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미국여행 이야기...7 (그랜드캐년-페이지-자이언)

2005.12.02 22:12

바이오 조회 수:3749 추천:81

열한번째 이야기...가자!!자이언으로

어제 못본 그랜드 캐년주위를 오전에 둘러보기로 했는데 푸른 숲이 우거진 숙소 주위는 산책하기에 좋더라구요. 애들도 좋아하구요

그리고 이스트림을 차로 가면서 잠시 내려서 보구...이렇게 그랜드 캐년을 완전히 벗어났어요
콜로라도 강이 흐르는 저 아래쪽은 나중에 아이들이 크면 다시 와서 정복하자는 기약없는 약속을 하고서....

이제 다음 목적지로 가기위해 또 달립니다. 도로를 달릴때는 거의 규정속도보다 10~20마일 정도 빨리 갔어요.다른 차들과 속도를 맞추느라구...
첨에는 많은 분들이 경치가 좋다고 하신 89-A도로를 타려고 했으나 가다가 맘이 바뀌어서 89번을 타고 Lake Powell을 들렀다가 가기로 계획을 수정했어요
차를 타고 가면서 보는 풍경은 미서부 대자연의 거대함과 거칠음을 동시에 느낄수 있는 장관이어서 가는 길이 지루하지는 않았어요

근데 페이지까지는 왔는데 호수 가까이는 어떻게 가야할지를 몰라 멀리서 보기만 하구 글렌 캐년댐만 자세히 보고 지나왔어요. 이 댐이 Lake Powell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에 위로를 하면서 그렇게 한참을 가다보니 자이언이 나오더라구요

근데 공원에 들어서서 그 광경에 정말 넋을 잃었어요
솔직히 이렇게 멋질거라고 기대하지 않았거든요...첨엔 일정에 여유가 없이 빼버릴려구 했으니까요
아마도 안 갔으면 무척 후회했을 것 같아요....

늦은 오후라 그런지 바위 빛깔이 엄청나게 예뻤어요. 터널을 지나갈 때 잠깐 보이는 풍경도 예술이었구...정말 저에게 대단한 감명을 주었어요
대충 아래서 자이언을 보구 내일 셔틀 타고 제대로 구경하기로 하고 일찍 숙소로 들어와서 하루를 정리했답니다.


*숙소...Quallity Inn(springdale) 자이언을 통과하면 금방 나와요
       숙박비는 89.95불 tax는 11.50%이구요
       새로 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깨끗했어요
       근데 Zion Lodge에서 잘 수 있으면 더 좋을거 같아요

*그랜드 캐년 Yavapai Lodge 레스토랑의 아침식사도 권해드려요
그다지 비씨지 않고 맛도 괜찮았어요. 커피나 코코아는 아주 큰 컵에 먹을 수 있구요
그랜드 캐년서 자이언까지 갈때에 배가 많이 고프지 않더라도 패스트푸드점들이 있으면 햄버거류를 사서 드시던지 아님 가져가시던지 하세요. 저희는 때가 아니라고
튕기다가 배가 좀 고팠거든요. 과자류는 있었지만 그걸로는 너무 허해서....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531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907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254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438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0102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562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81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718 2
9696 요세미티 무기한 폐쇄로 대체일정 도움요청 [11] KIPPER 2018.08.08 1035 0
9695 그랜드서클 여행 (6/18-26) 사진 이모저모 [1] file 마케터 2018.06.30 1036 1
9694 1월초 아치스, 캐년랜드 국립공원 여행 가능할까요? [2] 하늘구름 2018.11.21 1037 0
9693 가스는 어떻게 보관하죠? [2] 찬스파파 2019.04.25 1037 0
9692 올랜도 - 키웨스트 - 마이애미 문의 [5] 오오잉 2019.10.09 1037 0
9691 70일간의 북미 여행 (그레잇 스모키 투어) [4] file 곰돌이 2018.08.30 1038 0
9690 10/19-21 자이언,브라이스캐년 트레일과 호텔 조언/추천 부탁드려요 [4] 레즐리 2018.10.15 1039 0
9689 [12/22~1/1] 라스베가스-LA-샌프란시스코 일정 [6] 용만아찌 2018.12.06 1039 0
9688 시애틀에서 콜로라도 경유 미서부 여행기 - 7 (19-21일차) 데스밸리, 요세미티, 세콰이어 [2] file white 2020.01.27 1039 2
9687 라스베가스 장기주차 관련 질문드립니다. 강똥뿡뿡 2020.07.08 1039 0
9686 어느 이민자의 죽음 앞에서. [24] Eastport 2020.08.05 1039 0
9685 시애틀에서 콜로라도 경유 미서부 여행기- 6 (16-18일차) 브라이스, 자이언, 그랜드 캐년, 세도나 file white 2020.01.24 1040 1
9684 [라스/데스밸리/요세미티/샌프란/1번도로/LA] 아이리스님 외 회원님께 숙제 제출 ^^ [5] file KIPPER 2018.06.13 1041 0
9683 렌트카 가격이 한국사이트 미국사이트 견적이 다르네요 한국사이트에서 예약해도 될까요? [2] 예쁜R 2019.02.22 1041 0
9682 그랜드서클 7박8일 일정 문의 [5] siru 2019.03.27 1041 0
9681 옐로스톤&글레이셔 렌터카, 허츠 vs 알라모 [8] soundsgood 2020.02.17 1041 0
9680 2018 병수의 미서부여행 24일 - 데저트힐 아울렛, 2800 선셋 file 테너민 2018.04.09 1042 0
9679 그랜드 써클 & 옐로우 스톤 [4] elcando 2019.01.23 1043 0
9678 미국 서부 일정 한번 잡아봤습니다. (7.18~7.28) [5] 야나기 2017.07.17 1044 0
9677 서부 캐니언 여행준비 [2] ghs201 2017.08.31 1044 0
9676 샌프란시스코 공항 출발지연 많이 되나요? [4] 태건빠 2017.09.27 1044 0
9675 호텔 예약전 미서부 13일 일정 한번만 확인부탁드립니다 [2] 슈퍼마인 2019.01.07 1044 0
9674 LA + 그랜드 서클 일정 중 고민이 있습니다 [9] youn 2019.01.30 1044 0
9673 2월 16일 부터 시작한 가족여행중 winter storm으로 인한 소식을 간단히 드립니다. [4] dreamee 2019.02.22 1044 0
9672 8월에 산타페 화이트 샌즈 이쪽은 정말 힘들까요? [6] 샤랄라 2020.07.17 1044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