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올 겨울 미국 자동차 여행을 준비하면서 여러 고수님들의 해박함과 지식나눔에 감탄을 금치 못하며 이 사이트를 정독, 탐독하던 중에 계획하게 된 저희 가족의 겨울 서부 투어 일정을 좀 봐주십사..하고 부탁을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사는 곳은 멕시코 남단의 만사니요라는 곳으로써 매년 겨울 Laredo를 통하여 미국을 가곤 합니다. 여기서부터 걸리는 시간은 16시간 정도인데 국경을 통과할때 완전 성수기이므로 I-94를 받는데만 대여섯시간씩 걸리곤 하지만 자동차 여행을 워낙에 좋아하는 지라 식구들이 툴툴거려도 여행뒤에 오는 보람과 여운은 비행기 여행은 비교도 안되게 좋기만 합니다. 


출발일은 12월20일이고 돌아오는 날은 1월3일이며 이번 기회에 10살과 7살 아이들에게 대자연의 광활함과 신비로움을 느끼게 해주고자 과감히 서부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사이트를 읽다보면 꼭 가야할 것 같은 생각이 막 들더라구요..)


작년에는 플로리다의 올란도를 다녀왔는데, 호텔 및 놀이동산을 예약을 하고 가니 날짜에 쫒기고 중간에 일도 생겨서 오가는 길이 지루하고 힘들었었기 때문에 이번엔 좀 여유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인데 멕시코 집에서부터의 출발부터 하루를 잡아먹게 되니 오가는 길이 조금 지루함을 감수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예상 일정은 멕시코에서 I-10을 타기까지 가야하는 산안토니오에서 부터 잡아봤습니다.(구글 지도의 시간을 참고로 했습니다.)


20일 멕시코 만사니요-Laredo-산안토니오


21일 정오 산안토니오 출발(점심먹고 여행 중 먹을 거리 이거저거 좀 준비하고요..) -> Las cruces (좀 무리를 해서라도...)숙박

22일 Las-Cruces -> Tucsan : PIMA Air 박물관 관광 -> 세도나 숙박

23일 세도나 : 핑크짚 투어 - 그랜드 캐년 숙박 : 일몰

24일 그랜드 캐년 Route 64따라 포인트 투어 ->후버댐->라스베가스(라스베가스는 24일부터 2박의 호텔 예약을 했습니다.)

25일 라스베가스

26일 라스베가스->브라이스 캐년(15번 고속도로 이용)->Page 숙박

27일 엔텔로프 투어 ->모뉴먼트 벨리 숙박(일몰)

28일 모뉴먼트-앨버키키

29일 앨버키키-달라스


30일부터 1월2일까지는 한국 음식재료 장보기, 아울렛 가기 등등을 하고 멕시코로 넘어 올 예정입니다.

서부 서클에 도착할때까지는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이동을 하고 그 다음에는 괜찮을 것 같긴 한데 서부 지역 일몰이 오후 5시부터 시작한다고 하니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서 다녀야 하는게 좀 힘들겠지만 좋은 것을 얻으려면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아이들에게 느끼게 해줄 참입니다.


산타모자 쓰고 비티니 입고 해변가를 뛰어 다니는 산타가 있는 일년내내 더운곳에서만 살아서 추운 날씨가 감이 잘 오질 않은데 제가 다니려고 하는 길들이 많이 위험할까요? 


숙박은 라스베가스 이외에는 예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미리 예약을 해 놓으면 거기에 쫒기다시피 되어 마음이 급해지고 무리를 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도착지점근처에 있는 호텔들을 그날그날 이용할 생각입니다.


여러가지의 경우가 있겠지만 혹여 일정이 변경되어 브라이스 캐년이나 모뉴멘트 밸리 둘중의 하나를 포기해야한다면 어디를 포기해야 좋을까요?..


사이트에 겨울철 여행의 후기는 거의 없어서 조금 아쉬웠는데, 이번에 다녀오면 좋은 정보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리스님을 비롯한 고수님들의 고견을 기다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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