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S에서 관리하는 공원 입구 표지판은 각각의 공원 특색에 어울리게 만들어 놓았다. 다음에는 매 공원 입구에서 찍은 사진만 별도로 전부 모아 볼 생각이다.

 

 입구인 Orientation Pullout에서 - 가장 촌틱스런 인증 샷의 표본

 

오래 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는 바로 그곳.  위험 표지판 뒤로 프리몬트 강이 흐르는데 작지만 아주 가파른 계곡이다. 미국인이 바위 위에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다가 미끄러져 레인저와 구급차가 도착하는 장면을 목격한 곳. 높은 곳에서 사진 찍을 때는 항상 조심 또 조심.

 

Capitol Reef는 Navajo Sandstome으로 이루어진 하얀 돔 모양의 바위덩어리 모습이 국회의사당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Reef는 산호초처럼 장애물의 역할을 하는 바위절벽을 의미한다.

 

서울의 1.5배가 넘는 약 980km2의 크기이나 워낙 교통이 불편한 오지에 있어 연간 방문객은 60만명에 그치고 있다.

 

전형적인 Navajo Sandstome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바위 Capitol Dome의 모습.

  

항상 45도 각도로 비켜서서 포즈를 취하는 나의 모습에 질린 아들이 점프샷을 요구하여 찍었다는.......조금 멀리서 찍었으면 더욱 좋았을텐데...나의 모습이 너무 크게 잡혔다. 무릎을 구부려야 더욱 멋지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는데......노땅의 주책 ㅋㅋㅋ

 

공원지도 -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크게 흐르는 Waterpocket Fold라는 단어 한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  다음에 설명

 

바로 뒷쪽이 Historic Fruita School 이다. 사슴도 자주 나타나는 곳인데 이때는 먹이 사냥을 간 모양.

 

1937년에 NM, 1971년에 NP으로 각각 지정됐다.

 

Visitor Center에서.

 

이곳을 옛 인디언들은 '잠자는 무지개의 땅'이라고 불렀다. (The Land of the Sleeping Rainbow) 다양한 색상의 절벽과 거대한 바위들, 지구의 조산운동으로 인한 좁은 계곡과 신비한 모습으로 비틀린 형상들이 그들에게는 아마 신비스런 땅으로 비춰졌을 것이다.

 

Visitor Center에서 바라 본 The Castle. 왼쪽이 렌트한 Explorer인데 포즈는 스포츠카인 남의 차 앞에서 ㅋㅋㅋ

 

Visitor Center에서 기념품 고르기에 바쁜 아들넘

 

Visitor Center에서 바라 본 The Castle.

 

펄럭이는 성조기가 뒷 배경과 멋지게 어울린다.

 

꼬마 녀석이 우리를 보더니만 대번에 한국인임을 알아본다. 외국인들은 동양인을 보면 중국,일본, 한국인을 잘 구별하지 못하는데 신기하여 물어보았다. 자기 반에 한국 학생이 있어 한국말 한두 마디 정도는 안다면서 우리의 대화를 엿듣고 지레 짐작한 모양이다. 기특하여 한가지 비법을 가르쳐줬다. 숏다리는 일본인, 못생겼으면 중국인, 롱다리에 잘생겼으면 한국인이라고..... 그애 아버지 왈,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반가움의 표시로 우리 사진을 찍어줬다. 나 자신 동양인을 보면 98%이상 어느나라 국민인지 알아 맞춘다.

 

이제 Scenic Dr 끝인 Capitol Gorge까지 가서 Golden Throne을 볼려고 하였는데 도로 보수공사로 인하여 일방통행을 시키고 있어 한참이나 지체되었다.

 

약 5천-7천만 년전 콜로라도 고원이 형성 될 때 지도상의 Waterpocket Fold라 표시한 부분이 지구중심으로부터 지표상으로 올라오는 엄청난 압력에 의해 뒤틀리고 주름이 잡히면서 약 160km 길이의 퇴적층을 구부러지게 만들면서 지형을 변동시키고 좁고 긴 분지를 형성하였는데 이를 Waterpocket Fold라 한다.  사진으로 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이런 모습이다.

 

조금 확대한 모습이다. Scenic Dr. 바로 이 Waterpocket Fold를 따라가며 놓인 포장 도로이다.

 

조금 더 설명하면 그림의 Ancient Fold가 강물의 침식에 의해 깍여서 지금의 Waterpocket Fold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단층 구조를 보여주는 이미지인데 Jurassic 시대에 만들어진 Navajo Sandstone의 형성모습이다.

 

 

색깔, 두께가 다른 여러 종류의 암석층이 케이크처럼 쌓여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10세기 경에 원주민 Fremont 족이 이 부근에 거주했으나 13세기 경 가뭄으로 인하여 떠났으며 그 후 버려진 황무지가 되었다.

 

거대한 산호초처럼 생긴 절벽을 따라  드라이브 하게 된다.

 

남북전쟁 이후 모르몬교들은 이 서부의 오지에 교회를 세우기로 하고 1866년 반 군인으로 이루어진 탐험대가 약탈을 일삼는 원주민들을 추격하여 이 높은 계곡의 서쪽에 이르게 된다.

 

인증 샷은 반드시 찍어야 되는가 보다. 개인적으로 나 자신은 별로 찍지 않는 편인데....

 

모르몬 교도들은 1870년대에 계곡안으로 이동하여 Loa, Fremont, Lyman, Bicknell, Torrey 등의 마을을 세운 후 1880년대에 Fremont River Valley에 정착하였다.

 

이처럼 신선한 공기가 또 있을까? 심호흡을 해보는 나의 맛상주.

 

1962년 24번 포장도로가 만들어진 후  접근이 용이해지면서부터 관광객이 급속도로 늘어났다.

 

착각은 자유? 하기야 아무도 보는 이가 없으니...

 

차안에서의 드샷은 항상 이렇게 흐리다. 이번 다가 오는 여행에는 유리창 닦는 당번을 정해놨으니 한결 좋아질 것인가?

 

암적색의 기기묘묘한 바위군의 모습이 지루하지 않다. 절벽 아래 길게 늘어선 Egyptian Temple. 아래 사진에도 자주 그모습을 보인다.

 

도로 공사로 인히여 시간을 많이 허비한 탓에 계획을 수정하여 Grand Wash까지만 가기로 하였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출입을 못하도록 막아 놓아 할 수 없이 돌아가는 길에 찍은 드샷. 역시 흐리다.

 

초록색의 나무가 보이는 곳이 캠프 그라운드이다.

 

이렇게 일방통행을 시키고 있다. 아 ~~ 아까운 40여분.

 

우리가 달린 Scenic Dr를 뒤돌아 본다. 이렇게 차량이 줄을 지어 일방통행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은 가끔 느끼지만 한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미련스럽게 안전관리를 한다. Pilot Car가 왕복하면서 안전하게 관광객들을 인도해준다.

 

성벽처럼 생긴 거대한 바위군의 위용

 

저 멀리 The Castle이 보인다. 창문의 반사로 인한 오른쪽의 얼룩을 없앨 수 있는 방안이 없을까? 물론 포토샵으로 수정하면 되지만 근본적으로 드라이빙 샷의 이런 한계를 극복해야할 특별한 비책이 없을까?

 

빛의 각도에 따라 저절로 생기는 저 얼룩들. 이번 여행 시에는 기필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goldenbell의 생각이 이루어질지??

 

같은 드샷인데도 각도에 따라 얼룩이 전혀 없다.

 

Chimmey Rock의 모습이다.

 

Panorama Point에서. 그림자가 긴걸 보니 이미 시간이 꽤 지났나보다.

 

Panorama Point에서 마지못해 응해준 인증 샷

 

 Goosenecks Overlook에서 - 주차 후 오솔길을 따라 낮은 언덕을 올라왔는데 난간이 있는 Viewpoint가 보이지 않는다. 약간 벗어난 모양인데 Goosenecks SP를 이미 본 후라 별로 감흥이 없어 그냥 내려와버렸다. 이곳 여행하시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한마디 - 절대 비추이니 시간 허비하지 마시기를......

 

이제 공원을 벗어난다.

 

 마지막 볼거리 Twin Rocks.

 

 

 다음은 Toerrey 부터의 UT-24번 도로의 풍경인데 전부 드샷이므로 사진상태가 좋지 않으나 그냥 올려봅니다.

 

뒷좌석에서 안지기가 연습삼아 찍은 운전자인 나의 모습.  자외선 방지용 장갑에 구멍이 났네요.ㅎㅎㅎ

 

Fishlake NF를 지난다. 우리의 어느 시골의 산길도로 풍경모습이다.  

 

 

 저 멀리 UT의 광활한 모습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다. 먹구름으로 인해 곧 소나기가 내릴 것 같은데.....지금 사진부턴 전부 안지기의 연습 샷.

 

다행이 서서히 날이 개이기 시작한다.

 

너무 자주 보는 풍경이라 그냥 지나친다.

 

이제 완전히 맑아졌다.

 

비슷비슷한 풍경들

 

계속 뒷 좌석에서 안지기가 찍은 사진들 모음.

 

Bryce Canyon이 가까워진다.

 

 다음은 Bryce Canyon편이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189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800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145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326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9564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504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28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654 2
12304 [미서부 그랜드서클 여행기] #17 메사버드국립공원, 산후안스카이웨이 [10] file Chris 2007.10.19 14727 2725
12303 시애틀에서 샌디에고까지- 샌프란시스코 [1] 정근 2006.03.15 10750 710
12302 샌디에고출발 오레건, 시애틀, 캐나다 록키거쳐 옐로우 스톤으로, 일정 문의드립니다 [4] cecil 2007.07.14 9826 585
12301 샌프란시스코-요세미티-샌프란시스코 5박 6일 일정 조언부탁드립니다. [6] 한대우 2008.02.13 9854 541
12300 자료 검색/ 게시판 글쓰기/ 사진 올기기/ 프린트... victor 2003.07.26 18452 506
12299 [re] 샌프란시스코 & Bay Area/ PCH (몬트레이, 산루이스오비스포/ 산타바바라) victor 2005.04.02 24242 492
12298 루트작성, 여행준비는 어떻게 하지? victor 2003.08.22 20324 430
12297 롱비치의 퍼시픽 수족관 (Aquarium of the Pacific) baby 2006.01.21 12186 427
12296 키드스페이스 어린이 박물관 (Kidspace Children's Museum) baby 2004.10.25 9146 427
12295 12.25 - 1.6 미국 여행 일정 문의 드립니다. [5] 퍼스트 2007.12.07 5884 391
12294 서부 여행일정 문의 드립니다. [2] 스맥보 2007.08.05 6346 387
12293 여행일정등 문의 시 유의사항 (Q&A) victor 2005.03.09 10485 383
12292 뉴스를 봤는데 데스벨리에서 한국인 4명이 극적으로 구조됐다네요 [7] 이선영 2006.08.20 7764 371
12291 세콰이어에서 야생 곰의 습격을 받다. [6] 루시남 2006.08.14 16733 370
12290 MS street & trip 2007 사용후기 [12] 리메 2007.02.14 7581 353
12289 4. 강화농군의 뉴욕에서 엘에이 타후아나 둘러보기 [10] 강화농군 2006.02.17 7661 348
12288 게시판 글쓰기 유의사항 [1] victor 2005.07.06 11966 345
12287 서부여행 좀 봐주세요 (샌프란시스코-몬터레이-요세미티) [14] 숙이 2007.06.22 8244 323
12286 [정보] 어린이 포함한 가족여행시 차량선택 [4] 연주맘 2007.08.29 8273 308
12285 [모임후기] 지금 몇 시 ??? [23] blue 2005.09.08 6898 284
12284 지민이의 미서부여행 19 [2] file 테너민 2008.02.05 6312 282
12283 Great Smoky Mountain & Asheville(Biltmore Estate)1 [3] neve펑펑 2006.11.25 6820 279
12282 프라이스라인 차 렌트 질문입니다. [10] 이안 2005.05.26 10089 273
12281 [re] 길이, 부피, 무게, 기타 단위 들 홈지기 2003.04.25 10395 263
12280 맨땅에 헤딩한 미서부여행 9박 10일(3일차) [6] chally 2006.08.24 6030 26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