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승우아빠입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서부를 한번 가볼까 합니다. 수시로 여기를 들락날락하면서 계획을 잡다보니 어느새 이번 주말이면 출발이네요. 

아이리스님이나 다른 분들께서 올려 주신 좋은 글들이 많아 (아이리스님의 댓글들이 알짜더군요^^;;) 시간이 들긴 했지만 기본적인 윤곽을 잡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최근 포스팅 되는 글들이 많아 저까지 아이리스님께 너무 부담을 주는 것 같아 그냥 여행을 떠날까 하다가....


여전히 구멍이 나 있는 부분이 있기도 하고 초등학생 자녀 2명을 두고 동부에서 3주간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에게 하나의 예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저희 가족은 잼난 특징이 있습니다. 

- 자연(관광)을 좋아하면서도 자연(모기, 벌레...)을 싫어한다.

- 2시간 마다 차를 세위야 하고 6시간 이상 운전은 불가능에 가깝다.(남아 초등2명- 5학년/1학년인데 화장실갈 때 따로 다닐때가 많아서...^^;;)

- 애들은 호텔에서 에어컨 쐬면서 수영하는 것을 제일 좋아하고 호텔입구를 나서는 것을 가장 두려워 한다. 그런데 트레일을 보면 갑자기 뛰어다니는데 15분 뒤부터는 급격한 체력저하로 어린 것들(?)이 다크서클이 생기려 한다.그래도 꼬시면 꽤 따라 나간다. 

- 뉴욕박물관(MET)/자연사박물관 보다 Cartoon Network(케이블 방송)에 열광한다. 

(저희 가족만 꼭 이런 건 아니겠죠? ^^;; 그래도 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가족들입니다 ^^*)


여기에 올라와 있는 좋은 일정들이 주로 단기간에 몰아치는 스타일이라 입에 딱 맞는 것을 찾지 못해 몇몇 일정을 기본으로 엿가락 늘리듯 조금만 늘리고 애들이 좀 더 좋아할 만한 것을 넣기로 했습니다. 가급적 오전에 명소를 방문하고 관련 Trail이나 Activity 중 쉬우면서 효용이 높은 1~2에 집중하고 좀 쉬엄쉬엄 여행하자.. 라고 생각하면서 계획을 짜 봤는데, 다른 분들의 일정이랑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네요 ^^;;


라스베가스 인/LA 아웃이며 그랜드서클+서부해안/도시 방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3주)

렌트카는 코스트코에서 라스베가스 인/LA 아웃 + Standard SUV를 $960에 렌트할 예정입니다.


(여행하는 당일의 가장 핵심적인 방문지 앞에는 ▲표시를 해뒀습니다.)

 

west1.JPG


west2.JPG



<질문사항>


1. 전체 일정에서 무리가 있어 보는 곳이 있나요?

2. 전체 동선에서 (남아)초등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방문지를 추천한다면 어디일까요?

3. 15일차 일정에서 LAS -> Mammoth Lake 이동 시에 Death Valley를 통과하는게 어떨지 판단이 잘 서지 않네요. 

4. 서부지역 산불이 계속 뉴스에 나오고 있는데 전체 일정 중 영향을 받을 만한 곳이 있나요?

5. 18일차 이후 4일간 일정(주황색)은 아직 Open상태입니다. 동부의 여러 도시(뉴욕, 워싱턴, 필라, 올랜도, 캐나다 퀘벡, 등)를 여행하다 보니 서부의 도시(샌프란시스코)를 꼭 가봐야 하는지 확신이 서지 않네요. 그랜드 서클의 일정을 좀 더 늘리는게 나을지, 2주 정도로 마무리하고 도시로 빠져서 구경을 하는게 나을지 조언부탁드리겠습니다. 


<사소한 질문 몇 개>


1. American Airline 예약 시 마음에 드는 좌석이 없어 좌석배정을 못했더라도 비행 24시간 전에 온라인 Check-in 하면 Elite좌석이 오픈되서 좌석을 좀 더 폭넓게 선택할 수 있다는게 사실인가요?

2. 미국 국내선(American Airline)에서 카시트에 따로 운임을 부과하나요? 카시트를 다들 서부에서 사서 여행 후에 버리시나요?

3. 국립공원 내 숙소들은 대부분 조식을 무료로 제공하지 않고 맛도 없다는 평이 많네요. 객실내 취사도 금지(햇반에 컵라면 정도도 불가능할까요?)라고 하는데 다들 아침을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감사합니다.


ps) 글을 쓰다 보니 미국여행이라는 것이 '애들(가족) 핑계를 대고 어른들이 여행을 가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저만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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