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2시간 시차를 무시못하겠더군요. 더군다나 아리조나는 일명 '써머타임'을 하지 않아서 시간 상으로는 제가 사는 동부 시간이랑 3시간 차이가 납니다.


덕분에 아이들도 약 5시경에 일찍 일어났구요.. 호텔에서 주는 아침을 간단히 먹고 천천히 나오니 Ellis tour에 체크 인 시간 맞추어 도착하였습니다.


Ellis Tour 모이는 곳에서 본 전경입니다. 날씨가 좋아서 더 시원한 느낌이 드네요...


IMG_2838.jpg


중간쯤에 투어하고 돌아오는 팀이 보입니다.  투어를 시작하는 곳은 이곳에서 약 10분정도 걸어가서 땅 밑으로 들어가더군요.


IMG_2844.jpg


9:10분에 시작하는 antelope lower canyon 투어를 했는데 정말 좋더군요. 정확히 제가 투어하는 날 일주일전 금요일에 투어를 하신 분이 많이 밀렸다고 하셔서 걱정했는데 이날은 다행히 전혀 밀리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지지난주가 미국의 Easter 연휴라서 사람이 더 많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Antelope Lower Canyon 의 모습니다. 사진 실력이 미천하여 실제 아름다움은 잘 표현이 안되네요..-.-


IMG_2861.jpg


중간 중간에 저런 계단도 오르 내립니다. 처음에 입구에서 내려갈때는 꽤 긴 사다리를 내려가는데 아이들이 천천히 내려가게되지만 아무도 뭐라 하는 사람은 없답니다.


IMG_2868.jpg


유성같은 무늬가 특이합니다. 가이드가 생성 원리를 말해주긴 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_-;


IMG_2882.jpg


IMG_2884.jpg


해가 지는 장면 같지 않으세요? ㅎㅎㅎ


IMG_2912.jpg


IMG_2917.jpg


아래에 나오는 캐년의 모양은 여인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처음 이것을 발견한 사진 작가는 이 사진을 찍어 수백만달러에 팔았다고 하네요..


IMG_2920.jpg


확실하진 않지만 아마도 이 부분이 MS Windows에 배경화면 중 하나로 나와있는 곳이었던것 같습니다...


IMG_2934.jpg


아래 사진이 Lower Canyon에서 계단 올라오며 나오는 출구입니다. 좀 특이하죠?


IMG_2944.jpg



Lower canyon투어를 끝내고 1시간 짜리 Boat 투어를 하러 곧바로 10분 거리에 있는 antelope marina로 향합니다.


IMG_2968.jpg


선착장에 와보니 물어 정말 맑더군요... 밑으로 엄청 큰 고기떼들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이곳에 보트타며 낙시하는 분들 많던데 정말 팔뚝만한 고기를 잡이시더군요..ㅎㅎ

IMG_2972.jpg


많이들 아시겠지만 이 Lake Powell은 댐을 막아서 생긴 호수라고 합니다. 인간이 만든 호수중에 가장 면적이 넓은 호수라고 하더군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길이 생각보다 경사가 가파릅니다. 투어를 하러 갈때는 내리막이라 상관 없지만 끝나고 올라올때는 좀 힘들겠더군요.


그래서인지 배타는 곳에서는 라이드를 요청할수 있는 Call Box가 있습니다. 시간이 없거나 체력을 아끼고 싶으신 분은 타시면 좋겠습니다.


저희도 이거 타고 주차장까지 왔습니다. 공짜긴한데 팁을 주시면 좋겠죠? ^^


보트 투어 중 찍인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IMG_2994.jpg


IMG_2998.jpg


IMG_3001.jpg


IMG_3002.jpg


오전에 lower canyon 투어를 끝냈을때 약간 더워서 자켓을 벗었는데 배 탈때는 생각보다 바람이 차서 더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더 추웠습니다.


암튼 보트투어를 마치고 아이들이 허기가 져서 carry out하려던 계획을 접고 어쩔수 없이 선착장에 있는 식당을 갔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퀄리티에 약간 놀랐네요..음식이 다 맛나더군요. 위에 언급했듯이 점심을 먹고 call box에서 라이드를 요청해 주차장까지 안락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이 생각보다 심한 오르막이더군요..O_O


그리고 다음 목적지 horseshoe bend로 행했습니다.


주차장에서 내리니 저 언덕위로 가는 길이 보이네요..


IMG_3030.jpg


조금만 걷다보면 땅아래로 푹~~! 꺼진 지형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왕복 1시간이라고들 하시던데 날씨가 안더워서인지 생각보다 길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IMG_3034.jpg



짜잔~! 홀스슈 벤드의 모습니다.


IMG_3038.jpg


구경했는데 정말 아찔하더군요.. 이때 날씨가 화씨 65도 정도였는데도 꽤 더웠습니다만 꼭 가볼만한것 같습니다.


여기까지는 계획대로 잘 진행되었습니다만...  덥고 힘든 와이프와 아이들이 스타벅스를 가자고 해서 어느 식료품점 안에 있는 스타벅스를 갔는데...


여기서 이런저런 이유로 무려 40분이 흘러버렸네요...-_-


그리고 서둘러 글랜댐 비지터 센터로 향했습니다... 


들어가보니 레인저분들이 보이더군요..갑자기 아이들 주니어 레인저 해볼까라는 생각으로 물어보니 2페이지만 하면 된다고 합니다.. 금방 끝나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아이들이 끝까지 풀고싶다고 하는 바람에 4페이지인가를 완료하고...  아이들 생애 첫 주니어 레인저 뱃지를 받았습니다. 저도 실물로 본건 처음이네요..ㅎㅎㅎ 아이들이야 넘 신나했는데 저는 브라이스 캐년에서 트레일하기에는 시간이 넘 늦었다는걸 생각하며 초초해라고 있었습니다..ㅎㅎ


IMG_3054.jpg


그래도 석양이 지는 모습을 보겠다고 열심히 밟아 7시 40분경에 브라이스에 도착했습니다... 

IMG_3063.jpg


허나 생각보다 이미 그림자가 후두쪽에 많이 드리워져 있어서 결국 그늘진 브라이스 캐년으로 만족했네요...


IMG_3073.jpg


IMG_3082.jpg


IMG_3084.jpg


석양은 못봐서 아쉬웠지만 밤에 혼자 브라이스 캐년으로 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혼자라서 좀 무서웠지만 주차장에서 가까운 Sunset point에 가서 찍었네요. 첫 시도라 촛점을 못잡아 정말 버벅 거렸습니다..ㅎㅎ


IMG_3104.jpg




내일은 브라이스 캐년의 트레일과 자이언을 예정합니다. 곧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015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751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102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286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9261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89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06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631 2
12300 [미서부 그랜드서클 여행기] #17 메사버드국립공원, 산후안스카이웨이 [10] file Chris 2007.10.19 14727 2725
12299 시애틀에서 샌디에고까지- 샌프란시스코 [1] 정근 2006.03.15 10750 710
12298 샌디에고출발 오레건, 시애틀, 캐나다 록키거쳐 옐로우 스톤으로, 일정 문의드립니다 [4] cecil 2007.07.14 9826 585
12297 샌프란시스코-요세미티-샌프란시스코 5박 6일 일정 조언부탁드립니다. [6] 한대우 2008.02.13 9854 541
12296 자료 검색/ 게시판 글쓰기/ 사진 올기기/ 프린트... victor 2003.07.26 18452 506
12295 [re] 샌프란시스코 & Bay Area/ PCH (몬트레이, 산루이스오비스포/ 산타바바라) victor 2005.04.02 24239 492
12294 루트작성, 여행준비는 어떻게 하지? victor 2003.08.22 20324 430
12293 롱비치의 퍼시픽 수족관 (Aquarium of the Pacific) baby 2006.01.21 12186 427
12292 키드스페이스 어린이 박물관 (Kidspace Children's Museum) baby 2004.10.25 9146 427
12291 12.25 - 1.6 미국 여행 일정 문의 드립니다. [5] 퍼스트 2007.12.07 5884 391
12290 서부 여행일정 문의 드립니다. [2] 스맥보 2007.08.05 6346 387
12289 여행일정등 문의 시 유의사항 (Q&A) victor 2005.03.09 10485 383
12288 뉴스를 봤는데 데스벨리에서 한국인 4명이 극적으로 구조됐다네요 [7] 이선영 2006.08.20 7764 371
12287 세콰이어에서 야생 곰의 습격을 받다. [6] 루시남 2006.08.14 16733 370
12286 MS street & trip 2007 사용후기 [12] 리메 2007.02.14 7581 353
12285 4. 강화농군의 뉴욕에서 엘에이 타후아나 둘러보기 [10] 강화농군 2006.02.17 7661 348
12284 게시판 글쓰기 유의사항 [1] victor 2005.07.06 11966 345
12283 서부여행 좀 봐주세요 (샌프란시스코-몬터레이-요세미티) [14] 숙이 2007.06.22 8244 323
12282 [정보] 어린이 포함한 가족여행시 차량선택 [4] 연주맘 2007.08.29 8273 308
12281 [모임후기] 지금 몇 시 ??? [23] blue 2005.09.08 6898 284
12280 지민이의 미서부여행 19 [2] file 테너민 2008.02.05 6312 282
12279 Great Smoky Mountain & Asheville(Biltmore Estate)1 [3] neve펑펑 2006.11.25 6820 279
12278 프라이스라인 차 렌트 질문입니다. [10] 이안 2005.05.26 10087 273
12277 [re] 길이, 부피, 무게, 기타 단위 들 홈지기 2003.04.25 10395 263
12276 맨땅에 헤딩한 미서부여행 9박 10일(3일차) [6] chally 2006.08.24 6030 26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