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회원 여러분. 이제 여행 시즌이 되니 질문도 나날이 많아지네요.

운영자들께서 열심히 조언과 답변을 드리고 있지만 아직까지 아쉬운 점들이 많이 있어 다시 한 번 협조의 말씀을 구하고자 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특히 자상한 아이리스님께서 막연한 질문에도 너무나 세세한 답변을 드리다 보니 질문하는 회원님들도 대충의 계획을 세우고 대충의 질문을 하고 이곳에서 자세한 해법을 구하는 편안한 방법으로 방향이 흐르는 것 같은 안타까운 마음에서입니다. 
 

미국여행 메뉴를 클릭하면 상단 공지사항에 아이리스님께서 작성한 [이곳을 방문하는 분들께 드리는 글] 이라는 항목이 있으며 또한 거기에 제가 댓글로 남긴 내용도 있습니다. (제가 운영자로 참여하기 전에 남긴 글입니다). 질문하기 전에 반드시 한 번쯤 읽어보시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이후 질문 내용이 상당이 업그레이드되었지만 아직도 다음과 같은 질문이 많이 있습니다.   
 

최근의 실제 있었던 질문의 유형을 살펴보면

 

경로 : A-B-C-D-E-F-G................
질문1 : D는 방문할 가치가 있는지?
질문2 : 예상 소요 기간은?
질문3 : 동선상의 빠진 장소는?
질문4 : 숙박장소는 어디에?
 
다음과 같은 서술식 질문도 있습니다. 

 

아침 먹고 바로 X로 출발  2-3시간 구경후 Y로 이동해서 세시간 정도 구경
다음날 Y를 위에서 다시 보고 00번 도로를 따라 Z를 지나 W를 보고 T에 도착해서 일단 호텔 체킨한 후에
여름이라 해가 늦게 지면 H로 가서 J를 볼 예정
아침에 K를 보고 점심때 전후로 L로 가서 보고 다음날 구경 예정인 M을 위해 숙박은 N,O,P 중에서
적당한 곳이 어떤 곳이 될런지?

 

이렇게 간단하게 요약한 일정도 있습니다. 그래도 위의 2건보다는 조금 낫습니다. 
 

8:00 출발
12:00 MMMM
3:00 MMMM 출발
8:00 KKKK 도착, 숙박

 

그러면 어떻게 질문해야 할까요?

여러분이 일정을 확정할 때는 사전에 반드시 세부 일정과 시간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일정한 양식은 없지만, 다음처럼 구간 거리와, 이동소요시간, 구경시간은 최소한 명기되어야 합니다.
물론 나이, 동반자, 여행의 컨셉 등도 미리 밝혀주셔야 답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7/10 일정 : Moab - Dead Horse Point - Canyonlands - Capitol Reef - Torrey : 250마일 (일정 요약인 셈이죠)

08:00 Moab 출발 - Dead Horse Point SP 도착 08:50 : 34마일 - 구경 1시간
09:50 Dead Horse Point SP 출발 - Canyonlands Visitor Ctr 도착 10:20 : 15마일 - 구경 2시간
Grandview Point 까지 모든 Viewpoint 위주로 & 중식 30분
12:50 Grandview Point 출발 - Capitol Reef 도착 16:20  : 17마일 - 구경 2시간 30분
18:50  Capitol Reef 출발 - Torey 도착 19:10 : 13마일 - 1박


최소한 이정도는 적어주셔야 합니다.


여기에서 질문할 수 있는 사항을 적어 보면

1. Canyonlands에서 주어진 시간이 2시간인데 (트레일 없이) Viewpoint는 어디, 몇 군데를 보는 게 가장 효율적인가요?
2. Capitol Reef에서는 2시간 30분밖에 없는데 Scenic Drive는 어디까지 갔다 올 수 있을런지요?
3. 도중의 Goblin Valley도 보고 싶은데 시간을 약간 조정하면 가능할까요?

등등입니다.

 

이 정도는 반드시 본인이 수립하고 확인해야 할 필수사항이므로 그 내용을 전부 적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만약 이 정도 계획을 스스로 세울 수 없다면? 좀 쓴소리처럼 들리겠지만 자동차 여행보다는 그룹투어를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감히 말씀드려 봅니다. 지금의 질문을 보면 최소한 여러분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저희보고 대신해달라는 셈이 되는 것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입니다. 
 

질문을 삼갔으면 하는 대표적인 사항을 적어보면
 

1. 호텔은 어디가 좋은가요? : 예약 사이트에서 쉽게 찾을 수 있지요
2. 얼마가 걸릴까요? : 구글지도에서 역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3. XXX는 볼 가치가 있는 것인지요? : 주관적인 문제라서 답변이 정말 곤란하지요.
4. 목적지만 나열라고 일정 좀 작성해 주세요 : 당연히 본인 스스로 세워야 합니다. 
4. 아니면 일정 쫙 적어 놓고 한번 봐 주세요 : 구체적인 것을 적어 놓고 구체적인 질문을 해야 되겠지요.
 
등등 너무나 많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그러면 일반적으로 어떤 것을 질문해야 할까요? 다시 예를들면,

 

가. 체력이 약한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는 여행인데 Antelpoe Canyon 투어는 Lower/Upper 중 어느 것이 편안하고 적합할까요? 라는 질문은 할 수 있으나 막연히 Lower/Upper 중 어느 게 좋으냐고 물으면 곤란합니다. 관점의 기준에 따라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고 구글링 하면 나오는 수없이 많은 해당 이미지 참조 후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사항들이니까요.
 

나. Zion NP의 Canyon Overlook Trail을 할 경우 주차는 어떻게 하는지요? 라는 질문을 할 수 있겠으나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트레일의 강도는 어느 정도인지 등은 관련 홈페이지에 상세히 수록되어 있으므로 불필요한 질문이 되겠지요. 또한 구글링하면 관련 여행기가 줄줄이 쏟아져 나오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즉, 요약하면 구글이나 네이버 등에서 찾아봐도 쉽게 알 수 없는 사항을 물으셔야 진정한 조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손품을 조금만 팔면 필요한 자료가 쏟아지는데 그러한 손품은 생략한 채 기본적인 질문을 하면 답변할 가치가 있는지 망설여지기도 하고 설사 답변을 드린다 해도 신바람이 나지 않겠지요. 기본적인 사항은 질문자 스스로 확인해줬으면 하는 것이 솔직한 바람입니다.

 

계획이 치밀하고 세밀하면 할수록 질문의 질도 놓아지고 거기에 걸맞는 답변이 나갈 수 있으나 두루뭉술한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 또한 그렇게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인수분해를 할 수 없는 분에게 미적분에 해당하는 답을 드려봐야 이해가 되지 않겠지요.

 

그렇다고 지레 겁먹던지 쑥스러워 하고 싶은 질문도 아예 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니 오해는 없으시기 바랍니다.


* 구글이나 네이버에 없는 사항도 저희 사이트에는 많이 있습니다. 즉, 해당 메뉴 (예 미국여행)를 클릭하면 제일 하단 좌측에 돋보기 모양의 아이콘이 보입니다. 바로 네이버 블로그의 해당 사이트 검색기능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필요한 단어를 입력하고 해당 요건을 선택 후 검색하면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자료가 있습니다. 모르시는 분이 많은 것 같아 다시 알려 드리니 적극 활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이해해주셔서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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