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운영관련 사이트 운영과 관련하여

2006.06.29 12:47

victor 조회 수:4942 추천:111

꾸준한 방문자 수 증가와 함께 많은 분들로부터 과분한 호평을 받고 있어 다행스럽고 고맙기 그지 없습니다. 그러나 이에 비례하여 책임감과 부담감 또한 가중되고 있어 운영자로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쏟아지는 각종 문의와 궁금증에 신속하고도 시원스런 답변을 드리지 못해 기대만큼의 만족감을 드리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이러한 상황을 염려하여 사이트 운영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을 제기하신 분도 있어 늦게나마 운영자로서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우선 웹호스팅(사이트 운영을 위해 웹서버를 전문업체에 임대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에 따른 현황 및 실태를 간략히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웹호스팅은 이 사이트의 URL에서 보듯 네띠앙(netian.com)을 이용하고 있구요, 호스팅 서비스중 제일 고급사양인 프리미엄으로 이미 업그레이드하여 사용중입니다.

웹호스팅에 들어가는 비용은 하드 및  DB, 트래픽 용량에 따라 달라지는 데, 현재 할당(돈주고 빌린)된 용량 및 사용중인 용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 디스크 : 할당 380mb, 사용중 376mb
- DB : 할당 25mb, 사용중 24mb
- 트래픽 : 할당 1600mb, 일일 사용량이 700~800mb에서 6/22이후 1,000mb 이상으로 증가(6/28 1,235mb)

  * 지난 6/22 ‘트래픽 과다’ 메시지가 뜨며 사이트 접속이 안됐던 이유는 일일 트래픽 용량을 1,000mb 할당받아 사용해 오고 있었는데, 1,000mb이상이 5회 이상 넘어가면 자동으로 사이트 차단이 되도록 돼 있어서 그렇답니다. 이 때문에 바로 600mb를 추가 신청하여 현재는 1,600mb로 할당돼 있는 상태입니다.


디스크, DB, 트래픽 용량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회원증가 및 사이트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점차 늘어날 수 밖에 없는데, 사용량이 할당받은 용량을 초과하게되면 그때마다 추가로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요.
예를 들어 현재 디스크 사용용량이 376mb이나 게시 글(특히 용량을 많이 차지하는 이미지의 영향이 큽니다)이 늘어나 380mb를 초과하게 되면 디스크가 꽉차(full) 게시 글을 더 이상 올릴 수 없으므로 용량을 다시 추가하고 그만큼 비용을 추가 지불해야 합니다(분기/반기/연단위).

그런데 제가 이용하고 있는 네띠앙의 경우 웹호스팅이 드물던 2002년에 신청했던 거라 최근 인기있는 여러 웹호스팅 업체에 비해 터무니없이 가격이 비싸네요.
요즘 인기있는 웹호스팅의 경우 연간 2~3만원이면 위의 디스크, DB, 트래픽 용량을 거의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렇다고 네띠앙으로부터 특별히 서비스를 받고 있는 것도 아니고... 참고로 현재 웹호스팅(사이트 운영)에 들어가고 있는 비용은 매년 약 40만원 정도이며, 앞으로 이용자가 늘어날 수록 추가비용도 조금씩 더 늘어갈 것 같네요.

웹호스팅 비용 부분에 대해서는 비싸고 불만스러운 것은 사실이이지만, 개인적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전혀 개의치 않고 있습니다.

비용문제와 최근 급속히 진화하고 있는 웹기술의 적용/호환 문제 때문에 웹호스팅 업체를 바꾸기 위해 많은 고민도 해봤지만, 만만치가 않아 결국 포기를 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현재 이 사이트에 수록된 많은 정보들을 백업한 후 새로 이전한 웹서버에 그대로 복구해놔야 하는데, 엄청난 정보들이 링크돼 있어 이를 순전히 노가다 작업을 통해 복원시켜 놓는다는 것은 현재 여건상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그보다는 앞으로도 과연 이 사이트가 계속해서 잘 운영돼 나갈 수 있을지, 이제 그만 문을 내려야 하는 시점은 아닌지.... 기로에 서 있네요. 더욱이 7월 1일부로 제가 더 바쁜 부서로 인사발령이 나 사이트 관리에 현재보다 더 소홀해 질 수 밖에 없을 전망입니다. 이런 상태로 사이트 운영을 지속해 나가기에는 바쁜 직장생활과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건강문제 등 제반 여건이 결코 여의치가 못하네요. 회원 여러분께 부담스럽게 들릴 것 같아 이런 말씀드리는 것이 선뜻 내키지는 않지만 향후 사이트 운영과 관련한 상황 변화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예견은 하고 계셔야 할 것 같아 조심스럽게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미국여행 게시판을 실질적으로 운영해오신 baby님께서 현재와 같이 계속해서 왕성한 활동을 하실 수 있는 여건이 될 수 있는가 하는 것도 중요한 변수가 되겠네요. 이 부분은 현재 제가 뭐라 말씀드릴 수는 없고 baby님의 의견을 절대적으로 존중하고 있는 입장이으므로 baby의 의견을 따로 들어봐야 할 것 같아요.


제가 원하는 가장 바람직한 상황은 저는 최소한의 시스템 관리만 담당하더라도 게시판 관리 및 답변 등은 누군가 운영자의 이름으로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역할을 해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운영자는 1~2명보다는 3~4명 이상 공동으로 담당했으면 더더욱 좋겠고요.


책임있는 운영/관리 못지않게 게시판을 이용하시는 회원님들께서도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정말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누차 말씀드리고 강조해오고 있는 사항이기도 하지요. 무턱대고 질문부터 하실게 아니라 본인이 원하는 정보와 궁금증에 대해 최소한의 검색과 공부를 하시고 질문을 해 주셔야 합니다. 또 선택과 판단을 요하는 사항은 게시판의 관련 정보를 충분히 참고하여 본인이 판단, 결정을 하셔야 합니다. 쏟아지는 모든 질문에 하나부터 열까지 일일이 답변해 드리기에는 이 사이트의 기본 취지에도, 또 그럴만한 여유나 여력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 사이트가 지향하는 바는 “원활한 여행지식 공유”입니다. 단편적인 여행지식이 아닌 여행준비 혹은 실제 여행을 통해 얻은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 실제적인 방법론 등을 함께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나누자는 것이지요. 그렇게 했을 때 여행의 질과 만족감, 스스로 해냈다는 자부심과 긍지도 높아지는 것이요, 보다 유익한 지식으로 재창출/확산되어 결국 자신의 여행지식과 능력도 한층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필요한 정보를 누구라도 쉽게 접근하여 스스로 습득할 수 있도록 useful web/info 메뉴 등에 체계적으로 잘 정리해 놓았답니다. 이 사이트의 핵심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결코 Q&A 위주의, 누르기만 하면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자판기식 응대 시스템이 아니며, 이를 극구 지양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상 사이트 운영과 관련하여 요즘 고민해 오고있던 것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좋은 의견있으시면 적극 개진바랍니다.



* victor님에 의해서 미국여행방에서 자유게시판으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7-2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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