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써클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접하기 힘들었던 것이 식당에 대한 정보였습니다

저희는 맛집을 찾아다니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밥을 해먹거나 햇반과 밑반찬으로 식사를 할 계획이 없던 터라 좀 난감했지요

어디나 식당은 있겠지만 미국 음식이 저희 한테는 짤것같아 한국인 입맛에 맞는 식당 후기가 있었으면 했거든요


해서 저희는 몇 안되는 후기와 yelp을  보고 각 지역 별로 2~3 개 정도 뽑은 다음 그날 그날 상황을 봐가며 선택했어요

사진은 없고 식당평과 가격만 올릴께요 ( 사진을 찍고 먹는 스타일이 아니라...)

저희는 총 6인인데 식사량이 적고 미국 음식이 양이 어마어마해서 메뉴를 항상 4개만 시켰어요

그래도 남아서 포장해서 나온 적도 몇번 있었고요


아래 가격은 주메뉴4개,음료수 2잔, 커피2~4잔에 tax포함, 팁 포함 가격입니다 (저녁엔 커피 X )

팁은 미리 포함되어 나오지 않는 이상 20% 정도 줬구요


1일차. 라스베가스 - 그랜드캐년


subway, $25 - 많이들 가시는 곳이니...

                    아침에 일찍 이동해야 해서 이용했는데 breakfast 메뉴가 참 맛있더라구요 ~^^

                    나중에 일반 메뉴 먹어봤는데 별루..

                    브랙퍼스트 12" 3개, 콜라2, 커피2


cruiser's cafe 66,  $80 - williams에 있는 식당.  yelp 순위도 웬만하고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맛있을 줄 알았는데...

                                  백립은 양념이 너무 많고요

                                  햄버거와 샌드위치는 쏘쏘~

                                  치즈 얹은 샐러드는 치즈가 신선한 맛이 안나요


bright angel dining,  $80 - 브라이트엔젤랏지 내에 있어요

                                    저녁메뉴는 미국 음식치고 양이 많지는 않은데 맛있어요

                                    직원들의 서비스도 좋은 편이고 분위기도 편안했습니다


2일차. 그랜드캐년 - 모뉴먼트 밸리


bright angel dining,  $70 - 조식 가격치고는 싸지 않기만 맛은 굿~

                                     팬캐잌 사이즈가 한 지름 20cm는 될 듯~


pancake.JPG


 


desert view market place, $44 - 오전에 트레킹을 하고 나니 데저트뷰 지날때 딱 점심시간이더군요

                                             입구에 테이블 4~5개 정도 놓인 picnic area가 있어 데져트뷰마켓에서 사다가 테이블에 앉아

                                             먹었습니다

                                             7" 피자2판, 샌드위치2, 부리또 1, 수프 작은거1개


The view restaurant,  $72 - 더 뷰 호텔 내에 있는 유일한 식당인데, 여기 음식은 맛이 없다기보다 흠~ 낯설어요 ㅋㅋ

                                       주메뉴가 인디언 전통요리인데(스튜종류) 입맛에 맞지 않더라구요

                                       근데 이걸 빼면 시킬게 별루 없어요 ㅜㅜ

                                       인디언 요리가 3종류가 있는데 그나마 먹을만 한건 쇠고기가 들어간 요리였습니다

                                       ( 저희 가족은 아무거나 잘 먹습니다  저희 입에 안 맞으면 아마  많은 분들이 안맞으실 거예요 ㅋ)


3일차  모뉴먼트밸리 - 페이지 - 브라이스캐년


The view  restaurant,  $50 - 블로거에 올라와 있던 가격보다 좀 올랐어요

                                        투숙객에게는 약간 할인도 해주어 1인당 $8 (tax전)

                                        조식은 괜찮았네요 뭐 무난한 호텔조식 메뉴라...

                                        부페식인데 베이컨은 자리에서 요구를 해야 갇다 주는 희안한 시스템.

                                        커피가 맛있었어요

                                        부페식이라 약간의 팁만 주면 되요.


El tapatio,  $86 - 페이지에 있는 멕시칸식당이예요  미국음식이 슬슬 질리던 참이라 들어갔어요

                        원래 Bonkers restaurant 가려 했는데 거긴 4시에 open 이라 못갔어요

                        직원 서비스 그런데로 괜찮고 음식은 한국서 먹는 멕시칸요리랑 거의 비슷해서 잘 먹을 수 있었어요

                       

햇반,열무김치 비빔밥 - 브라이스캐년 주위의 식당들은 평이 안좋고 이 날 5월인데 날씨가 너무 추워 그냥 숙소에서

                                 비벼 먹었어요      냄새 빼느라 고생 좀...ㅜㅜ

                                                        

4일차. 브라이스캐년 -자이언캐년


Bryce canyon restaurant,  $100 - 브라이스캐년 랏지 내에 있어요

                그나마 yelp 1위고,  공원내 숲에 둘러쌓여서 아침식사를 하고 싶기도 해서...

                위치나 분위기는 좋은데 서비스가 엉망이예요

                식당입구에서 안내를 기다리는데 5분이 지나고...10분이 다 되도록 직원이 안나와요

                그래도 우리는 10분 정도 밖에 안기다렸는데 우리 앞의 2팀은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나중엔 앞의 여자 입에서' terrible~ 어쩌고 저쩌고....' 소리가 나오더라구요

                서빙하는 직원도 커피를 테이블에 쏟고는 쏘리~가 아니라, 웁쓰~     내가 니 친구냐?

                불친절 한게 아니라 직원교육이 전혀 안되어 있는 느낌이예요

                조식치고 비용이 많이 나왔는데...커피 값을 받아요

                물론 받을 순 있죠  그럴려면 오더를 제대로 받아서 주방에서부터 커피잔에 담아 나와야지요

                공짜 커피 주듯이 커피잔이 테이블에 놓여 있고 서빙하는 직원이 돌아다니면 커피? 하고 가볍게 묻고는 돈을 받네요

                그날따라 음식도 6개 커피도 6잔 다 시켜서...ㅜㅜ

                커피는 아주 맛있었습니다 ㅋㅋ 부리또도 여행 중 먹은 것 중 제일 맛있었고요 

                팬캐잌은 그냥 밀가루맛이예요 ㅜㅜ( 팬캐잌은 웬만하면 맛있는데 데체 어떻게 만들면 이리 되는지 궁금합니다)

                                         


cafe soleil,  $60 - 자이언캐년앞 스프링데일 마을에 있는 피자,샌드위치 가게입니다

                         직원들이 전부 유쾌해요 맛도 좋구요

                         너무 빨리 얘기해서 저희가 잘 못알아들었더니 2번째 갔을 때는 표나게 천천히...ㅋ

                         더울 때 smoothie $5.7 한번 드셔보세요 100%과일 스무디인데 우리나라 과일쥬스 양의 2배.


smoothie.JPG




Thai sapa,  $90 - 스프링데일

                         미국음식이 질릴때로 질린터라 태국식당에 갔어요

                         고기가 싼 미국답게 쌀국수 국물이 끝내줬네요  고기도 듬뿍~ 

                         볶음쌀국수도 맛있었구요 (쌀국수면이 납작한게 더 맛있음)


5일차  자이언캐년 - 라스베가스


cafe soleil,  $54 - 아침에 엔젤스랜딩트레일을 해야되서 일찍 여는식당을 찾아야했는데 아침 7시에 문여는 가게가

                          여기밖에 없어서 또 갔어요   그래도 맛도 좋고 서비스도 좋고 직접 주문하는데라 팁도 없고...^^

                          하나 아쉬운점은 커피가 너무 진하고 탄 맛이 나는 커피예요

                          ( 저희는 부드럽고 연한 커피를 좋아합니다 )


in n out, - 너무 유명하니 설명이 필요 없겠죠?

               메뉴 간단해서 좋고...ㅋ


진생,  $121 -  라스베가스 대표적인 한식당이지죠?

                   곱창전골(4인분), 육개장1, 갈비탕1, 양도 많은데 거의 흡입수준으로 다 먹었어요

                   한국내 가격이랑 비교하심 안될 것 같구요  미국 물가치고는 그냥 지불할만한 듯


그랜드써클 여행을 해보니 여긴 미식가들의 지옥입니다 ㅜㅜ

맛이 없다는게 아니라 메뉴가 너무 단순해요

피자, 샌드위치,햄버거,부리또,가끔 멕시칸...3일 먹으니 질리더라구요

내륙이라 그런가 생선이나 해산물 요리는 전멸이구요

포크요리,치킨요리도 따로 없고 먹고 싶음 햄버거 안에 든 것 먹어야되요

저희가 미처 못 간 식당에는 있을 수도 있겠지만 여행하면서 그냥 쉽게 접근가능한 식당들 메뉴는 다 이렇더군요

근데 음식맛이 짠 곳은 한군데도 없었어요(저희 싱겁게 먹는 편입니다)  갸웃갸웃~    

여행 중 유일하게 짰던 곳은 요세미티 내의 커리빌리지 식당의 피자였어요


저희는 여행시 가져갔던 햇반이나 컵라면을 거의 그대로 다시 가져오는 편이예요

그 지역음식을 잘 먹기도 하고  식당에서 커피 마시며 느긋하게 식사하는걸 좋아하는 편이라...

하지만 다음에 갈땐 햇반과 밑반찬 꼭 가지고 갈래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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