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itol Reef NP를 구경 한 후 1박한 Torrey의 모습이다. 내가 가장 선호하는 Days Inn 모텔 입구이며 24번 과 12번이 만나는 삼거리 부근에 있다.

 

Torrey는 1880년대 모르몬 교도들이 세운 타운이며 처음에는  John Willard Young의 이름을 따서 Youngtown이라 불렸으나 그 후 스페인-미국 전쟁 시 유명한  Jay L. Torrey의 이름을 따서 Torrey로 변경되었다.

 

Torrey를 관통하는 24번 도로 모습

 

 Torrey는 스페인과의 전쟁 당시 주로 목동으로 조직된 3개의 민병기병연대를 조직하여 유명해졌으며  "Rocky Mountain Riders"로 알려진 제 2연대의 대령이었다.

 

약 170여 명이 거주하는 조용하고 아담한 전형적인 미국마을이다.  아담한 주택가 모습

 

Torrey는 고도가 한라산 정상보다 높은 2,084m에 이른다. 가장 번화한(?) 거리가 이렇게 한산하다.

 

우거진 녹음이 석양에 비치는모습.

 

너무나 깔끔하고  예쁜 수퍼. 좋아하는 브랜드의 소시지가 있어 모텔의 마이크로웨이브에서 구운 후 맥주와 함께 저녁을 떼웠다.

 

저 모퉁이를 왼쪽으로 돌면 브라이스 캐년 입구이며 Ruby's Inn, 수퍼 등 각종 숙박 및 편의시설이 모여 있다.

 

그냥 지나치면 섭섭하여....

 

공원지도. 이곳에 13개의 Viewpont중 5개가 모여 있는데 대부분 이곳만 보고 지나가게 된다.  

 

순서대로 Sunrise - Sunset - Inspirstion - Bryce - Paria View를 볼려고 하였으나 Sunrise와 Sunset 포인트의 주자창은 이미 포화상태. 몇번을 빙빙 돌아도 빈자리가 나지 않아 순서를 바꿔  Inspirstion - Bryce - Paria View - Sunrise - Sunset 순으로 본다.

 

Inspiration 안내판

 

브라이스 캐년은 이름은 캐년이지만 실제로는 캐년이라기보다는 Paunsaugunt Plateau의 동쪽부분을 따라 침식에 의하여 형성된 원형경기장의 모습을 하고 있다.

어느 친절한 관광객이 자발적으로 찍어준 가족 사진. 항상 웃지 않는 goldenbell ㅎㅎ

 

 브라이스는  침전으로 형성된 바위들과 빙하와 바람, 물에 의한 침식으로 만들어진  hoodoo라고 부르는 바위기둥들로 구성된 특이한 지리학적 구조를 갖고 있다.

 

붉은색, 오렌지, 흰색의 바위들이 방문객들에게 그야말로 숨막히는 경치를 보여준다.

 

다음부터는 브라이스 포인트 사진들임

 

브라이스는 주변의 Zion National Park , the Grand Canyon 보다 고도가 높다. Grand Canyon의 South rim이 해발 2,100 m인데 비하여 브라이스의 가장자리는 2,400 to 2,700 m에 이른다. 한 여름에 방문해도 너무나 시원하여 땀 한방울 나지 않는다.

 

수만 개를 헤아리는 기묘한 첨탑 하나하나는 모두 물의 힘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바다밑의 토사가 쌓여서 형성된 암석이 지각의 변동으로 지상에 솟은 후 빗줄기와 흐르는 물의 힘에 의해  비교적 단단한 부분만 침식되지 않고 남아서 이렇게 무수한 첨탑이 생겼다.

 

145 km2 크기에  연간 방문객은 Zion Canyon 과 the Grand Canyon 비해 상당히 적은 100만명 가량이다. 잘 알려진 Kanab 도시가 3공원의 중심에 있다.

 

브라이스 캐년은 강줄기의 침식작용에 의하여 형성된 것이 아니다. 즉, 전문적인 용어로는 캐년이 아니다. Paunsagunt Plateau의 신생대 시대의 바위들이 침식에 의해 깍여져서 원형경기장 모습을 형성하고 있다

 

 Bryce 주변은 1850년대에 모르몬 교도들이 정착하기 시작하였으며 1874년 이 곳에 살았던 Ebenezer Bryce의 이름을 따서 그렇게 부른다. 1923NM로 지정 다음해인 1928년  NP로 지정되었다.

 

침식작용으로 인하여 hoodoo라고 부르는 정교한 형형색상의 첨탑들이 60여미터의 높이를 자랑한다. 일련의 원형경기장의 모습은 북에서 남으로 32km에 걸쳐 있다 가장 큰 원형경기장 모습은 19 km 길이에 폭 4.8 km 깊이 240 m인 Markagunt Plateau의 서쪽40 km 지점에 있는 Cedar Breaks National Monument이다.

 

공원내의 가장 높은 곳은 Rainbow Point로서 2,778 m이며 방문자센터에서 17마일을 더 내려 간 도로 끝에 있다. 이번에도 여길 가보지 못했고 다음에도 역시 그냥 지나친다.

북동쪽의 Yellow Creek는(Bryce Point의 오른쪽) 가장 낮은 지역으로 2,020 m이다.

 

 형형색색의 후두들을 만들어낸 이러한 바위들은 차가운 강줄기와 호수에 의하여 4000만년- 6300만년전에 침전물들이 쌓여서 형성되었다..

 

융기에 의하여 수직으로 이어진 것들이 결국은 침식되었고 지금도 침식이 계속되고 있다. 이렇게 쉽게 침식되는 핑크색의 절벽들이 후두라고 불리는 버팀없이 서 있는 첨탑들을  Badlands에 생겨나게 만들었다

 

Brown, Pink and Red colors는 산화철에 의해서, Yellows는 갈철광에 의해 그리고 Purples은 산화망간에 의해 색상이 그렇게 보인다. 그 외에도 Arch, Natural Bridges, Walls, Windows등을 볼 수 있다.  후두는 연한 침전물의 바위로 구성되어 있으나 윗부분은 단단한 바위 조각으로 되어 있어 침식이 쉽게 되지 않아 돌기둥들을 잘 보호하고 있다.

 

공원 내 지역의 형성은 Grand Staircase의(다음 기회에 설명) 일부이다. Grand Canyon이 가장 오래되었고 그 다음이  Zion National Park이며 Bryce Canyon area가 가장 나중에 생겼다.

 

후두들은 백년마다 0.6–1.3 m씩 후퇴한다. 서쪽으로 계속 침식이 이어지면 약 3백만년 내에 Sevier River의 East Fork 의 분수령을 잡게 될 것이며  이 강이 브라이스 원형경기장으로 흘러가게 되면 침식의 패턴을 바꾸게 된다. 후두들은 기후변화와 강에 의한 침식패턴에 의하여 전부 V자 모양의 캐년과 가파른 절벽 등으로 대체될 것이다. Mossy Cave Trail을 따라 하이킹을 해보면 Water Canyon에서 이러한 징후를 발견하게 된다. 이렇게 수로가 돌려지는 것이 이미 백년 이상 진행되고 있다.

 

다음부턴 Paria View 모습들

  

가장 낮은 공원 바닥 부분에는  Ceder라고 하는 향나무의 일종인 Utah Juniper가 무성하다. Cedar는 Sedona에서 많이볼 수 있는 나무들이다.

 

아주 좋은 맑은 날에는 약 320 km (200 마일) 떨어진 애리조나 동부와 뉴 멕시코 서부의 블랙 메사 Black Mesas가 보인다고 한다. 공원은 또한 7.3 등급의 밤하늘을 가지고 북미에서 가장 어두운 지역 중 한 곳이다.

 

따라서 여기서는 육안으로 약 7,500개의 별들을 볼 수 있다. 일번적으로 대부분의 장소에서 보이는 별은 2,000개 미만이며 수십 개밖에 보이지 않는 대도시도 많다.

 

여우, 살쾡이, 다람쥐, 고슴도치, 노루,  곰 등의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지만 낮에는 쉽게 찾아볼 수가 없다..

 

전망대마다 높이가 다르고 보이는 경치도 조금씩 다른 모습이다.

 

10분간의 휴식

 

아래에 보이는 나무는 Ponderosa 소나무들이다.

 

정상 부분에는  Douglas Fir, White Fir 등 주로 전나무들이 대부분이다.

 

사방을 둘러보면 사실 비슷비슷한 모습이다. 그랜드 캐년에서의 각 전망대에서 보는 약간의 다른 모습과 별반 차이가 없다 .

 

그러나 위에서  내려다보는 모습과 아래서 위로 쳐다보는 모습은 분명 엄청난 차이가 있을 것이다. 가장 유명한 트레일은 Queens Garden Trail (지도 참조)로 왕복 2.9km의 길이에 표고차는 98m이며 (2346/2444 m) Queen Victoria 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이번에도 역시 시간상 지나쳤지만 이번 일주여행 시에는 조금이라도 내려가 볼 예정이다.

 

더위를 피해 잠시 쉬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모르몬 교도들의 신앙심을 바탕으로한 개척정신이 없었다면 Utah는 아마 반 세기 이상 버려진 땅으로 계속 남아 있었을 것이다.

 

허걱~ 사람이 너무 크게 나와 버렸네요.

 

이 첨탑의 이름이 가물가물

 

아들넘 사진 찍기 연습한다고 자꾸 피사체가 되다보니 이곳에서 나의 모습이 많이 찍혔다.

 

이래서 디카가 좋다. 필름 카메라였다면 감히 이렇게 마음대로 찍을 수 없으니까.....

 

찍고 또 찍고

 

다음부턴 Sunset Point이다.

 

 저렇게 말을 타고 여유있게 즐기는 미국인들을 보면 무척 부럽다. 

 

정말 아름답고 황홀하여 시간 가는줄 모른다.

 

뜨거은 뙤약볕에 인상을 팍팍....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중앙의 경사진 모습의 언덕은 2257미터의 Sinking Ship이라 불리는 곳이다.

 

다음은 Zion NP편이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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