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지난해 3월20일 부터 약 한달간의 미국여행에 대한 간단한 여행기 겸한 소회를 적고 싶고, 올해 가을의 미대륙 횡단 여행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자 오랫만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지난해 아이리스님의 코멘트를 참고하여 다녀온 여행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온때문에 당초계획 역순으로 진행)


LA ----> 팜스프링스 ----> 조슈아 트리 NP. ----> 오트멘 ----> 킹멘 ----> 플래그 스태프 ----> 세도나 ----> 피닉스(템피) ----> 사과로 국립공원 ----> 치아카후아 NM. ----> 실버시티 ----> 시티 오브 록스 주립공원 ----> 엘라모고도 ----> 화이트 센드 NP. ----> 산타페 ----> White Rock Overlook

----> 벤델리어 NM. ----> 메사 베르디 NP. ----> 코르테즈 ----> 블렌딩 ----> 행크스빌 ----> 고블린 벨리 주립공원 ----> 그린리버 ----> 

그렛 베이슨 NP. ----> 일리 ----> 펠른 ----> 호슨 ----> 벤턴 ----> 비티 ----> 데스벨리 NP. ----> 로네파인 ----> 엘라바마 힐스 ----> LA


약 10,000 Km 의 대장정이었습니다.

이렇게 기억을 더듬어 경유지를 적고 보니 그때의 감흥이 새롭게 떠오릅니다.


2013년 부터 이번이 7번째 미국여행 이었습니다.

뭐에 꽂히면 깊이 들어가는 성격상 정말 미 서부는 이제 지도를 그릴 정도로 많이(?) 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7번의 미국 여행중 어느것하나 만족하지 않은게 없지만 지난해 갔던 여행이 유독히 감흥이 컸답니다.


여행은 주로 Road Trip 이었고 알려지지 않은 오지도 많이 다녔습니다.  주저없이 멋진 "꿈속의 여정 Drive in Dream" 이었습니다.


눈물이 핑돌 정도의 감흥을 느꼈던 곳도 몇군데 있었고 특히 좋았던 곳 몇군데를 소개합니다.


* 팜스프링스에서 오트멘 가는 Road Trip : 이국적인 풍광에 동반자와 연신 감탄사를 연발했답니다.

* 피닉스에서 치아카 후아 주립공원 가는 여정 : 주체할수 없는 감흥에 눈물이 핑도는 경험을 했습니다.

 치아카 후아 공원과 위에서 바라보는 대 평원은  딱 우리 스타일 이었고 이번여행에 손꼽는 곳입니다.

* 시티오브록 주립공원 : 규모는 작지만 완전 오지에 자리잡고 있으며 평온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 화이트센드 NP. : 새하얀 모래가 끝없이 펼쳐지는 신비한 경험이었습니다.

   촬영해온 동영상을 보여주었더니 모두가 눈으로 착각하더군요

* 메사베르디 NP. : 단지 인디언 유적지로 생각하고 처음 여행 계획에 없던 곳이었는데 Grand Circle 의 명소중 유일하게 가보지 못한 곳이라 

  현지에서 포함시킨 곳인데  정말 잘 한 결정이었습니다.

   유적지로 올라가는 도로는 최고의 풍광이었으며 당시 인디언의 어려웠을 생활상을 가까이서 볼수있었습니다.

   누구에게도 추전하고픈 Road  Trip 풍광입니다.

* 고블린 주립공원 : 행크스빌에서 고블린 공원으로 가는 도로역시 미서부의 진수를 볼수 있는 멋진 풍광이며 주립공원은 마치 혹성에 와 있는 듯한

  신비로운 장소로 사진으로 보는 것 훨씬 이상이었습니다.

* 그랫베이신 NP. : 네바다주는 거대한 분지로 되어있습니다. 정말 끝없이 광활한 풍광은 말문을 막히게 아름다웠습니다.

* 베이커---> 일리 ---> 유레카 --->오스틴 ---> 팔른 :  약 500Km 의 저 유명한 "The Loneliest Way in America" 는 이번여행에서 가장 기대하고

  간 Road Trip 인데 상상이상으로 우리 취향에 맞는 감흥을 주었답니다.  다음 여행때 반대방향으로  다시 가보고자 다짐했답니다. 

* 데스벨리의 단테뷰 : 두번째 방문이었는데 갑자기 정신이 혼미할 정도의 감흥을 느꼈답니다. 반대편의 설산도 멋있었습니다.


이렇게 간략히 여행때 느낀 소회를 적어봤습니다.


이제 나이도 있고하니 한달가량의 미국 자유여행이 쉽지 않겠다고 생각되기도 했고 무엇보다 이번여행에 같이한 좋은 동반자를 구하기가 만만치 

않으리란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취향이 같은 그래서 같이 감동받고 맘껏 공유할 수 있는 동반자가 필수 인듯 합니다.


돌아오자 마자 동반했던 친구와 함께  일년반후인 올해 가을에 미대륙 횡단여행을 다짐했답니다. 



그리하여 계획한 올해 가을여행 계획 동선 입니다.




미국여행 경로 1.jpeg



2024 미국여행 지도 2.jpeg



항공료 와 렌트카 비용을 생각해서 라스베이거스 in/out 로 했으며 이번여행 역시 Roda Trip성격이 강합니다.

주요 경유지는 loneiest way in America, trail ridge way, 로즈멘 카버 다리,  나이아가라 폭포, Bule Ridge Parkway, Big Bend NP. 등 입니다.


위동선으로 한달이상을 계획하는데 여행경로에서 추가하거나 혹은 수정이 필요한 곳의 코멘트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Blue ridge parkway 의 단풍 절정시기에 맞춰 가고자 하는데 그시기가 언제쯤 이며 그곳에서 3~5일간 여행 및 트레킹 하고자 하는데 어디서 묶고 어떻게 지내는 것이 좋을지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행루트를 정하는데 몇가지 궁금한 점이 생겨서 추가 합니다.

1. Great Basin NP. 에서 콜로라도의 Grand Lake 로 2~3일간 가려는데 어떤 루트가 좋고 어디서 경유하는것이 좋은지요?

2 Grand Lake 에서 Trail Ridge Road 가 9월말에는 열려 있겠지요? 

3. 콜로라도의 샤이엔에서 Bad Lands NP. 를 거쳐 영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에 나오는 Roseman covered Bridge 를 거쳐 시카고로 

  약5~6일간 이동하려는데 동선은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요? (별 주변 볼경치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4. 시카고에서 나이아가라 폭포 까지 2일간 이동하고자 하는데 동선을 어찌 잡는게 좋을까요?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103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778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121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306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9409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94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16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642 2
12077 12월말~1월초 서남부 자동차 여행일정 문의드려요! [3] file 벨닷 2023.10.14 190 0
12076 미서부여행일정 문의드립니다. [2] 자하 2023.10.12 167 0
12075 10월 14일 토요일 금환일식때 모뉴먼트밸리 폐쇄 [1] file 아이리스 2023.10.12 176 0
12074 뉴멕시코 및 빅벤드 일정 문의드립니다. [8] yun2000k 2023.10.11 182 0
12073 9월 중순 콜로라도 북부 지역 방문기 [1] file CJSpitz 2023.10.11 117 1
12072 Las Vegas 및 Grand Circle 8박 9일 가족여행 일정 검토 부탁드립니다. [5] 구밤LA 2023.10.11 225 0
12071 미서부 11박 12일 여행 후기 올립니다 [4] file honeyfist 2023.10.10 779 0
12070 그랜드서클 15박16일 일정 조언 좀 구합니다. (지난번 올린거 수정..) [12] file 겨울씨앗 2023.10.10 202 0
12069 2023년 9월 듀랑고-실버튼 협궤열차, 메사 베르데 NP, 모압 [2] file 말년 2023.10.10 153 1
12068 (수정)24.3월 그랜드서클 일정 문의드립니다. [2] 앨리 2023.10.09 127 0
12067 미서부 그랜드서클 2주 차량 조언구해요. 성인6명 여성 [10] 겨울씨앗 2023.10.08 262 0
12066 White Sand NP [2] file 말년 2023.10.08 149 1
12065 24년 1월 시부모님 모시고 미서부 11박12일 일정 문의(세도나~아치스캐년~싼타페~칼즈배드) [4] yasojung 2023.10.08 203 0
12064 그랜드 서클 10박 11일 여행일정 문의드립니다. [6] 앨리 2023.10.07 197 0
12063 미국 서부 Grand Circle Tour 2023 - Prologue & Day 1 [7] file 똥꼬아빠 2023.10.06 235 1
12062 그랜드 캐니언 여행일정 문의 10/14-10/22 (8박9일) [2] OhHey 2023.10.05 121 0
12061 미 서부 2~3월 날씨가 어떤가요?? [3] 아네성 2023.10.04 621 0
12060 12월 알래스카 vs 캐나다 오로라 여행 [2] Zoe 2023.10.03 259 0
12059 LA 근교에서 에어비앤비 할만한 안전한곳이 있을까요? [3] 수미감자 2023.09.29 326 0
12058 국립공원 애뉴얼패스를 미리 사야할까요? [2] honeyfist 2023.09.27 244 0
12057 아기동반 10월 7박8일 옐로스톤 여행 일정 문의드립니다. [4] miles990 2023.09.27 189 0
12056 Black Canyon of the Gunnison NP [6] file 말년 2023.09.26 120 1
12055 12월초 데스밸리+세도나+그랜드서클 일정에 관한 추가 질문. [5] huisway 2023.09.26 259 0
12054 1월 그랜드서클 여행 일정 문의 드립니다 [4] file 스몰마인드 2023.09.25 150 0
12053 연방정부 파업을 하면 국립공원은 문을 닫을까요? [3] 엘제이 2023.09.25 105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