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워싱턴 오레곤 겨울여행 후기 1

2013.04.06 03:17

기돌 조회 수:15068 추천:1

aIMG_1336.JPG : 워싱턴 오레곤 겨울여행 후기 1


좀 지났지만 작년 12월 겨울에 워싱턴 오레곤 지역 여행 후기입니다. (다른 인터넷 게시판에 올렸던 글인데 옮겨와 봤어요^^)


예전에 12월에 날씨 때문에 고생한 경험 (I-5 체인감고 넘어오는데 넘 힘들었어요ㅠㅠ) 때문에 그이후로는 겨울에 다시 안가려고 했는데~~~ 다시 가게 되었네요.

이번 여행은 오레곤 포틀랜드에 계시는 선배분과 시애틀에 살고 있는 친구 만날겸... 올림픽 국립공원 둘러보고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오레곤 해안 둘러보고 왔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아침 일찍 출발했는데 그전날부터 날씨가 불안불안... I-5 Redding 근처와 오레곤 쪽에 체인을 감고 지나가야 한다는 상황을 접하고 고민하다... 시간은 더걸리지만 101타고 북상하다가 Grants Pass쪽으로 넘어가서 I-5를 타기로 결정합니다. 지나고 보니 I-5를 타고 갔어도 어찌어찌 넘어가기는 했겠어요. 그나저나 출발하자마자 억수같은 비에 199번 도로 넘어갈때는 함박눈이...ㅠㅠ 차돌려야 되는줄 알았어요. 덕분에 눈구경은 원없이 했습니다. 13시간만에 간신히 포틀랜드 도착했습니다.


밥 맛나게 먹은 곳들이에요.

Screen Door 라고 포틀랜드에 유명한 브런치 식당이랍니다. 남부식 음식이라고 하는데 치킨과 와플이라는 희한한 조합의 메뉴가 있습니다.

http://www.yelp.com/biz/screen-door-portland


일단 일요일 브런치 먹으러 가면 기본 1시간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이름 걸어놓고 일단 주위 커피가게에서 기다리기로 합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 오랜만에 느껴보는 오레곤 겨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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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있다가 식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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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아침 댓바람부터 처묵처묵 했습니다. 마지막 와플에 치킨가슴살 튀김 3덩이가 칼에 꽂혀 있는 비주얼 어떠신가요... ㅎㄷㄷ 도대체 와플과 치킨 조합이라니. 전 가슴살 한덩이에 나가 떨어졌습니다. ㅎㅎㅎ

그래도 쥬시한 치킨은 정말 맛났습니다. 이거 보시고 벌서 느끼해 하시는 분들도 보입니다.ㅎㅎㅎ


다음은 5년전에 방문해보고 감동해 꼭 다시 오겠다고 다짐했던 Saburos 입니다. 그당시의 충격은... 스시 크기가 말이 않되더군요. 심지어 장어스시는 장어 한마리를 올려 놓은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거대한 사이즈였습니다.

5년이란 세월이 지난지금 예전처럼 거대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향수를 달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http://www.yelp.com/biz/saburos-portland


이 식당은 저녁만 오픈하는데 5시오픈시간 30분전에 줄서서 들어가지 않으면 1시간에서 1시간반을 기다려야 합니다. 예전같이 잘먹지 못해서 조금밖에 주문을 못한것이 아쉽네요. 이곳 특징은 주문은 한번만 받는다는점. 투고 주문도 줄서서 기다려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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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후기였습니다. 먹는 얘기 밖에 없군요.ㅎㅎㅎ


이틀동안 선배님 댁에서 잘 사육당한뒤 바로 시애틀 친구 집에서도 이틀간 잘 사육당합니다.ㅎㅎㅎ

친구집 근처에 있다는 폭포 입니다. 규모가 꽤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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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을 떠나서 올림피아를 지나 101을 타고 포트앤젤레스로 향합니다.  포트 앤젤레스 가기 전에 Sequim 이라는 작은 도시를 지나게 되는데 이곳에서 비올리니스트 용재 오닐씨가 어린시절을 보낸곳이라고 하네요. 일단 포트 앤젤레스에 있는 올림픽 국립공원 비지터 센터에 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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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rricane ridge road가 오픈이라고 해서 올라가 보았습니다. 하지만 Hurricane ridge 비지터센터 못미쳐 길이 미끄러워 차를 돌렸습니다. 눈도 오고 있고 더가려면 체인도 감아야 될것 같고 해서 정상까지는 포기했습니다. 그냥 중간에서 눈구경하고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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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앤젤레스에서는 Days Inn에 숙박을 했습니다. 모텔은 특별한 점은 없고 가격이 좀 저렴한듯해서 정해습니다. 포트 앤젤레스는 비수기여서 그런지 참 한산했습니다. 사람 보기 힘들정도로... Twilight 배경도시여서 Bella라는 이름의 가게도 눈에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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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을 하고 땅끝마을 Cape Flattery로 향합니다. 가는 도중 Lake Crescent에 잠시 들렸는데 경치가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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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Cape Flattery 에 도착했습니다. 알래스카를 제외하고 미본토 최북서단 지점이라고 합니다. 주차장에 저희 포함 차는 단 2대. 스산합니다.^^

2011년에 쿠거가 이지역에서 발견되었다는 공지가 있어서 더욱 겁나는 군요. 곰도 종종 나오는 모양인데... 불안불안해서 일부러 기침도 여러번하고 말소리도 크게 하면서 길을 걸어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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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 끝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춥긴 하지만 전망은 아주 시원하네요. 개와 함께온 여성 한명이 있었는데 반갑게 인사하면서 겁안나냐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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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Twilight 영화의 배경이었던 Forks 와 온대우림 지대인 Hoh Rain Forest 지역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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