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정 및 Q&A [수정] 벤쿠버 - 미서부- 벤쿠버 42일 일정 검토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께서 관심 가져주시고, 따듯한 제언/조언 너무 감사드립니다.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의 넉넉함이 느껴지는 기분 좋은 댓글들로 용기를 얻고 있습니다.

며칠 전 다녀 온 2박 3일의 시험 캠핑은 아주 좋았습니다. 

자연 속에서 노는 법을 스스로 배우며, 너무나도 기운차게 놀아줘서 조금은 안심이 됩니다. 

아래는 아이리스님께서 주신 의견에 거의 100% 의존하여 다시 일정을 잡아본 내용입니다. 

일정을 잡으면서 고려한 것은,

  1. 다음 목적지로 가기 위해  하루 5시간 이상의 이동은 가급적 피한다. 

  2. 국립공원 캠핑 일정 중간에 적어도 3~4일에 하루는 모텔에서 묵도록 한다. 

는 것이었구요,

1. 전체적으로 Banff에서의 일정을 하루 더 잡았고,

2. 10일차 Waterton lake에서 출발하여, Glacier를 구경하고, Yellowstone으로 가는 도중에 하루를 묵는 것으로 했구요.

질문) 경유해서 숙박할 만한 곳으로는 어디가 좋을런지요? Butte, Bigsky 등등이 경로 중에 눈에 뜨이던데요. 아이들하고 다니는 여행이라 가급적 출발 전에 예약을 하고 움직이려고 합니다.

3. Yellow stone에서의 일정을 하루 더 늘려 3박 4일로 했습니다.

4. Grand Teton에서 하루 숙박하도록 일정을 잡았고,

5. Moab에서의 일정을 2일로 잡았습니다.

질문) Moab에서 2틀 일정으로 계획을 할 경우, 숙소는 2일 모두 Arches NP 캠핑장으로 해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Arches NP에서는 하루 정도 캠핑을 하고, 접근이 편한 motel을 잡는 것이 좋을까요?

6. 18일차에 Moab에서 Monument valley 근처로 이동하여 하루 묵고,

질문) Moab에서 Monument valley를 거쳐 Grand Canyon 방향으로 이동할 경우, 2가지의 경로가 있는 것 같던데요. ① blanding - Kayenta를 경유하여 바깥으로 이동하는 방법과 ② hanksville - Natural bridges를 거쳐 안쪽으로 오는 방법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어느 경로가 더 좋을런지요?(구글맵으로는 시간상의 차이는 크게 나지는 않는 것 같던데요)

또 Moab에서 Monument valley를 거쳐 Grand Canyon으로 오는 중간에 숙소를 어디에서 잡는 것이 좋을까요? 추천해주실 만한 곳이 있을런지요? (많이들 추천해주시는 the View Hotel은 비싸기도 하지만 이미 예약이 안되네요)

7. Grand Canyon으로 이동하여 하루만 캠핑하는 것으로 조정했습니다.

8. 20일차 Page를 추가하여, Antelope Canyon을 다녀올 수 있는 일정을 생각해 보았구요.

질문) Moab - Monument valley - Grand Canyon - Page의 동선이 적절한 가요?

9. 21차는 Zion 또는 Bryce 캐년에서 하루 캠핑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질문) 두 곳 중 한 곳에서 캠핑을 한다면, 어느 곳이 더 좋을까요?(아까 숙박 질문도 그렇고 이 질문도 계속 이상하기는 합니다, 결국 취향의 문제일텐데요^^, 제가 관련해서 알고 있는 것이 없고, 저로서는 최우선이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짧고 좋은 트레일이 있고, 주니어 레인져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곳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10. San Diego 2일, LA 3일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씨워들, 동물원, 디즈니랜드 등을 구경하 기 위해, 시간을 조금 길게 잡았습니다. (아마 이렇게 잡아도 부족하겠지요^^)

11. LA에서 Yosemite로 가는 중간에 Sequoia에서 하루 캠핑을 하는 것으로 했고,

질문) Sequoia에서 Yosemite로 넘어가는 길이 공원 안쪽에 있나요? 아니면, Fresno로 나와서 Yosemite로 가야 하나요? 구글 맵에서는 Fresno를 경유하는 길 밖에는 확인이 안되네요.

12. 질문) 32일차 Yosemite에서 Monterey로의 일정은 제 욕심에 17마일 도로를 구경하고 싶어서 바로 San Francisco로 가지 않고 이렇게 잡아보았는데, 무리가 없는지요?

13. 질문) 35일차 Crescent city와 관련해서는, 혹시 근처에 해변가에서 캠핑을 할 수 있는 추천해주실 만한 곳이 있을까요?

14. 질문) 38, 39일차 관련해서 Mount rainier NP이든 Olympic NP이든 한 곳만을 정해서 이틀간 캠핑을 하고, 구경하는 것이 더 나을런지요?

지금까지의 조언도 너무 감사합니다. 또 염치 없이 많은 질문들을 해봅니다.

개개의 질문에 구애받지 마시고, 전체적으로 무리한 일정이 있다면 지적해주시고, 더 나은 동선이 있다면 제안해주시면 너무 좋겠습니다. 

운영하시고, 조언해주시는 입장에서는 참 번거로운 일이겠으나

이 싸이트의 관련 글들과 날카롭고 따뜻한 지적이 여행을 계획하는 

가족들의 입장에서는 더할나위 없이 소중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 곳에서 정보와 제안을 얻어, 좋은 여행과 추억을 만드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