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둘째 날

누가 깨우지도 않았는데 새벽 5시30분경 자동으로 눈이 떠졌다.
여행용 가방 가득찬 햇반은 있으나 끓여서 먹을 전기주전자가 없었다.
요세미티로 이동하기 전 Walmart에 들러 몽땅 구매 할려고 했던 목록들은 (전기주전자와 육포 그리고 쿨러 ) 여전히 주문을 하지 못한체 대기 중이였고 전기주전자 만큼은 서둘러 구매하는것이 좋을듯 하여  오늘 저녁에는  Union Square 에서 구매를 해야 겠다 고 마음을 먹었다.

아침 일찍 서두른 이유는 짧게 금문교를 방문하여 사진 컷을 남기고 Muir woods 로 이동하기 위함이다. 금문교의 관전 포인트가 3군데로 알고있을 것이다. Welcome Center, Battery Spencer, Golden gate vista point 그러나 과감히 포기하고 난 Battery Spencer 한 군데만 방문하여 촬영을 서둘러 끝내고 뮤어우즈로 이동하였다. 아침에 서둘러 나와 막상 현장에 도착해보니 다행히 주차공간은 한산한 편이였다.  관광객이 없어서 조용히 아침 산책을 즐기며 공원 내를 즐길수 있었다. 지나와서 하는 이야기지만 새벽녁에 들러서 그런지 가족들은 존뮤어 공원이 요세미티 국립공원 보다 나았다고 말한다. 
추후 다시 언급하겠지만 요세미티에서의 기억은 우리 가족 모두 그리 유쾌하지 않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익산에 있는 편백나무 숲을 걸으며 온몸으로 피트 치드 샤워를 하는 그런 느낌 이였다.  물론 피톤치드도 진한 숲 내음도 나오지 않았지만…. 기분 탓이리라...

우리는 그렇게 두어 시간 가량을 산책을 하고 다시 Sausalito 로 향했다. 맑은 날씨 ~그리고 겁나게 뜨거운 햇살.. 바닷물은 크레파스 보다 청명하였으며 사색을 즐기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공간 이였다.  잠시나마 햇살을 즐겨보기로 했다.  문득 미국이 지중해성 기후인가? 하는 의심이 들었다. 햇살을 뜨겁지만 그늘진 곳은 간담이 서늘하게 시원하다.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본 점심식사 장소에 들러 식사를 했다. the Trident Sausalito .. 맛은 별로 지만 사진만 겁나게 잘 나오는 곳인것 같다. 우리가  식사를 마친 후 나오는 길에 한국인이 입장하는 것을 목격했다. 그도 나와 같은 블로그를 보고 왔음이 틀림없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다시 Bay Cruise 를 타기위해 Pier 39 로 이동하여 선상여행을 즐겼다. 타고 한 시간 가량을 금문교 밑과 알카트레즈 감옥소 를 투어 했다. 그리고 피어 39 주변을 둘러보며 우린 그렇게 여행의 중간으로 성큼성큼 들어가고 있었다.

오늘 저녁에는 와인 한잔 해야지… 
캘리포니아 래드 와인 한병 사서 여행의 맛을 즐기리라 히히히 다짐하고 난 숙소로 이동했다.

PS. 아 여기서 한 가지 아침녁의 요세미티를 충분히 즐겼다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요세미티에 오후에 도착하여 짧은 트레킹을 할때 무척이나 더워서 가족 모두 지치고 기억도 별로 좋치 않았습니다. 방문을 계획하시는 분들께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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