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헌중님께서 여행일정 문의하신 글에 대한 답변을 틈틈이 작성해 놓았다가 이제 정리해서 올리려는데 그 사이 지우셨네요?

일정의 변경이 있었을 수도 있겠는데 답변 적어놓은 것이 비슷한 여행을 계획하는 다른분들께라도 도움이 되시라고(작성한 답변이 아까워서 ^^ ) 따로 포스팅합니다.

헌중님께서도 읽어보시고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라도 질문주시구요.


※ 여행시기 : 10월 20일부터 16일간

※ 여행구성원 : 50대 부부와 대학생 자녀

※ 여행지 : 샌프란시스코, 라스베가스, 그랜드서클 지역, LA 등

※ 미국 출, 도착 항공편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


----------------------------------아래는 답변 내용입니다 -----------------------------------------------------------


안녕하세요.


일정에 적으신 매일의 계획은 모두 다 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여행 정보 수집 중에 보이는 장소 모두 적으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모두 다 할 수 없는 날도 있을 것 같구요. 세부적인 부분 하나씩 다 말씀드리기보다는 큰 일정만 우선 완성한 후 그에 맞춰 상세 일정을 천천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선 10월달의 요세미티라면 언제라도 Tioga Road가 막힐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확률은 높지 않습니다만 10월 초, 중순에 하루 이틀 눈이 내려서 며칠간 Tioga Road 통행이 불가능했던 날이 종종 있었습니다. 10월에 잠깐 내리는 눈은 기온이 조금 올라가면 금방 녹기때문에 며칠 잠깐 닫혔다가 다시 열립니다만, 내가 방문하는 날 닫혀버린다면 낮은 확률은 의미가 없겠지요. 혹시 모를 타이오가로드 폐쇄에 대비해 백업 동선과 일정을 생각해 두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경험으로는 10월 초, 중순에 내린 눈은 통행재개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지만 10월말, 마지막주나 11월초에 눈이 내려 통행제한이 되어버리면 그해 시즌은 거의 끝난 것으로 보야야하더군요.


10월 22일과 23일 일정에 적힌 것을 모두 다 하기에는 벅찹니다. 22일은 일단 요세미티 관광하기에 좋아보이는 것 들을 적어두신 것 같아요. 특히 Half Dome 올라가는 케이블 바로 앞에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하이킹은 10-12시간 거리입니다. 이것만 하면 하루가 완전히 끝나버리는데 요세미티에서 단 하루 주어지고 요세미티 첫 방문이라면 다른 장소들을 여러곳 돌아보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방문 직전에 비가 많이 내렸다면 요세미티 밸리의 폭포들이 다시 가동을 시작하겠지만 가뭄이 계속되었다면 누가 손으로 짚어 알려줘도 어디가 폭포인지 모를만큼 폭포의 수량이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10월까지도 수량이 유지되는 곳은 Vernal 폭포, Nevado 폭포로 가는 Mist Trail인데요,  이것도 그때 어떨지는 알 수 없겠네요.


다음날 아침 일정으로 예정된 Valley Floor Tour 하고 데스밸리 거쳐 라스베가스까지 가는 것도 벅찹니다. 요세미티 밸리를 출발해 타이오가로드 통과하는데 세시간, 여기서 US-395따라 Lone Pine까지 무정차 두시간,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데스밸리 방향으로 들어가서 관광하다보면 해가 질 것입니다. 낮이 많이 짧아져서 데스밸리 일몰 시각이 오후 6시 전후입니다. 야간 운전 각오하고 마지막 포인트라 할 수 있는 Zabriskie Point나 Dante's View에서 석양을 보고 라스베가스까지 달리는 빠듯한 일정이 될 것 같아요. 혹시 요세미티의 밸리플로어 투어 하실거라면 전날 하시고 23일은 가능하면 아침 일찍 요세미티 밸리를 출발해 Tioga Road 드라이브에 접어드시기 바랍니다. US-395를 따라 가볼만한 곳도 많은데요, 1-2주 늦은 감은 있지만 저지대에 남아있을지도 모를 노란 아스펜 단풍 구경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Mono Lake와 June Lake Loop는 반드시 가보시고 비숍마을 구경도 하시기 바랍니다. 이외에도 많은 관광포인트가 있지만 라스베가스까지 가셔야하니 서두르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US-395선상의 Bishop이나 Lone Pine 정도에서 숙박하고 다음날 데스밸리를 많이 갑니다만, 혹시 타이오가 로드가 이때 막혀버릴 경우를 대비해 그냥 라스베가스 호텔 예약이 되어있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날 아침에 보니 길이 막혔다면 산맥을 남쪽으로 크게 우회해 곧장 라스베가스로 가시면 되니까요. 만약 US-395선상에 다음날 숙박이 예약되어있는데 타이오가로드가 막히면 북쪽으로 돌아갈지, 남쪽으로 돌아갈지 고민도 해야하고 우회로는 괜찮은지 확인도 해야하는 등 머리 복잡해집니다. 아무튼 23일은 최대한 일찍 요세미티를 출발하셔서 395번 도로의 아름다움도 만끽하시고 데스밸리에서 조금 걸어보는 등 시간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라스베가스 호텔 숙박비는 금,토요일에 많이 비쌉니다. 같은 주말이라도 유독 비싼 주말도 있고 좀 저렴한 주말도 있구요. 모든 호텔이 동일하지는 않겠지만 제가 방금 몇 호텔 숙박비 확인을 해보니 24, 25일 주말보다는 그 다음 주말 숙박비가 더 저렴하네요. 일정을 조금 바꿔서 10월 23일 데스밸리 안에서 주무시고 24일 Zion이 있는 Springdale에서 숙박, 25일은 브라이스캐년 지나 Torrey 숙박... 순서로 돌아보다가 그랜드캐년 - 세도나 - 라스베가스 - LA 순서로 일정을 잡으면 그 다음 주말이나 월요일쯤 라스베가스에 주무시게 됩니다. 여행을 모두 마치고 쇼핑과 휴식을 하는 것도 괜찮으니까요. 샌디에고 생략이 가능하다면 이 순서도 고려해 보세요. 우선은 기존 일정 순서대로 갔을 때 라스베가스 숙박비 검색해 보시구요.


이렇게해서 일정은 가져오신 계획(1안)과 라스베가스 숙박을 뒤로 미루는 (2안)으로 나눠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우선 (1안)의 일정을 다시 이어가볼게요.


아무튼 10월 23일, 24일 이틀간 라스베가스 호텔에서 주무시구요,


10월 25일 라스베가스 - Zion은 차를 타면 세시간 거리인데 시차 변경으로 로컬 시간으로는 네시간 후에 도착하는 것이 됩니다. 한창 가을 단풍이 아름다울 자이언에서 오후 내내 걸으며 시간을 보내고 공원 바로 앞 Springdale에서 주무시는 것을 권합니다. 숙박비가 부담되면 다시 40분 서쪽으로 나가 Hurricane마을에서 주무셔도 되구요.


10월 26일 아침 공원 동문을 빠져나가면서 Canyon Overlook Trail을 하면 빛의 방향이 좋아 기대하시던 그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기존 일정대로 가시면 오후에 이 트레일을 하게되는데 오후에는 빛의 방향때문에 실망하실 수도 있어요. 이날 낮에 브라이스캐년에 도착해서 전망도 보고 트레일도 하며 시간 보내다가 일몰 3-4시간 전(오후 3시전)까지 브라이스캐년을 출발해 UT-12를 따라 유타의 Torrey라는 마을로 가서 숙박합니다.


★ 가져오신 지도를 보면 브라이스캐년 - Moab 사이를 구글맵이 알려주는 최단시간 경로를 따라가도록 되어있는데 그 유명한 유타 하이웨이 12번 도로의 절경을 즐기시려면 그리 가면 안되고 브라이스캐년에서 우회전해서 나와 12번 도로를 따라 계속 올라가셔야 합니다. 네비게이션을 켜고 갈 경우에도 단시간 경로로 안내를 할 것인데 네비게이션은 꺼 두고 지도와 이정표 보면서 12번 도로 드라이브를 반드시 하시기 바랍니다.(☞Route) 그리고 이 길은 세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중간에 해가 져버리면 풍경 구경도 못하고 차 한대도 안다니는 산길에서 야생동물과 마주치기 딱 좋은 곳입니다. 그러므로 오후 세시 전까지는 브라이스캐년 관광을 접고 출발을 하셔야 합니다.


유타의 Torrey는 규모는 작은 마을이지만 저렴하고 괜찮은 숙소들이 있습니다. 가까이 Capitol Reef 국립공원도 있는데 그때까지 가을 단풍이 기다려준다면 다음날 아침에 멋진 드라이브를 하실 것입니다. 이날 Torrey 도착해서 체크인하고나서도 아직 해가 지지 않았다면 캐피톨리프 국립공원으로 차를 타고 가서 잠깐 구경하셔도 좋구요.


10월 27일 너무 아침 일찍 출발하면 눈이 부시니 Capitol Reef 국립공원으로 가서 조금 관광하다가 24번 도로를 따라 Moab으로 가시면 됩니다. 기존 일정에는 Moab 1박 후에 모뉴먼트밸리 1박인데 10월말 시원한 Moab에서 가능하면 2박을 하면서 많이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날 오후와 다음날 하루종일 1일+반일의 시간이 있으니 Arches 국립공원, Canyonlands 국립공원의 Island in the Sky 지역을 적절히 돌아보시면 됩니다. 언제 무엇을 먼저 할지를 지금 정하지 말고 방문 당시 날씨 등에 따라 즉석에서 정하시면 됩니다. 아치스 국립공원은 모압에서 가까워서 몇번 들어갔다 나오셔도 되니까 틈틈이 관광포인트 공부하면서 무엇을 하실지 계획해 보시구요. 시간되면 ☞Corona Arch도 다녀오시는 것 추천합니다. 가족분들 체력이 된다면 하루종일 걸어다녀도 볼거리와 즐거움이 많은 곳이 유타의 모압 지역입니다.


10월 29일 아침 렌터카에 가득 주유를 하고 모뉴먼트밸리로 갑니다. 빨리 갈 수도 있지만 지도와 이정표를 보고 UT-95 / UT-261로 가시면 더 재미있습니다. 도로 상태가 좋으면 Muley Point도 가보시구요. 취향에 맞으시면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인상깊은 곳 중 하나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곳입니다. 낮에 모뉴먼트밸리를 돌아보고 너무 늦지 않게 Page로 가서 주무시면 됩니다. 페이지로 가면서 다시 시차가 한시간 돌아오는 것 잊지 마시구요. 깜빡하면 한시간 일찍 가서 기다리게됩니다.


☞ 모뉴먼트밸리 지역 여행지도

☞ Page 지역 여행지도


10월 30일 낮에 Page에서 볼일 다 보고 그랜드캐년 사우스림으로 가서 관광하고 주무시면 됩니다.


10월 31일 그랜드캐년 나머지 돌아보고 세도나 혹은 피닉스로 가서 주무시구요.


11월 1일 샌디에고 숙박

11월 2일 샌디에고 LA 관광

11월 3일 LA 관광

11월 4일 출국

하시면 됩니다.


LA 에서의 일정은 일단은 습득한 정보를 다 적어두신 것으로 이해하겠습니다. 절대 하루만에 다 못하고 이틀도 안될 것 같습니다. 50대 부부와 대학생 자녀라면 박물관이나 사이언스 센터보다는 다른 곳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일정을 조금 더 바쁘게 가져가면 LA를 출발해 캘리포니아 해안도로 드라이브하고 샌프란시스코로 다시 돌아와 렌터카를 반납하고 출국할 수도 있습니다. 동선의 큰 틀은 그대로 둘 경우 세도나, 샌디에고 정도 생략하면 가능하겠습니다. 10월에는 샌프란시스코 - LA 반납 렌터카의 편도 반납비가 면제되는 경우가 많을테니 지금대로 가셔도 경비면에서 손해 볼 일은 없습니다만 지도를 나비모양으로 완성하는 경우도 많다는 점은 참고하시구요.




※ 다음은 라스베가스 숙박을 뒤로 미루는 (2안)을 볼게요.


10월 23일 데스밸리 국립공원 내에서 주무시구요. 혹시 타이오가로드가 막혔다면 남쪽으로 우회해서 데스밸리 들어가시면 됩니다. 라스베가스까지 밤에 들어가지 않아도 되므로 하루가 한결 여유있어집니다.

10월 24일 라스베가스를 살짝 걸쳐 Zion 국립공원으로 먼저 향합니다. 오후에 도착해서 관광하시구요.

10월 25일 앞서 일정과 거의 유사한 순서로 가게됩니다. 브라이스캐년 관광 후 유타의 Torrey 숙박

10월 26일, 27일  Moab 숙박

10월 28일 모뉴먼트밸리 보고 Page 숙박

10월 29일 그랜드캐년 사우스림 숙박

10월 30일 세도나 관광 후 라스베가스 숙박

10월 31일 라스베가스 숙박

11월 1일 LA로 이동, 관광

11월 2일 LA 관광 후 저녁에 US-101을 따라 Ventura 정도에서 숙박

11월 3일 아침 일찍 출발해 CA-1을 따라 해안도로 드라이브하면서 밤에 샌프란시스코 도착.

11월 4일 출국


라스베가스 이후로 우선은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가는 경우를 적어보았구요,

LA에서 관광을 마칠 경우 세도나에서 1박을 해도 되고 LA에 머물면서 샌디에고 다녀오셔도 됩니다.


※ 여행 중에 11월 1일 새벽 2시에 써머타임(Daylight Saving Time)이 해제됩니다. 한시간을 벌게 되는데 해는 전날보다 한시간 일찍 지게되지요. 혹시 시간 맞춰 움직여야 할 일이 있다면 잊지 말고 시계 잘 보시기 바랍니다.


가족들의 여행 성향이 어떤지 몰라 일반적으로 많이 가는 동선과 시간분배를 해보았습니다. 정답이 없는 문제이므로 취향에 따라 각각 시간을 더 안배할 수도 있고 줄일 수도 있습니다. 검토해 보시고 궁금하거나 자신이 없는 부분 있으시면 언제라도 다시 질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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