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7/1/1~14까지 미서부 일주를 했습니다

경로는 LA-샌디에고-피닉스-그랜드캐년-라스베가스-베이커스필드-요세미티-샌프란시스코-LA



1. 1일 주행거리는 최소한으로 잡아라

미국 정말 넓습니다.

도시와 도시가 LA - 샌디에고 처럼 인접한 경우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서울-부산 이상으로 생각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미국은 지평선 바라보며 일자로 달리는 경우가 많지만, 운전하기 쉽지 않은 구간 (산을 타고 내리거나 , 요세미티 벨리 같은 구불구불한 구간)도

적잖습니다. 차량정체나 도로보수 등으로 시간이 더 늘어나는 경우도 많구요.


2. 혼자 하는 운전은 힘들다.

이번 여행에서 거의 도맡아 운전하다보니 피로가 누적되서 갈수록 힘들더군요.

2명 이상 번갈아 운전하는 것이 제일 좋다는...


3. 해 있을 때 다녀라

겨울에 다니다 보니 해가 금방 지더군요. 우리나라보다도 빨리 어두워지는거 같아요.

오후 4시 넘으면 어둑어둑 해지고 5시면 깜깜해져서 다니기 힘들었습니다.

제일 좋은 건 아침에 일찍 일어나 하루일정을 시작하고 오후 5시 이전에 숙소에 들어가서 쉬고 다음 날 여행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 거 같네요 .


4. 구글네비 생각보다 반응이 느립니다

저는 GPS(내비게이션)랑 구글내비 같이 사용했는데 구글내비 연결이 매끄럽지 못해서(600미터 앞 좌회전인데 계속 600미터로 나와서 @.@ 출구를 지나침)

 몇번 고생....이 후 GPS위주로 다님


5. 구글맵을 적극 활용하라

윗 글하고 조금 성격이 다른데 어쨌거나 구글맵 잘 되어 있습니다. 운전하기 전에 애매한 부분은 구글맵 도로사진을 보고서 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6. 비수기엔 방이 많다

여행하다보면 일정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고, 맘에 들어서 더 있고 싶은 경우도 있죠.

자유여행이 좋은 게 이걸 마음대로 할 수 있어서인데

숙소를 너무 미리(그것도 조금 싸다고 환불불가 요금으로 예약하거나 하는 경우) 픽스 시켜버리면 자유로움이 사라지게 되죠.

특히 비수기에는 방도 많이 있을 뿐 아니라 가격도 몇 달 전이나 며칠 전이나 같은 경우가 많습니다.

라스베가스 처럼 좋은 호텔이 많은 곳이 아니라면

며칠 전 심지어 당일 예약해도 금전적인 차이가 별로 없었습니다.(10불,20불에 너무 얽메이지 마시길) 


7. 안전이 최고다

멕시코 한 번 본다고 사람들 많이 가는 샌디에고 밑 티후아나가 아닌 메히칼리(멕시칼리)를 갔습니다.

제 생각엔 관광지화 되버린 멕시코보다는 덜 때(?)가 물든 곳이라고 생각해서 갔는데

결론은 절대 비추 *.*

한, 두시간 잠깐 있는 것도 무섭고 짜증날 지경이었습니다. 거리는 더럽고, 상점은 문닫은 곳 많고.. 관광객은 거의 우리만....

미국쪽으로 넘어오는 입국심사줄엔 동양인(동양인 뿐 아니라 백형, 흑형 포함)은 우리 가족만...

게다가 2시간 가까이 줄 서서 미국 들어왔음(욕만 먹었다는 -_-;;)


8. 한식은 비싸다

샌프란에서 부대찌게 3인분(45불) + 스프라이트 1개(3불) + 라면사리 1개(2불) 먹고 세금하고 팁까지 70불 냈음

맛 있었으면 이런 글 안씀

미국에서 먹는 한식이 나름 괜찮은 것도 있지만 금액대비는... 글쎄요....

우리나라 한식에 비해 달고 느끼하고...

햇반, 김치(포장김치), 김 등 밑반찬 갖구 가셔서 원조 스팸에 곁들여 드시는게 훨씬 좋을 듯

참고로 컵라면(김치라면) 1박스 갖구 가서 요긴하게 씀(육류는 안된다고 해서리...)


9. 가스(가솔린) 값도 천차만별

미국 기름 값이 싸다고는 하지만 미국도 지역마다 그리고 도시에서도 가격차이가 많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하루 달리는 거리가 있다보니...

LA나 샌프란 같은 대도시는 비싸고 데스밸리 부근은 많이 비싸더군요

http://www.gasbuddy.com/

가셔서 미리 가격 확인하고 자기 동선에 맞는 곳에서 기름을 넣으면 조금이라도 절약되지 않을까 합니다

-참고로 어떤 주유소는 카드보다 현금을 할인해 주기도 하고, 카드내면 수수료  붙이는 곳도 있습니다


10. 시내가 아니라면 연료게이지에도 신경을

샌디에고에서 피닉스 가는 길에 연료 경고등이 들어와서 정말 당황했었습니다

무슨 놈의 차가 연료게이지 절반 이하부터는 그냥 팍팍 떨어지는지...

서남부쪽이나 데스밸리 쪽 등등 주유소가 별로 없는 곳을 가게 된다면 꼭 Full 주유하고 다니세요



+1. 미국 입출국 관련

보통은 ESTA로 가실 거 같은데,  LA공항은 개별로 입국심사등록하는 기계가 있더군요. 한글 메뉴도 있어 쉽고, 시간도 많이 절약됐습니다.

즉, 입국심사시간 예전보다 확실하게 시간이 짧아졌구요

미국 출국때도 신발을 벗고 검사를 받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진 않았습니다.


+2. 유니버셜스튜디오 할리우드

기본 주차료 20$로 올랐고 입장료도 다 올랐습니다.

전 아이가 있어서 연간회원권을 코스트코(우리나라 회원증 통용됨)에서 109$씩에 사서 3일 갔는데

첫째, 둘째날은 비가 많이 와 사람이 없어 거의 기다리지 않았는데, 3번째 날은 우와 사람 너무 많았음. 참고로 연간 7,000만명 방문한다함 @.@

한가지 더 water world 공사한다고 못 봄, 거의 몇 개월 동안 할 것같아 보였음


-유버셜연간회원권(2번 이상 갈때만 유용)은

1. 코스트코에서 사서(어쨌거나 조금  쌈)-표(교환권)를 주는데  

2. 방문전 미리 홈피에 등록 후

3. 그 표를 갖고 유니버셜현장에 있는 게이트에서 보여주면 거기서 등록해줌(지문등록이고, 참고로 티켓부스 거칠 필요 없음)


-한 번은 가봐도 좋으나 어지러운 것 싫어하는 분이나 어르신 분들은 안 가시는 게 좋은 듯, 거의 3D, 4D로 바뀌어서 많이 어지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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