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에서 우리와 함께한 링컨 타운카입니다. 트렁크가 어마어마 하더군요. 사진 자세히 보시면 검정색 가방밑에 아이스박스가 있는 것이 보입니다. 밑으로도 꽤 깊습니다.

이번 여행은 부모님이 방문하신김에 미서부여행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관광회사투어로 보내드릴까 했었는데 그것 보다는 함께 차로 다니는것이 더기억에 남을것 같았습니다. 여행루트는 이곳 게시판에서 쌀집아제님, alphonse님, 오레곤님등의 일정을 참고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첫째날 6월23일 금요일 (Fremont, CA -> Kingman, AZ (600마일))

  여행 출발날이다. 아침 8시에 동네에 있는 Hertz에 가서 링컨 Towncar를 빌렸다. 세차를 그제서야 해서 30분정도 시간이 지체되었다. 이번 여행이 장거리 여행이고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것이여서 좀 큰차로 가는 것이 덜 피곤해  하실것 같아 무리해서 럭셔리카로 빌리게 되었다. AAA할인등 받아 좀 싸게 10일에 510불정도로 빌리게 되었다.

  집에 와서 짐을 넣었는데 그많던 짐이 트렁크에 모두 들어간다. 부모님 옷가지등 가방에다 우리 가방, 아이스박스, 간이 의자등등…다 넣고 나서 우리 모두 이게 다들어가다니 하며 놀라워했다. 아마 우리차였으면 반도 안들어갔을듯.  2006년형이었고 5000마일정도 뛴차였다. 난생 처음 좀 좋은 차를 몰아보니 역시 돈이 좋긴 하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들도 실내가 넓어 편하다고 만족해 하셨다. 하지만 기름값은 만만치 않다.  기름통이 19갤런인가였는데 다 채우면 60불 정도였다. 한국에 비하면 싼편이지만 내차에 비하면 두배나 비싸다.
    
  오늘은 그냥 첫번째 숙소인 아리조나 Kingman까지 600마일 정도를 달리게된다. 아침 9시반쯤 출발해 신나게 달린다. 중간 휴게소에서 컵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또 열심히 가다가 중간에 모하비사막 근처 휴게소에 잠시 쉬어가려고 차에서 내렸더니 온도가 40도가 넘는다. 그늘에 가도 뜨거운 열기에  이런곳이 사막이구나 하며 화장실만 갔다가 다시 차로 돌아왔다. 습하지는 않지만 마치 찜질방에 들어온듯한 느낌이었다. 차로 들어와 에어컨을 빵빵하게 돌리며 숙소로 향했다. 에어컨을 제일 세게 하고도  언덕길에서 힘이 전혀 딸리지 않고 부드럽게 올라간다.

  저녁 8시경에 Kingman에 있는 Holiday Inn에 도착했다. 세금 포함 85불정도였고 모텔 내부와 편의시설들이 잘되어 있었다. 이날 10시간정도 운전을 한모양이다. 모텔에서 저녁을 햇반과 3분카레등으로 먹고 수영장과 자꾸지에서 피로를 풀고 야외에서 맥주 한잔 하고 난후 잠자리에 들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562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912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258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447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0122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566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87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722 2
9674 콜로라도 Alamosa Days inn 한국분이 운영하시네요..^^ 부털이 2007.08.14 5628 260
9673 LA 등 할인 쿠폰 [1] 크아이 2007.08.16 43873 126
9672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인정보 웅이아빠 2007.08.16 5178 214
9671 샌디에고 여행. [2] 여행좋아 2007.08.18 4394 140
9670 콜로라도 피서 [6] 부털이 2007.08.18 6629 108
9669 도움에 힘입어 서부여행일정을 무사히 소화하고 있습니다 . [3] lunar 2007.08.18 3494 138
9668 지금 Moab입니다. [7] Chris 2007.08.18 4935 106
9667 LA 로데오 드라이브 정보 [1] 늑대비 2007.08.21 5114 214
9666 미 서부 여행 6박 7일 입니다. 간단하게 일정을 짜봤는데 고수님들의 의견 구합니다. [1] 엉아 2007.08.23 3825 149
9665 일정 거의 확정했습니다. 조언부탁드려요~ [3] 늑대비 2007.08.23 3662 136
9664 요세미티 도착했습니다 [1] 이진우 2007.08.25 3925 183
9663 이산가족 상봉후 여행계획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6] 쇠바우 2007.08.27 3755 195
9662 성인4명, 차량 선택에 대해... [11] yoyop 2007.08.29 12156 158
9661 AAA에서 구매한 디즈니랜드 티켓 타인 사용 [1] 김유한 2007.08.29 7372 206
9660 생 초짜의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미국 서부 여행기 1 (10월 3일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4] 엉아 2007.08.29 3852 208
9659 [정보] 어린이가 놀기 좋은 라스베가스 수영장 [3] 연주맘 2007.08.29 12047 212
9658 [정보] 어린이 포함한 가족여행시 차량선택 [4] 연주맘 2007.08.29 8273 308
9657 세도나& 파웰호수& 라스베가스의 하루일정 [3] 배니조아 2007.08.30 5316 224
9656 렌트카 보험 질문입니다.. [2] 배니조아 2007.08.30 4363 187
9655 생 초짜의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미국 서부 여행기 2 (10월 3일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4] 엉아 2007.08.30 3994 156
9654 저도 차량 선택 질문 드립니다. [4] 늑대비 2007.08.31 3903 155
9653 21박 22일간의 서부여행 [1] lunar 2007.09.01 6455 236
9652 엘에이 다운타운 Westin Bonaventure Hotel 근처에 가볼만한곳이 잇나요? [1] 배니조아 2007.09.01 7453 130
9651 데스밸리 질문 [2] ariel 2007.09.01 4161 174
9650 새도나==파웰호수==라스베가스 추가일정 질문임돠..^^* [1] 배니조아 2007.09.02 5622 18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