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정 및 Q&A [7/20~8/16] LAS-그랜드서클-옐로스톤-글래시어-포틀랜드-레드우드-샌프(일정 정리와 문의)

안녕하세요.

서부 여행 전 아마도 마지막일 가능성이 높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6월 중순의 올랜도는 엄청난 소나기와 땡볕으로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소나기가 틈틈히 오던 때가 귀찮기는 해도 덜 더웠던 듯 합니다.

칸쿤을 가야 하는데 칸쿤이 아닌 푸에르토 아벤투라 쪽으로 가서 그런건지 엄청난 해초들이 몰려와 있었습니다.

기사를 검색해보니 요 바다를 둘러싼 지역들이 2년 전부터 해초때문에 고생이 많은 듯 한데, 

해당 지역에 여행 가실 때 미리 확인을 해보고 가면 좋을 듯 합니다.

트립어드바이저 같은 곳의 후기란에 적혀 있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그래서 멋진 사진이 없어요. ㅎㅎ

묶었던 리조트에서 아시안은 저희 가족 외에 한 가족밖에 못보았는데, 이거 하나 좋았던 걸로 위안하렵니다.

어쨌든 담달 여행의 큰 그림을 완성하고, 세부 일정을 짜고자 문의글을 올립니다. 

지난 번 문의 글에 답글을 보고 더 고민해야 했으나, 여력의 부족으로 국립공원 방 찾는 거만 열심히 해서 진척이 없네요.

가. 나이아가라

서부 여행 전에 나이아가라 여행을 못해서 나이아가라를 들렸다 가기로 했습니다. 

비행기 표를 최대한 경제적으로 찾다보니 디트로이트-토론토-나이아가라-클리블랜드-라스베가스의 흐름으로 다니게 되었습니다.

전 항상 이 모양입니다. ㅎㅎ

-디트로이트는 숙박 후 여행지를 좀 찾아봐도 딱히 제 관심을 끄는 게 없어서 그냥 벨 섬 정도 보고 이동할 예정입니다.

-토론토는 딸아이가 CN타워가 보고 싶다고 해서 그거 정도 보고 나올 듯 하구요.

-나이아가라가 중심이라 공부를 해야 할 듯 합니다.

-이후 클리블랜드는 모든 것이 모여있는 유니버시티서클과 시내 중심가 정도 둘러볼만 한 듯 합니다. 

 야구를 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딸아이가 도움을 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네요.

나. 서부 지역 

(1) 페이지 숙박 문제

서부 지역 초반에 두 가지 안을 만들었는데, 원래는 페이지 숙박이었으나 페이지 숙박을 빼고 바로 노스림에서 숙박하는 방법이 가능할 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고민을 한 이유는 페이지 숙박료가 지나치게 비싼 데 반해, 저희가 그다지 오랜 시간 머무를 필요가 없을 듯 했습니다.

그리고 페이지보다는 국립공원 쪽에 조금이라도 시간을 더 두는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모뉴먼트 근처에서 숙박하고, 다음날 구즈넥 정도(모키더키를 다시 한번 올라갔다 내려올 것도 고려 중이에요) 본 후 투어를 마치면 5시가 넘습니다.

페이지 숙박 대신 바로 노스림으로 가는데, 호스슈가 시간이 되면 들리고 아니면 그냥 이동하는 것입니다. 

일몰 시간이 길어서 시간은 될 듯 한데 다소 빡빡할 듯 한 느낌입니다. 시간이 빡빡하면 앤텔로프 투어시간을 당기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다음 날 노스림 오후 정도까지 보고, 자이온으로 이동하며 캐년 오버룩을 보거나, 내부에서 셔틀을 타고 간단한 곳을 볼까 합니다.(숙소는 내부 랏지로 잡아두었습니다)

이후 브라이스로 이동해서 숙박하고, 캐피톨리프(토레이)에서 숙박을 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고, 캐피톨리프도 시간을 내서 좀더 볼 수 있을 듯 했습니다.

굳이 이렇게 할 필요가 없거나, 더 나은 방법이 있을지요?

(2) 옐로스톤과 글레이셔

시간 나는대로 계속 들여다보며 OF lodge 이틀 숙박 후, 맘모스 마지막 숙박으로 확정했습니다. 맘모스 숙박의 경우, 루즈벨트 숙소가 있으면 바꿀까 하고 있습니다.

맘모스로 잡은 것은 글레이셔까지 이동 거리가 상당해서 최대한 북쪽으로 구했습니다.

이렇게 보다보니, 글레이셔에 거의 저녁에 도착할 듯 하고 실제로 볼 수 있는 날은 다음날과 그 다음날 오전 정도인 듯 합니다.

그래서 글레이셔에 하루 숙박을 더 구해놓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막상 구해놓고 보니, 하루를 늘려가면서 우리 가족이 엄청 더 할게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하면 일정이 하루씩 밀리고, 샌프란 일정이 하루 줄어들게 됩니다.

(3) 포틀랜드 마지막 숙박 변경

아이리스님께서 포틀랜드 숙박하면서 폭포를 봐 두는게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는데요.

일정을 보다보니, 그냥 체크아웃하고 폭포 한 두개 본 후 Mt. Hood로 이동해서 자는 방법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하니 이후 숙박 장소가 벤드와 그랜츠패스가 적당한지 모르겠네요.

크레이터 레이크에 방이 나오면 여기에서 자고 싶은데, 한동안을 봐도 잘 안나오네요. ㅎㅎ

(4) 레드우드와 샌프란

요세미티와 샌프란 1번 국도는 그냥 일정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왠지 가족들이 아플것만 같아서요.

대시 북쪽엣 내려가는 1번 국도를 타고 가려고 일정표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샌프란 내에서의 일정은 지난 여행에서 빠진 곳과 제대로 보지 못한 곳들을 찾아다녀도 시간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이 없지만, 큰 얼개를 만들어두고 숙박을 예약을 해두어야 할 듯 하여 늦게 문의글을 올립니다.

항상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