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게으름으로 1월 다녀온 여행기를 이제야 올립니다.  사진을 올리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핑계삼았는데 더 ㅣ상은 미룰수없어서 다시 한 번 아이리스님의 도움을 받아 올립니다.  2008년 1월 미서부 자유여행을 준비할 때 진짜 큰도움을 이 사이트서 받아서 저도 받은 도움만큼 제 경험을 공유하려고 합니ㅏ. 글재주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글은 경어체가 아니니 양해바랍니다.

 

 이번 여행은 하와이안항공으로 인천-하와이-라스베가스, 라스베가스-하와이-인천순으로  탑승하였습니다.

 

호놀룰루 공항 입국 후 입국 수속도 만만치를 않았다. 인천발 비행기 뿐 아니라 다른 지역서 온 이국자들도 많았기 때문이었다. 40여분 기다림 속에 입국 수속을 아주 간단하게 한 후 수하물을 찾은 후 아무 의미 없는 세관 검사 후 입국장을 나왔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여러 블로그를 보면 입국장을 나선 후 바로 옆에 있는 0번 카운테에 수하물을 다시 부치면 된다고 하였는데 0번 카운터가 보이질 않는다. 도와준다는 항공사 직원도 안보이고. 당황한 나머지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질문을 하는데 답이 신통치를 않았다. 그 때 한국인 가이드가 인터 아일랜드 청사로 가라고 말하였다. 참고로 우리가 내린 청사는 인터내셔날 청사이고 옆에 인터 아일랜드 청사가 따로 있는데 하와이안 항공 탑승 수속은 인터아일랜드 청사에서만 가능하였다. 그래서 우리는 5분여 걸어 인터아일랜드 공항에 가 수하물을 백 드롭하였다. 그러니 시간은 오전 11시 30분. 라스베가스행 비행기는 오후 10시 40분이라 시간이 남아 시내 관광을 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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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회사 버스를 타고 허츠사로 가 미드사이즈 차를 빌려(1일 100불) 간단히 시내 구경을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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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 시간이 되 호놀루루 시내에 있는 ‘돈키호테’라는 수퍼에 가 도시락을 샀다. 이 슈퍼 인근에는 ‘팔로마’라는 한인 슈퍼도 있지만 간단한 도시락을 사기 위해 ‘돈키호테’에 들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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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을 산 후 우리는 다이아몬드 헤드 공원으로 향하였다. 차 당 5불을 내고 입장하여 차를 주차시킨 후 우리는 잔디밭 내 벤치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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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예전에 하지 못한 다이아몬드 헤드 트레일을 하였다. 공원서 정상을 보니 매우 가파라 보였지만 80% 능선까지는 지그재그 형식으로 길이 나 있어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그러나 급경사 계단을 오르고 터널을 지나 또 가파른 계단을 오르는 마지막 코스는 만만치를 않았다. 땀이 비질비질 나오는 것이 저질 체력음을 새삼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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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급경사 계단은 오르지 않고 옆으로 우회하는 계단을 통해 정상에 오르니 와이키키 해변과 산 자락의 집, 그리고 태평양 등 여러 광경이 눈 앞에 펼쳐졌다. 그리고 다이아몬드 해드 내를 보니 문득 제주 성산 일출봉 화구가 연상이 된다. 남쪽 화구에 구명을 내고 우리고 올라온 터널을 낸 것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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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헤드를 내려와서 남부 해안 도로를 따라 6년전 머물었던 카일루아 해변까지 쭉 달렸다. 한반도 지형의 마을, 샌디비치 등등을 보면서 예전의 추억을 되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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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으로 달려 호놀룰루에 와서 와이키키해변으로 갔다. 차를 주차하기 쉽지 않고 주차비도 만만치 않은 호놀루루에서 무료로 주차를 할 수 있는 곳이 카파올라니 공원의 일부분이다. 혹시나 해서 갔더니 빈 공간이 있어 차를 주차하고 백사장서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였다. (망고 쥬스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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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을 바라보고 싶지만 일정 때문에(8시 반납) 다음 장소인 알라모아나센터로 향하였다. 화와이 최대 쇼핑몰인 이곳에 온 이유는 쇼핑이 아니라 석식 해결때문이었다. 1층에 있는 푸드 코트서 각자가 신청한 음식을 가져다 먹었는데 가장 탁월한 선택은 김치라멘을 선택한 병수였다. 나와 병수 엄마가 선택한 데리야케류는 별로.. 식사 후 하와이 유명 마트인 ABC마트서 대한항공으로 유명해진 마카다미아 땅콩을 산 후 공항으로 향하였다. 공항 인근서 주유를 하는데 1갤런에 3.3불. 유가가 내려갔는데도 비싸다. (미국 본토에서는 1갤런에 1.6불까지 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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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반납 후 인터아일랜드 청사로 가 라스베가스행 발권 수속을 하려는데 카운터가 보이질 않는다. 당황해 직원에게 물었더니 모두 웹체크인을 하는 시스템이란다. 그래서 웹 체크인을 하였는데 예약번호만 입력하니 출력까지 일사천리. 그런데 탑승 검사가 국제선 검사만치 까다롭다. 탑승수속후 들러간 청사는 참 간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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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 26번 게이트를 찾는데 인터아일랜드 청사에는 보이질 않는다. 일고 보니 26번 게이트는 인터내셔날 청사에 있다. 다시 복도를 따라 26번 게이트로 가니 다시 한 번 검사를 하였다. 그 후 인터내셔날 청사에 가 대기하다가 라스베가스 행 비행기를 탑승하였다. 좌석이 많이 빌거라는 예상과 달리 만석이었다. 비행기 기종은 마찬가지로 에어버스 330 2-4-2 배열로 이번에도 가운데 좌석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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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스베가스행 비행기

비행기 기종은 같지만 서비스는 국제선과 달랐다. 5시간 이상을 비행하지만 기내식 제공은 안하고 음료수만 2회 제공하였다. 그리고 좌석에 있는 모니터도 국제선과 달리 많은 프로그램이 유료였다. 잠을 자려고 노력했지만 이번에도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지샌 후 아침 6시 라스베가스 공항에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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