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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3-12월 16일(금)-라스베가스-브라이스캐년
2006.01.04 13:21
오세인
조회 수:3624
추천:94
9시-일어나서 햇반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떠났습니다. 베가스에서 브라이스까지 여러 경로가 있겠지요
11시- 저는 15번 North를 타고 약 200마일(약 3시간) 간 후, 20번 East 타고 20마일, 다시 SR89 South 17마일, SR12 6마일, SR63 9마일 달려서 도착했습니다.
15번 고속도로야 사정이 좋아서 80마일로 달렸지만 그 이후의 길들은 구불거리기도 하고 해서 제 기억으로 두 시간 이상 걸린 거 같아요.
고속도로를 달릴 때와 우리나라로 치면 지방 국도를 달릴 때의 속도가 다르니 이동 시간 계산할 때 잘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여기의 어떤 국도는 우리나라 고속도로보다 더 직선일 때도 있지만요.
출발하면서 기름을 넣고 중간에 한 번 넣고 해서 두번에 45불, 밥은 햄버거로 간단히 해결했습니다.
브라이스에 거의 다다르면 레드락 캐년이 있습니다. 시간이 없다면 브라이스에서 레이크 파월로 가는 길에 보셔도 돼요.
4시 반-브라이스 캐년 Ruby's Inn에 도착해서 잠깐 브라이스캐년에 가보니 해는 이미 졌더군요. 루비스 인에 들어가서 체크인 하고 방을 배정 받고
다시 햇반과 국 김치 등으로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루비스 인에는 수영장과 작은 스파?가 있어요. 수영장 옆에 작은 탕이 하나 있는데
그게 스파 같더군요. 피로를 풀기에는 좋을 것 같았는데 이미 점령하고 있는 일군의 무리가 있어서 포기하고 두런두런 이야기하다가 잤습니다.
* 저희 여행이 다소 느슨하지요? 일찍일찍 일어나서 출발해서 많이 보아야 하는데 여러 사정으로 늦게 일어나 이동만 하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즐거운 건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하는 여행이기 때문입니다.
아내를 다그쳐서 더 일찍 일어나면 좋겠지만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여행인지를 곰곰히 생각하고 나니 마음이 편해지더군요.
사진1> 컵라면을 맛나게 먹는 아내...저녁 먹은 지 얼마 안 되는데..(이 사진 올린 거 알면 전 죽습니다.)
사진 2> 브라이스 포인트에서 바라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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