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Yosemite  Mist Trail


요세미티에는 존뮤어트레일이나 하프돔트레일 같은 대단한 트레일이 있지만 저희는 가족 능력에  적당한 미스트트레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미스트트레일은 요세미티밸리에 있는 Vernal Fall과  Nevada Fall을 따라 올라가는 트레일로 5시간 정도가 소요되는데

저희는 2시간 정도 걸리는 버널폭포 윗부분까지만 다녀왔습니다

폭포 아래를 지난 후  폭포 옆을 따라 나있는 계단을 올라갈 때 폭포가 바닥에 부딪쳐 일으킨 물보라가 안개처럼 흩뿌린다 해서 mist trail 이라 부르죠

옷이 젖는게 싫으시면 우비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


트레일은 셔틀을 타고 HappyIsle 정류장에 내려서 시작하면 됩니다

개인차를 가지고 오셔도 되는데 주차장이 full 이면 커리빌리지로 가셔서 주차하고 다시 오셔야 해요

요세미티 셔틀은 그랜드캐년 셔틀과는 달리 돌아서면 금방 또 와요 ㅎㅎ


정류장에 내리면 돌다리가 보이는데 거기가 시작점입니다

첨에  콘크리트로 잘 다듬어진 넓은 길입니만 곧 좁은 경사길로 바뀌어요

사진보다는 좀 더 경사가 심해요   여행 막바지라 심신이 지친 저희는 좀 힘들게 올라갔습니다

오른쪽으론 5월이라 Merced 강이 우렁찬 소리를 내며 흐르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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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40분 정도 걸으니 다리가 나타나고 이 다리위에서 버널폭포가 보입니다

여기서 사진을 찍고 돌아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또 많은 분들이 위로 더 올라가시죠

여기에 식수대도 있으니 물을 채우고 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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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 이날 위장이 탈이 나서 여기까지만 가고 가족들만 보내려 했는데...

에~게?  이게 뭡니까?

폭포가 저~~~멀리 콧배기만 보이지 뭐예요?

그냥 올라가고 말지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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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더 올라갔는데 첨에는 이런 길이 쭉~ 이어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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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되게 울퉁불퉁 놓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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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폭포가 보이네요...  사진이 좀 비스듬히 찍혔는데 계단끝에 폭포가 보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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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진은 계단을 좀 더 올라가다 찍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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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찍은 위치에서 좀만 더 올라가면 본격적인 미스트트레일입니다

윗쪽이 뿌였게 보이는게 전부 물보라예요

올라가던 사람들이 전부 옷을 여미거나 우비를 입기 시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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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가까이 잡으면...

계단이 미끄러워서 조심해야해요

카메라도 조심하지 않으면 사망하십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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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철난간이 보이면 다 온 것입니다    왼쪽끝이 정상? 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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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엔 넓은 화강암이 펼쳐져있어 폭포를 보며 쉬기 딱 좋습니다  여기까지 다시 40분이 걸렸어요

여기서 간식과 물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 뒤 일부는 네바다폭포 쪽으로 더 올라가고 나머지는 하산하죠

저희는 하산하는 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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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간에서 아래를 내려다본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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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한 15분여를 사진찍고 다람쥐랑 놀고 (사람들이 쉬는 곳에는 어김없이 다람쥐가 있어요 )

내려오는데 총 40분이 걸렸네요


뭐 특별할것도 없어 보이는 트레일이지만  직접 해보시면 재밌어요

폭포물을 맞으며 걸어올라가는 경험이 색다르고  우렁찬 폭포소리도 시원하더라구요



그래서 브라이스캐년의 나바호-퀸즈가든 콤비 트레일을 제치고 4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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