우고 있지만, 정말 부러워요.
나오셔서 하신말씀 디지털 사진이 가볍다기 보다 그것을 찍는 사람이 신중하지 못하다는 말씀 정말 잊지 않겠습니다.
사실이 그렇거든요. 필카는 돈이 드니 신중을 기하고 디카는 찍어서 아니면 지우면 되니.....

그리고 누구라고 얘기는 안하는데 사진 가르쳐 달라고 하신분. 부지런히 가방좀 들어드리고 따라 다니세요.


이제 빠지신 분 없죠. 빅터님과 그의 무리들은 제외.
얘기안해도 다 아시는 분 빅터(정말 고생많아요. 봉급준다고 해도 하겠어요.)
나머지 세분은 얘기할 게 하나도 없음. 난 제일멀리 앉아 있었고, 그 주변에 있는 분들이 절대 자리양보 안해서 파악한 것이 하나도 없음.


어떻게 보면, 세상에서 각자 일에 참으로 많이 바쁜데도 불구하고, 온라인상에서 만났던 사람들이 이렇게 모여 재미있게 보낼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참으로.....
아마 이것은 빅터님의 스타일과 같지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 소개될때 초기멤버라고 소개가 되던데.....
그러다 보니 모임의 성격이 변해가는 것과, 참석자들의 스타일을 계속 보게 되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오셨다가 그다음부터 연락이 끊어지는 분들도 있고.....
어떤 분들은 더욱더 적극적으로 나오시는 분들도 있고.....

그날 그 자리에 있던던 분들과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던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세상살아가면서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얘기를 나눌수 있는 모임이 있다는 것에 참으로 고마왔습니다.

앞으로 바램이 있다면
우리의 모임이 여행얘기로 시작해 여행얘기로만 끝낼것이 아니라
서로 서로의 모습을 돌아보면서 살아가는 그런 모임이 되었으면 합니다.

모든 분들 반가왔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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