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26 03:17
★ 오전 8시에 셜랜 호수를 출발해 노스 캐스케이드 관광을 마치고 벌링턴에 도착하면 200마일을 운행한 셈이 되며 시간은 오후 2시쯤이 될 텐데, 당일 오후에 꼭 시애틀로 갈 필요가 없는 사람들은 계속 서쪽으로 달려 윗비 아일랜드를 관광할 수 있다는 겁니다. 만약 윗비 아일랜드에서 하루 숙박을 할 사람들은 느긋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오전 9~10시쯤 셜랜을 출발해도 되지만 저녁에 페리를 이용해 시애틀로 가야할 분들은 셜랜에서 좀 더 일찍 서둘러 출발하셔야 합니다. 또 노스 캐스케이드 공원에서 투어를 즐길 분들도 오전에 일찍 출발하시면 좋습니다. 일단 위와 같은 기준으로 각자의 형편에 맞게끔 응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 노스 캐스케이드 국립공원을 관광하는 방법은 그야말로 다양한 편인데 수차례 여행을 해본 결과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시애틀을 출발해 다시 돌아오는 3박4일의 코스였습니다. 첫날 시애틀을 출발해 마운틴 레이니어에서 충분히 또 여유 있게 관광을 하고 야커마(Yakima)에서 숙박합니다. 다음날 셜랜 호수에 도착해 유람선을 타고 스테헤킨 마을에서 하루를 지내면 좋아요. 3일째는 노스 캐스케이드 국립공원을 동쪽에서 서쪽으로 관통한 후 윗비 아일랜드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고 난 후 마지막 4일째 시애틀로 돌아오는 시닉 바이웨이 드라이브 코스가 가장 이상적인 루트였답니다. 물론 이 순서를 거꾸로 바꿔 여행을 하셔도 괜찮습니다만 이왕이면 시계반대방향의 코스를 권하고 싶습니다. 아무튼 이런 코스를 기준으로 드라이브를 하면 캐스케이드 루프를 비롯한 워싱턴주의 가장 대표적인 시닉 바이웨이들을 골고루 섭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일주일의 기간이 주어진다면 올림픽 국립공원과 세인트 헬렌스 화산을 추가하시면 좋아요.
※ 2006년 5월 4일 게시된 글을 다시 올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