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4 14:18
텍사스의 보물, 빅 벤드 국립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저의 21번째 국립공원 방문이었네요.
가장 먼 국립공원이라지만 서부의 어느 곳과도 견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텍사스에 살아서 그런건 아닙니다 ㅋㅋㅋ
여행하기 좋은 날씨인 3월에 봄 방학까지 겹쳐 치소스 베이슨에 주차난이 있었습니다.
일정을 짤 때 반드시 별 관측을 위해 달 주기를 체크하시고 별 관측 어플을 다운받아가시길
그리고 팬서 비지터 센터에서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지만
외진 국경지역이라 휴대폰 사용이 어려우니 구글 오프라인 지도가 필요합니다.
공원 내 주유소가 2~3곳 있긴한데 조금 비쌉니다.
리오 그란데 캠핑장에서 3박을 했고 샤워(5분/2달러)와 코인 세탁/건조가 가능합니다.
(코인 교환이 불가하니 25센트 동전 미리 준비 필요)
캠핑장에서 멧돼지, 토끼, 소를 쉽게 볼 수 있고
코요테도 출몰하는데 호스트가 카트를 타고 쫓아내는것 같더군요.
1일차: 도착 후 바로 취침
2일차: 치소스 베이슨에서 에모리 피크, 사우스림 트레일을 했고 중간에 라면도 먹고 쉬엄쉬엄 10시간 걸렸습니다. (난이도 보통, 총 15마일 이상)
3일차: 팬서 비지터 센터, 로스 맥스웰 시닉 드라이브, 산타 엘레나 캐년, 밸런스드 락(오프로드 - 중형 suv로 가능), 핫 스프링스 캐년(24시간 개방, 늦은 시간에 가면 별을 보며 온천 가능)
4일차: Ernst tinaja(트레일 헤드까지 가는 old ore road - 중형 suv로도 매우 힘든 길), 화석 전시관
빅 벤드 국립공원은 산, 협곡과 림, 강과 사막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서부를 대표하는 붉은 암석과 사막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개체수는 적지만 흑곰과 마운틴 라이온, 그리고 코요테, 사슴, 로드러너, 멕시칸 제이 등이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콜로라도에서 시작하는 리오 그란데 강이 빅 벤드의 협곡을 만들었고
이 강은 엘파소부터 동쪽으로 멕시코와의 국경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로키 산맥 생성 당시 해저였던 이 곳이 융기하면서 화산 활동도 있었고
바다생물과 대형 육상 공룡 등 화석이 많이 발견되어 지질학적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로스트 마인, 윈도우 트레일은 가보진 않았지만
빅 벤드의 사우스 림과 산타 엘레나 캐년은 정말 최고의 장관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육안으로도 식별이 가능한 은하수는 제가 가본 곳 중 최고였습니다.
남부를 방문하신다면 빅 벤드 국립공원에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추천 수 |
---|---|---|---|---|---|
공지 |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 아이리스 | 2023.12.23 | 3455 | 0 |
공지 |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 쌍둥이파파 | 2023.01.17 | 6886 | 1 |
공지 |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 아이리스 | 2018.04.18 | 216237 | 2 |
공지 |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 아이리스 | 2016.12.02 | 631408 | 4 |
공지 |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 아이리스 | 2016.07.06 | 819980 | 5 |
공지 |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 아이리스 | 2016.02.16 | 676552 | 2 |
공지 |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 아이리스 | 2015.01.31 | 675773 | 1 |
공지 |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 아이리스 | 2014.05.23 | 728704 | 2 |
12318 | 옥의 티??? | 홈지기 | 2002.08.17 | 7726 | 89 |
12317 | 적극적인 정보공유, 로그인, 추천기능, 임의삭제... | victor | 2002.08.28 | 9060 | 178 |
12316 | [펌] 북미에서 차 운전하기 [2] | 홈지기 | 2002.09.02 | 8304 | 109 |
12315 | 미국 서부 여행기 입니다. | 이휘경 | 2002.09.02 | 28348 | 152 |
12314 | 저렴한 비행기표 구하기 | victor | 2002.09.17 | 9344 | 164 |
12313 | [re] 저렴한 비행기표 구하기 | 이숙자 | 2002.09.17 | 8422 | 112 |
12312 | [동영상] 한강둔치에서 | victor | 2002.09.23 | 7878 | 32 |
12311 | 여행 개요 | victor | 2002.10.14 | 9077 | 31 |
12310 | 미국여행을 결심하기까지 [1] | victor | 2002.10.14 | 9985 | 33 |
12309 | 왜 미국인가? | victor | 2002.10.14 | 9202 | 33 |
12308 | 여행의 목적 | victor | 2002.10.14 | 8704 | 30 |
12307 | 준비과정 | victor | 2002.10.14 | 10230 | 33 |
12306 |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하기 까지 | victor | 2002.10.14 | 12200 | 29 |
12305 | 렌트카 픽업 | victor | 2002.10.14 | 9780 | 34 |
12304 | 1일째 - 미국의 금강산, 요세미티 국립공원 [1] | victor | 2002.10.14 | 13349 | 32 |
12303 | 2일째 - 자본주의 상징, 라스베가스 | victor | 2002.10.14 | 11280 | 28 |
12302 | 3일째 - 라스베가스(후버댐, 다운타운 전구쇼) [1] | victor | 2002.10.14 | 12430 | 29 |
12301 | 4일째 - 대자연의 경이, 그랜드 캐년 | victor | 2002.10.14 | 9685 | 28 |
12300 | 5일째 - 신령스런 氣의 도시, 세도나 | victor | 2002.10.14 | 8381 | 37 |
12299 | 6일째 - 동화의 세계, 디즈니랜드 | victor | 2002.10.14 | 11178 | 29 |
12298 | 7일째 - 멕시코와 인접한 샌디에고 [1] | victor | 2002.10.14 | 9578 | 29 |
12297 | 8일째 - LA (다운타운, 헐리웃, 산타모니카) | victor | 2002.10.14 | 11910 | 30 |
12296 | 9일째 - LA (유니버셜 스튜디오, 한인타운) | victor | 2002.10.14 | 11648 | 32 |
12295 | 10일째 - PCH (1번 도로 - 산타바바라, 솔뱅) | victor | 2002.10.14 | 8939 | 31 |
12294 | 11일째 - PCH (마돈나 인, 허스트캐슬, 몬터레이-17마일 드라이브) [1] | victor | 2002.10.14 | 8469 | 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