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05 10:21
안녕하셔요. 처녀땐 배낭하나들고 이리저리 쑤시고 다녀서 걷는 건 자신있는데 어디로 튈지모르는 일곱 살짜리 아들놈이랑 미국을 가려니 쉽게 발걸음이 안 떼어지네요. 아들이 워낙 동물이랑 공룡 우주등을 좋아해서 LA , 샌디에고 , 샌프란시스코를 2월18일부터 3월 2일까지 다녀오려합니다. 근데 아직 해놓은것은 비행기예약뿐! 호텔이야 비수기이니 가서도 쉽게 잡아질것같은데 LA에서의 교통이 젤루 걱정입니다.
영어는 밥먹을 정도는 되고 운전은 한국에서는 10년정도의 경력은 되나 외국에서는 몰아본적이 없어서리.... 렌트카한다니 LA로 자주 나댕기는 파일럿인 오빠가 "가시나 미친나"(경상도사나이라서리)라고만 하고 정작 운전하는 법은 가르쳐주지 않네요. 비보호사거리에서는 눈 똑바로 뜨고 주위를 살펴야 한다고하던데...
샌프란이나 샌디에고는 교통이 좋아서 괜찮은 것 같은데 LA시내에서의 교통편은 안 좋아 렌트카가 젤루 낫다던데 거기다 시내관광보다는 아들이 좋아하는 여러 박물관, 테마파크, 마켓 공원등을 돌려니 여행사들이 내놓은 시내관광하고는 안 맞고 가이드를 따로 사려면 어른 둘에 아이 하나면 엄청 비싸다던데.
과연 LA가 초보 외국운전자에게 그렇게 힘든덴가요? 또 고속도로제도는 우리랑 비슷한가요?
여러분의 많은 조언 부탁합니다. 또 아이들이 갈만한 곳 좀 추천해 주셔요. PASADENA의 키즈 스페이스 어린이박물관도 좋은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