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5일(한국출발) ~ 8월 14일(한국도착)의 일정으로 그랜드 서클을 다녀왔습니다. 1일 평군 15km 정도를 하이킹했고 300~400km 정도를 운전했습니다. 결정적으로 그랜드캐년에서 콜로라도 강을 당일로 찍고 왔습니다.
(최초 계획입니다. 캐년 디 셀리는 체력과 시간에 쫒기어 못갔습니다.)
혹 7일의 일정으로 계획하시는 분 계시면 참조하시라고 상세 일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래 시간은 대부분 정확하며, 하이킹은 매우 천천히, 충분히 느긋하게, 쉬엄쉬엄 움직였고, 과속운전도 하지 않았습니다)
7일의 바쁜 여정으로 "땅콩항공" 비행기를 이용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땅콩사건 당시 그 비행기를 타고 있었습니다. 비록 이코노미석 있었지만 1등석과 가장 가까운 자리였습니다.) 금요일 밤 한국 출발, 금요일 오후 라스베가스 도착... 도착 후 바로 자이언캐년 근처로 2~3시간 이동한 뒤 다음날부터 일정을 시작하기위한 선택이었습니다.
0일차
17:00 라스베가스 공항 도착 (1시간 지연출발, 지연 도착)
17:00 ~ 19:00 라스베가스 공항 출발 (2시간, 차량 렌트에 약간의 문제가 발생하여 공항에서 2시간 이상을 허비)
11:30 ~ 13:00 단테스 뷰 - Area 51 Alien Center (1시간 30분)
13:00 ~ 14:30 51구역 에이리언 센터 - 라스베가스 숙소 이동 (1시간 30분)
14:30 ~ 16:00 휴식 및 늦은 점심 (1시간 30분, 숙소에 포함된 뷔페 이용권 사용)
16:00 ~ 18:00 휴식 및 메인 스트립 도보 (2시간)
18:00 ~ 20:30 짐 싸고, 출발 준비, 체크아웃 (역시 대기인원이 많아 체크아웃에 20분 정도 소요, 오전을 제외하고 빠른 체크아웃 불가)
20:30 ~ 21:00 라스베가스 공항으로 이동 (30분, 길이 공사인 관계로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 불가, 택시로 이동... 미터 요금이 $16)
이상... 총 7일간의 그랜드 서클 투어 경로 및 시간 상세입니다.
경로 계획상 페이지를 경유하며 홀슈밴드와 앤틸로프 캐년을 방문하지 못한점을 제외하고, 서부의 이름있는 모든 국립공원을 다 방문했고 각 국립공원에서 1개 이상의 트레일을 하이킹하였습니다. 그리고 여행 계획 대비 자이언 캐년의 캐년 오벌룩, 캐년랜드 오프로드 드라이브(반만 성공) 및 캐년 디 셀리 의 3개소 방문을 달성하지 못하였습니다. 여행 중 피로도는 그다지 높지 않았으며 약간 힘든 여행 정도였습니다.
여행에는 동행이 있었고 동행과 번갈아 운전을 한 점이 피로도를 낮추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이킹의 강도 또한 강-중-하-강-중으로 적절히 배분되었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숙소는 다음날 방문지에서 30분 거리 이내로 구했던 것도 매일매일 하이킹에 많은 도움(새벽 선선한 날씨에 출발)이 된 것 같습니다.
- 가능하면 아침 일찍 움직이는게 좋습니다. (시차 억지로 극복하지 마시고 눈 떠지면 그냥 씻고 출발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