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셜 네트워크도 잘 안 하고, 어디에도 글 남기고 하는 성격이 아닌데 이곳에는 꼭 써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리스님이 너무 멋진 길을 선물(가이드)해 주신 것 같아, 이 사이트 취지에 맞게 경험기를 공유해 볼까 합니다. 


저는 주로 이동 경로 위주로 풀어볼까 합니다. 너무 멋진 광경들은 가셔서 눈으로 직접 보시길 권합니다. ^^

아직도 아른거리고 언제 또 가보나, 너무 멋진 곳들이 너무 많구나.. 하는 생각 뿐이네요^^. 


4인 가족 (초등4, 초등3 형제)이 9/27(일) 16:00 경에 LA에 도착하였고, Buena Park 에 있는 Besthost Inn에 묶었습니다. 

28(월), 29(화) 은 Disney Land, Universal Studio를 갔고, 30(수) Grand Canyon - South Rim 으로 가기 위해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고자 29(화)에는 Ontario에서 숙박을 했습니다. 

 

30(수), 숙소 아침에 6시 30분부터라고하여 간단하게 먹고 7시 경에 기름 가득 채워 Grand Canyon으로 출발하였습니다. 

Kingman에서부터 Animation 'Car'에 등장하는 66번 도로를  타고 갔습니다. 도로가 한적하고 너무 멋졌습니다. https://goo.gl/maps/Z2ojjJFDDh72

저는 내비게이션 대여하지 않고, 폰의 GoogleMap을 이용하였습니다. 도시 근처가 아니면 망이 안 잡혀서 미리 길 숙지하지 않고 내비게이션 없이 간다면, 당황할 수 있겠더라고요. 

Simple Mobile Sim을 사갔고, 도심에서는 3G로 잘 잡혔지만, 국립공원 등에서는 네트워크가 안 잡혀 WiFi 되는 곳에서 GMap 경로를 미리미리 찍고 출발했습니다. 

한참을 달렸는데도 주유소가 안 보여 겁먹고 중간에 아주 비싸게 기름을 넣었는데, 가득 채우고 출발했다면 Kingman까지 와서 주유하는 것이 기름값을 아낄 수 있을 것 같네요. 

Grand Canyon에는 4시 경에 도착하여 Yavapai Lodge에 짐을 풀고, Mother Point에서 일몰을 봤습니다. 너무 멋진 광경이었습니다. ^^


1(목), 일출은 전날 가보지 못한 Yavapai Point에서 보기로 결정하고, 짐을 싸서 운전하여 Yavapai Point로 이동하였습니다. 붉게 물들면서 해가 뜨는데, 왜이리 순식간인지.. 그래도 안 놓치고 잘 보았습니다. ^^. 

아이들에게는 뭔가 다른 그랜드캐년이기를 원했기에 오전 1시간을 Junior Ranger Program에 투자하였습니다. 보기에는 장난감 같은 Ranger 뱃지였지만, 뱃지를 수여 받는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지켜보는 제가 Ranger가 된 기분이 들 정도로 수여과정은 감동이었습니다. 우리나라같으면 그냥 주고 말았을 것을 작성한 내용을 일일이 물어보고 확인하고, 아이들의 이름과 Ranger 본인의 사인까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Ranger로써의 선서를 같이 하고 나서 뱃지를 수여했는데, 뿌듯하더군요. ^^

Ranger Program 덕분에 그랜드 캐년이 바닷가였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

Ranger Program후에는 다른 point를 더 구경하는 것보다느 trail을 하기로 결정하고 Bright Angel Trail을 1시간 가량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왔습니다. 사실 끝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무작정 출발하다가 올라오는 사람한테 얼마나 더 가야 하는지 물어보고 끝없는 길이란 사실을 알게되었죠.. ^^ 원래 출발 시간 때문에 시간되면 되돌아 오려고는 했지만, 그래도 더 가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다음에 또 가볼 기회가 생기면 도전해 보고 싶네요. 

Ranger 프로그램 뱃지 수여 때문에, 오후 2시가 거의 다 되서야 Kanab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89A길로 가기에 위해서 1시 전에는 출발하라고 아이리스님이 가이드해 주셨었는데,  늦었다 싶어 좀 달렸습니다. ^^; 

89A길로 들어서면서 부터 차안에서는 아이리스님의 칭찬이 계속 되었답니다. 그냥 운전하고 갈 뿐인데.. 보여지는 풍경들이 너무 장관이었습니다. Navajo Bridge와 Cliff들.. 그리고 Kanab로 넘어가는 길에서 보게된 일몰광경.. 아이리스님이 계속 언급되었답니다. ^^ 너무 감사했습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269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822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167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353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9673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519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39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673 2
12309 [미서부 그랜드서클 여행기] #17 메사버드국립공원, 산후안스카이웨이 [10] file Chris 2007.10.19 14727 2725
12308 시애틀에서 샌디에고까지- 샌프란시스코 [1] 정근 2006.03.15 10750 710
12307 샌디에고출발 오레건, 시애틀, 캐나다 록키거쳐 옐로우 스톤으로, 일정 문의드립니다 [4] cecil 2007.07.14 9826 585
12306 샌프란시스코-요세미티-샌프란시스코 5박 6일 일정 조언부탁드립니다. [6] 한대우 2008.02.13 9854 541
12305 자료 검색/ 게시판 글쓰기/ 사진 올기기/ 프린트... victor 2003.07.26 18452 506
12304 [re] 샌프란시스코 & Bay Area/ PCH (몬트레이, 산루이스오비스포/ 산타바바라) victor 2005.04.02 24242 492
12303 루트작성, 여행준비는 어떻게 하지? victor 2003.08.22 20324 430
12302 롱비치의 퍼시픽 수족관 (Aquarium of the Pacific) baby 2006.01.21 12186 427
12301 키드스페이스 어린이 박물관 (Kidspace Children's Museum) baby 2004.10.25 9146 427
12300 12.25 - 1.6 미국 여행 일정 문의 드립니다. [5] 퍼스트 2007.12.07 5884 391
12299 서부 여행일정 문의 드립니다. [2] 스맥보 2007.08.05 6346 387
12298 여행일정등 문의 시 유의사항 (Q&A) victor 2005.03.09 10485 383
12297 뉴스를 봤는데 데스벨리에서 한국인 4명이 극적으로 구조됐다네요 [7] 이선영 2006.08.20 7764 371
12296 세콰이어에서 야생 곰의 습격을 받다. [6] 루시남 2006.08.14 16734 370
12295 MS street & trip 2007 사용후기 [12] 리메 2007.02.14 7581 353
12294 4. 강화농군의 뉴욕에서 엘에이 타후아나 둘러보기 [10] 강화농군 2006.02.17 7661 348
12293 게시판 글쓰기 유의사항 [1] victor 2005.07.06 11966 345
12292 서부여행 좀 봐주세요 (샌프란시스코-몬터레이-요세미티) [14] 숙이 2007.06.22 8244 323
12291 [정보] 어린이 포함한 가족여행시 차량선택 [4] 연주맘 2007.08.29 8273 308
12290 [모임후기] 지금 몇 시 ??? [23] blue 2005.09.08 6898 284
12289 지민이의 미서부여행 19 [2] file 테너민 2008.02.05 6312 282
12288 Great Smoky Mountain & Asheville(Biltmore Estate)1 [3] neve펑펑 2006.11.25 6820 279
12287 프라이스라인 차 렌트 질문입니다. [10] 이안 2005.05.26 10090 273
12286 [re] 길이, 부피, 무게, 기타 단위 들 홈지기 2003.04.25 10395 263
12285 맨땅에 헤딩한 미서부여행 9박 10일(3일차) [6] chally 2006.08.24 6030 26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