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 여행가기 일주일 전 Father's Day 입니다. 여행가기 일주일전 여행 일정은 아이리스님과 자유님을 비롯 좋은 조언을 받아 2주일 전쯤 정리가 된 상태인지라 아이랑 둘이 떠나는 여행이지만 맘은 한결 편안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무리해서 하이킹을 하지 않기로 다짐해 봅니다. 작년 여름 유타여행시 제 욕심대로 하이킹을 하다가 잘 따라오기는 했지만 100도가 넘는 더운 날씨에 5살 이었던 저희 아이는 걷기만 했지 즐기지는 못했었던 듯 싶어서요. 1년이 지난 지금 아이가 얼마나 걸을 수 있는지 여행가기전에 체크해 볼 겸 여행 일주일 전 주말에 가까운 곳으로 하이킹을 갔답니다.


캘리포니아 해변을 따라 드라이브 하다보면 바다로 떨어지는 폭포가 2개 있습니다. 하나는 Julia Pfeiffer Burns SP에 있는 McWay Waterfall 이구요. 다른 하나는 이번에 다녀온 Point Reyes National Seashore에 있는 Alamere waterfall 이랍니다. Polomarin trailhead에서 시작하여 왕복 8.6마일... 마지막 절벽에서 바다로 내려갈때만 빼고는 비교적 평탄한 하이킹 코스입니다. 바다로 내려갈때는 따로 길이 있는게 아니라 절벽에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길을 내려가는건데 꽤 위험합니다. 많이 미끄러워요.  


항상 저희 아이는 처음 1-2마일까지는 계속 돌아가자고 징징대는데 이때 얼마만큼 즐겁게 해주면서 걷느냐에 따라 그날의 하이킹 컨디션이 결정 됩니다. 1-2마일 지나고 나면 하이킹 모드로 전환되는 듯 싶어요. 바다를 따라 걷다가 마지막 바다로 끝나는 코스인데 North Bay에 사시는 분들은 주말에 하루 시간내서 가족들과 물놀이할 용품과 간단한 점심거리 챙겨서 다녀오시면 좋을거 같아요.  elevation 차이가 많이 없어서 그런지 6살짜리 저희 아이도 무리없이 다녀왔답니다.  물론 저희 아이는 하이킹을 자주 다니는 편이라 잘 걷는 편이긴 합니다. 


IMG_2365.jpg


주차장에서 Palomarin Trailhead 시작되는 곳에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IMG_2416.jpg


IMG_2423.jpg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Bass Lake를 지나고...


IMG_2447.jpg

두번째로 만나게 되는 Pelican Lake를 지나서...


IMG_2453.jpg

자칫 지나치기 쉬운 좁은 이 길을 한참 걸어 들어가다 보면...


IMG_2462.jpg

작은 폭포들을 만나게 되고 바로 앞 절벽과 탁 트인 바다가 보입니다.


IMG_2474_2.jpg

조심조심 절벽을 내려오면 절벽에서 떨어지는 Alamere Falls을 볼 수 있습니다.


IMG_2472.jpg

폭포는 이렇게 바다와 만납니다. 


IMG_2485.jpg

폭포랑 바닷가앞에서 데굴데굴 굴러가며 신나게 놀면서 에너지를 보충한 뒤 간단히 샌드위치랑 사과로 점심을 먹고는.... 


IMG_2521_2.jpg

다시 바닷가를 끼고 한동안 걷다보면 주차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


이 하이킹 코스가 전반적으로 Flat한 편이라 6살짜리 저희 아이도 할 수 있었던 거 같지만, 처음으로 8마일이 넘는 하이킹을 별 불만없이 마친 아이가 기특하고 열심히 데리고 다닌 효과가 있는거 같아 저도 기분이 좋았답니다.. 이번 여행중 계획하고 있는... 아이리스님께서 추천해주신 레이니어산 Sunrise 지역 하이킹을 무난하게 할 수 있을거 같아 안심이 되고,  일주일뒤 떠날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네요..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110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784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126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310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9439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95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20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646 2
12302 [미서부 그랜드서클 여행기] #17 메사버드국립공원, 산후안스카이웨이 [10] file Chris 2007.10.19 14727 2725
12301 시애틀에서 샌디에고까지- 샌프란시스코 [1] 정근 2006.03.15 10750 710
12300 샌디에고출발 오레건, 시애틀, 캐나다 록키거쳐 옐로우 스톤으로, 일정 문의드립니다 [4] cecil 2007.07.14 9826 585
12299 샌프란시스코-요세미티-샌프란시스코 5박 6일 일정 조언부탁드립니다. [6] 한대우 2008.02.13 9854 541
12298 자료 검색/ 게시판 글쓰기/ 사진 올기기/ 프린트... victor 2003.07.26 18452 506
12297 [re] 샌프란시스코 & Bay Area/ PCH (몬트레이, 산루이스오비스포/ 산타바바라) victor 2005.04.02 24241 492
12296 루트작성, 여행준비는 어떻게 하지? victor 2003.08.22 20324 430
12295 롱비치의 퍼시픽 수족관 (Aquarium of the Pacific) baby 2006.01.21 12186 427
12294 키드스페이스 어린이 박물관 (Kidspace Children's Museum) baby 2004.10.25 9146 427
12293 12.25 - 1.6 미국 여행 일정 문의 드립니다. [5] 퍼스트 2007.12.07 5884 391
12292 서부 여행일정 문의 드립니다. [2] 스맥보 2007.08.05 6346 387
12291 여행일정등 문의 시 유의사항 (Q&A) victor 2005.03.09 10485 383
12290 뉴스를 봤는데 데스벨리에서 한국인 4명이 극적으로 구조됐다네요 [7] 이선영 2006.08.20 7764 371
12289 세콰이어에서 야생 곰의 습격을 받다. [6] 루시남 2006.08.14 16733 370
12288 MS street & trip 2007 사용후기 [12] 리메 2007.02.14 7581 353
12287 4. 강화농군의 뉴욕에서 엘에이 타후아나 둘러보기 [10] 강화농군 2006.02.17 7661 348
12286 게시판 글쓰기 유의사항 [1] victor 2005.07.06 11966 345
12285 서부여행 좀 봐주세요 (샌프란시스코-몬터레이-요세미티) [14] 숙이 2007.06.22 8244 323
12284 [정보] 어린이 포함한 가족여행시 차량선택 [4] 연주맘 2007.08.29 8273 308
12283 [모임후기] 지금 몇 시 ??? [23] blue 2005.09.08 6898 284
12282 지민이의 미서부여행 19 [2] file 테너민 2008.02.05 6312 282
12281 Great Smoky Mountain & Asheville(Biltmore Estate)1 [3] neve펑펑 2006.11.25 6820 279
12280 프라이스라인 차 렌트 질문입니다. [10] 이안 2005.05.26 10087 273
12279 [re] 길이, 부피, 무게, 기타 단위 들 홈지기 2003.04.25 10395 263
12278 맨땅에 헤딩한 미서부여행 9박 10일(3일차) [6] chally 2006.08.24 6030 26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