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 주립공원

Columbia State Historic Park
컬럼비아는 한 때 캘리포니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였다. 골드러시가 절정에 달했던 1851년에는 무려 15,000명이 시에라 산맥의 조그마한 타운으로 몰려들었다. 골드러시가 시작되고 30년 동안 당시로써는 막대한 금액인 8,700만달러 상당의 황금이 이 지역에서 나왔다. 오늘날 컬럼비아는 캘리포니아 중부의 골드 컨트리에서 가장 규모가 큰 주립공원으로 남아있다. 공원은 전성기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시켜 주말이면 수천 명의 방문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

40여 채의 역사적 건물이 공원 내에 있는데 그 중 ‘컬럼비아 시티 호텔’은 1870년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호텔에 있는 10개 객실은 지금도 투숙객을 받고 있다. 방문객들은 100년이 넘은 역마차를 타고 타운을 돌아볼 수 있으며 골드러시 당시의 복장을 한 카우보이와 보안관들이 권총을 허리에 차고 거리를 나돈다. 금광에서 일했던 중국인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던 한약방, 각종 금광기구를 만들던 대장간, 19세기 소방서 등 수많은 볼거리가 있다.

공원 내에 있는 여러 레스토랑에서는 19세기 음식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기로운 커피를 내놓고 있다. 나무로 만든 장난감 가게와 골동품, 초를 만들어 파는 가게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 입장료와 주차는 무료이며 공원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지만 공원 내에 있는 레스토랑과 숙박업소는 밤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한다. LA에서 가는 길은 I-5번 프리웨이를 타고 북상하다가 CA-99번 도로로 갈아타고 계속 북쪽으로 향한다. 프레즈노를 지나서 머세드(Merced)가 나오면 CA-140번 도로로 바꿔 타고 동쪽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약 40마일 정도 가면 CA-49번 도로를 만나게 된다. CA-49번 도로를 이용해 다시 북쪽으로 달리면 소노라를 지나게 되고 조금만 더 가면 컬럼비아에 도착하게 된다. 요세미티 국립공원과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다. ☞Columbia State Historic Park

캘리포니아 골드러시의 마을 소노라

Sonora..The Queen of the Southern Mines

◎ 관광타운 소노라 : 주립공원 남쪽으로 3마일 지점에는 조그만 관광명소 소노라(Sonora)가 있다. 캘리포니아 골드러시 시절의 대표적인 금광 도시이고 멕시코 출신의 광부들이 처음 금을 발견하고 이들이 도시의 주도권을 행사하면서 소노라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주변엔 철도공원(Railroad 1897)과 구경할만한 동굴들도 많다. ☞Historic Sonora

마을 한쪽에는 조그만 공원이 있고 이 공원의 한복판에는 작은 시내가 흐르고 있는데 타운 중심부에는 수십개의 골동품 상점들이 몰려 있으며 ‘오페라 홀(Opera Hall)’은 매 주말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몰려드는 음악팬들로 붐비는 곳으로 유명하다. 또 일년 내내 각종 이벤트가 개최되어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 소노라의 레스토랑들은 건물에서 풍기는 보수적 느낌과는 다르게 맛에 특색이 있다. ‘소노라 데이즈인(Sonora Days Inn)’에서는 신선한 스테이크와 갈비요리가 자랑이며 타운 곳곳에서 판매하고 있는 직접 만든 홈메이드 아이스크림도 일품이다.

- 미주 한국일보 중에서 [편집] -

지도상에서 새크라멘토와 레이크 타호, 그리고 소노라를 꼭지 점으로 하는 선을 연결해 보면 오른쪽으로 약간 기울어진 ‘T’자 모양의 형태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T자 모양을 하고 있는 지역이 캘리포니아에서 최초로 금이 발견되어 그 유명한 골드러시(1849 Gold-Rush) 시대를 이루어 낸 일명 ‘골드컨트리’ 지역입니다. 요세미티 공원의 북쪽과 레이크 타호, 또 새크라멘토를 연결하는 둥근 원을 그릴 수 있는 지역입니다. 일부러 찾아가기 보다는 레이크 타호나 요세미티를 여행할 때 시간을 내어 둘러보기 좋은 장소들입니다. 이름난 국립공원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는 건 사실이지만 미국여행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 봅니다. 새크라멘토 시내관광을 포함해 2박3일의 기간으로 왠만한 관광 포인트는 모두 돌아 볼 수 있답니다. ☞게시판 관련 페이지 (California Gold Country)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113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784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127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310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9440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95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20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646 2
9627 [미서부 그랜드서클 여행기] #1 출발! Michigan에서 South Dakota까지! [8] file Chris 2007.09.03 10430 182
9626 미국 GPS나 네비게이션 선택 [5] 이상훈 2007.09.04 5069 146
9625 캘리포니아 지역 아울렛..주차비가 많이 비싼가요? [3] ariel 2007.09.05 4004 173
9624 멜라토닌...국내 반입 금지인가요? [1] ariel 2007.09.05 7960 157
9623 [미서부 그랜드서클 여행기] #2 Mitchell-Badlands 국립공원-Wall-Custer까지! [3] file Chris 2007.09.05 9743 169
9622 라스베가스 makino의 lunch 시간을 알고 싶습니다 [2] yoyop 2007.09.05 4917 182
9621 도대체 아스펜 관련 정보는 찾을수가 없어요!! 가보신 분 계신가요? [1] ariel 2007.09.06 5369 178
9620 [미서부 그랜드서클 여행기] #3 Custer 주립공원-Mount Rushmore [5] file Chris 2007.09.07 9002 142
9619 라스베가스-자이온,브라이스,레이크 파웰,그랜드캐넌 여행일정 좀 봐주세요. [1] christine 2007.09.07 4711 148
9618 미서부 여행--그랜드캐년 일정 문의---고수님들의 자문 부탁합니다. [4] 세린아빠 2007.09.07 3894 149
9617 11월 하순 콜로라도 여행은 너무 무리인가요? [6] cecil 2007.09.08 5315 167
9616 미서부 7일 여행일정 문의_조언 부탁드립니다. [2] 주상민 2007.09.09 7994 173
9615 라스베가스-그랜드캐년-페이지-(브라이스??)-라스베가스 - 조언 부탁드립니다. [1] Hey-Jin 2007.09.09 4431 101
9614 자동차 노숙...많이 위험할까요?? [5] ariel 2007.09.09 10649 112
9613 [미서부 그랜드서클 여행기] #4 Devils Tower - Bighorn Canyon Scenic Byway [8] file Chris 2007.09.10 6955 143
9612 LA 호텔 문의 [1] 나베끄 2007.09.10 3554 144
9611 12월 라스베가스 여행 문의 [2] 전보미 2007.09.12 4314 116
9610 우리가족의 서부여행을 위한 호텔 예약 경험 [14] lunar 2007.09.12 5858 97
9609 [미서부 그랜드서클 여행기] #5 Yellowstone 국립공원 (1부) [10] file Chris 2007.09.12 12310 120
9608 [미서부 그랜드서클 여행기] #6 Yellowstone 국립공원 (2부) [10] file Chris 2007.09.14 7874 174
9607 텐트.. 어느것을 사는게 좋을까요? [1] 지유아빠 2007.09.16 4064 99
9606 도와주세요. [1] soo 2007.09.16 3048 98
9605 미서부 그랜드서클 여행기] #7 Grand Teton 국립공원 [3] file Chris 2007.09.17 9525 103
9604 덴버에서 라스베가스로/그랜드캐년으로의 자동차여행 [4] 이상훈 2007.09.17 6929 122
9603 고수님들의 조언을.. 조 아래 텐트 문의 [3] 지유아빠 2007.09.19 5660 11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