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본 치소스 분지의 하늘은 쾌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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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터센터에서 본 숙소 모습도 선명하게 들어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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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 캠핑장 모습도 잘 들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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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억을 안고 빅 벤드를 우리는 어제 들어온 118번 주도가 아닌 385번 국도로 나갔다.

처음에는 화창한 하늘이었는데 북으로 갈수록 구름이 짙어진다.

가는 도중 산 정상에 걸친 구름을 보니 산울림의 '산할아버지'가 생각나 부르면서

마라톤으로 향하였다. 그런데 갈수록 날이 흐려지더니 마라톤 다가서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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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에 와서 90번 국도로 바꿔 어제 머문 알핀으로 향하는데

눈발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알핀에 가서는 흰눈이 펄펄 내린다. ㅋ

어제 내려올때 비웃으면서 보았던 문구 '빙판길을 조심하라'가

새삼 진실임을 알게 된 순간이었다.

여기서 기름을 넣으면서 브리또를 주문해 점심으로 대신하였다.

반 호른으로 가는데 점점 눈발이 가늘어지더니 곧 눈이 멈추었다. 그래도 천만 다행..

반 호른에서는 55번 주도를 타고 과달루페 국립공원으로 향하였다.

거리는 55마일 예상보다 잛았다. 주도라 그런지 시골의 한적함을 물씬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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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달루페산 중턱에서 바라본 구름에 덮힌 산의 모습이 공원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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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도착한 과달루페 국립공원. 비지터센터에서 지도와 마그네틱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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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과달루페공원의 메인은 구경이 아니라 트레일이었다.

주차장에서 멀리 보이는 산자락을 보는 것으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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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을 뒤로하고 북으로 가다보니 과달루페 멕트릭캐년 입구가보이는데

현재 시간 4시. 4시 30분에 문을 닫는다고 하니 가기에는 역부족.

또 아쉬움을 뒤로하고 같은 산맥에 있는 칼스배드 국립공원으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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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도착하니 3시 30분(?)칼스배드는 뉴멕시코주고 과달루페는 텍사스주인데

텍사스가 중부타임이라 마운틴타임인 뉴멕시코에 들어서 한 시간을 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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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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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바라보는 산 아래 모습도 광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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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동굴로 내려가는 시간은 오전 10시. 오후에는 전혀 없다.

ㅇ-- 또 허탕친 것이다. 애엄마는 내일 10시에 맞춰 다시 오자고 하지만 ㅠㅠ

대신 박쥐가 출현하는 동굴을 보는 것으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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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나와 오늘 숙소가 있는 아르테시아로 향하였다.

공원 가까이 있는 칼스배드가 아닌 아르테시아로 간 이유는

단지 하나 숙박비가 저럄하였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비싼 146불에 호텔 아르테시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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