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미서부 여행기 1~2일차 (LA여행)

2016.10.26 15:53

램빗군 조회 수:3504 추천:1

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 하다가 용기를 내어서 여행기를 올립니다.


올해 5-6월 28일동안 미서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다녀온후 정신없이 지내다가 요즘 조금 시간을 내어서 사진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일년이상 이곳을 통해 소중한 정보를 많이 얻어서 이번 여행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소중한 경험을 나누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부족한 여행기이지만 꾸준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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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23일 인천공항에서 LA를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작년 10월부터 와이프와 이번 여행을 준비를 하였기 때문에 국적기인 아시아나의 A380을 탔음에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티케팅에 성공 왕복 약 75만원 정도에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출국 6-7개월 전부터 항공권 할인앱들을 계속 주시하면 비수기에는 특가로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약 12시간이 걸리는 장거리 비행이었지만 이번 인천공항에서 LAX까지는 약 15시간이 소요된 비행이었습니다. 우선 이륙직전 비행기가 다시 회항하는 사태가 벌어져서 기내에서 두시간을 대기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륙한다고 방송이 나오고 활주로에 비행기가 대기하던 상태에서 다시 뒤로 돌아가니 아시아나판 땅콩 회항사태가 벌어진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살짝 가졌습니다.


비행하는 도중 제가 탔었던 칸의 옆 뒤에서 3번째 자리의 한분이 갑자기 발작으로 쓰러지는 사태가 벌어졌었습니다. 안내방송으로 의사와 간호사를 찾는 영화에서 보던 일이 눈앞에서 벌어지니 긴장반 걱정반으로 비행을 마쳤습니다. 당뇨로 인한 쇼크인듯 싶어서 다행이도 LAX에서 휠체어로 이동을 하실 정도로 의식은 차리셨습니다.


첫날부터 이렇게 드라마틱한 일들이 벌어지니 앞으로의 여행에 좀 더 조심을 해야 겠다는 긴장이 많이 드는 비행이었습니다. 비행기가 연착을 하는 덕분에 저희 부부를 픽업나오신 형님 부부가 두시간반을 공항에서 기다리는 죄송스러운 일도 벌어졌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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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달동안의 여행 스케쥴에서 일주일동안은 형님이 계신 집에서 지내고 나머지 3주를 그랜드 서클을 돌기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짐을 풀고 형님집 동네에 있는 샤바룸 리저널 파크에서 가볍게 산책을 하였습니다. 동네 공원이지만 오래된 나무들이 많아서 아주 기분좋은 산책을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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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부터 본격적인 LA시내 여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아침 일찍 허츠에서 미니밴으로 예약한 렌트카를 빌려서 첫번째 목적지인 웨이퍼러스 채플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올인이라는 드라마에서 송혜교가 결혼식을 올려서 유명해진 곳이라고 합니다. 와이프랑 리마인드 웨딩겸해서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유리 창문으로 보이는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운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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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플 예배당 뿐만 아니라 조경과 풍경또한 아주 일품인 곳이었습니다. 이날 일정을 좀 빡빡하게 잡아 놓아서 이곳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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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겸 점심인 브런치를 해결하기 위해서 라구나 비치에 위치한 Las Brisas로 향했습니다. 창문쪽 자리를 달라고 하면 창문 밖으로 이렇게 멋진 풍경을 바라보면서 브런치를 드실 수 있습니다. 이곳에 파킹하기 위해 발렛비용이 점심때에는 4달러 정도 팁을 주면 되는데요, 브런치를 먹고 라구나 비치 Heisler Park를 한바퀴 돌고난 후 나가셔도 되니 다른곳의 코인 파킹비를 비교하면 이곳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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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간단하게 오믈렛을 즉석에서 만들어 줍니다. 원하는 야채나 재료를 더 넣을 수도 뺄 수도 있고 맛도 괜찮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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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를 먹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몽타주 라구나비치입니다. 몽타주 라구나비치라는 고급 리조트의 산책로와 그와 연결된 해변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네비에는 트래져 아일랜드 파크로 검색하면 유로 파킹장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파란 태평양을 바라보면서 와이프와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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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과 연결된 백사장의 물이 너무 맑아서 안이 다 비칠 정도였는데요 5월말이지만 바닷물에 발을 담그며 행복해하는 와이프의 모습에서 다시금 행복감을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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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방문한 곳이 산 후안 카피스트라노 미션입니다. 이 미션은 1776년 스페인의 선교단체가 미국령에 7번째로 세운 미션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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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안에 만들어진 세라 성당의 모습입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이국적인 느낌으로 저도 와이프도 아주 만족을 하였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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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마지막 여정으로 다운타운 디즈니를 방문하였습니다. 이번 LA여행에서는 고심끝에 디즈니랜드를 포기하였습니다. 다른분들의 말을 들으면 유니버셜보다 안좋은 평이 많아서 포기를 하였지만 그래도 기념품은 포기할 수 없어서 잠깐 들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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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입점된 얼 오브 샌드위치를 먹어 보았는데요. 미국 샌드위치는 짜서 저와 와이프 입맛에는 맞지 않더군요. 나머지 기념품은 잘 사서 돌아왔습니다. 비록 메이드 인 차이나지만 이곳에서 구입한 미키 미니 마우스 커플인형은 아직도 제 침실 머리맡에 고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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