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2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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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1 Tuesday 2017 / Car mileage 218mi(351km)
다시 1번 해안도로로 나와서 말리부를 지나 LA 산타모니카로 가는 길에 차들이 점점 많아 지기 시작해서 몇군데는 정체가 시작되는 드사하다 풀리곤 했다. 산타모니카에 도착해서 피어위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부두위에 설치 된 Pacific Park를 지나서 부두 끝의 레스토랑까지 걸어가서 구경을 하고 돌아왔다. 비는 그쳤지만 잔뜩 찌푸린 하늘이 조금은 답답했다. 사전 계획에는 바로 옆에 있는 BOA Steakhouse에서 저녁을 하고 들어갈 예정이었는데 시간도 늦고 해 지기 전에 호텔에 들어가자고 해서 10번 하이웨이에 울라타서 기세 좋게 출발을 했는데 중간지점 부터 시작 되는 정체는 끝없이 가다서다를 반복한다.
구글 맵과 가민네비를 번갈아 보다가 구글맵이 알려주는 길로 나가서 서 호텔까지 들어오는 길이 한시간도 더걸리게 막힌다. 목적지 호텔에 가까이 왔는데 주위 간판이 썰렁하다. 천천히 보면서 가다가 호텔을 지나쳤다. 간판이 생각보다 작아서 였다. 차는 밀리고 할 수 없이 다음 사거리에서 우턴을 해서 사각형으로 한 바퀴돌아와서 입구로 들어 왔다.
일단 차를 파킹하고 체크인을 하는데 인도계 여자같은 안주인이 두꺼운 유리 - 아마 방탄유리 일듯 - 안쪽에서 말을 하고 카드와 패스포트는 아래쪽 조그만 구멍으로 주고 받는다. 체크인을 하고 열쇠와 몇가지 주의사항을 듣고 또 와이파이 비번을 받아서 룸에 들어 갔다. 말그대로 모텔은 모터리스트을 위한 호텔 Motor Hotel의 줄임말이다. 자동차 주차장이 있고 룸이 있는 스타일인데 자동차 여행을 하면서 시골로가면 모두 비슷비슷한 구조의 모텔들이었다.
LA의 코리아타운에 있는 모텔인데 이곳 치안이나 야간 풍경이 별로 인듯 싶어서 나가 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게다가 빗방울까지 오라가락하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