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7 (3/25) Big Bend NP- Lost Mine Trail

  • 왕복 4.8 마일, Elevation gain 1000 feet 
  • 트레일에 오르면 계속 오른쪽으로 Casa Grande 산을 감상하시면서 걷게 됩니다. 정상에 다다르면 멋진 뷰가 기다리고 있어요. 시간이 없으신 분들을 1마일 정도까지만 올라가셔도 멋진 경관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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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가까운 거리에 트레일 입구가 있습니다. 호텔에서 차로 5분 이내에요. 주차장이 작아서 차 10대정도 주차할 수 있는 크기에요. 저희가 아침 8시 반쯤 도착했는데 저희가 마지막 스팟에 주차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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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 Grande Mountai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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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1마일정도 간 지점이에요. 아침에 산에 오를땐 날씨가 꽤 쌀쌀해서 잠옷에 후드점퍼까지 입고 출발했는데 중간쯤 오르자 더워집니다. 오르면서 Mexican Blue Jay 커플을 여러번 보았답니다. 마치 저희와 함께 하이킹 하는 기분이었어요. 목소리도 어찌나 청량하던지요...사진속에서 파랑새를 찾으셨나요? 바로 앞에 있었는데 전화기로 찍으니 너무 작게 나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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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가까워지면서 계단이 나옵니다. 오늘 아이의 컨디션도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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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쉬면서 아이랑 Hiking pole로 칼싸움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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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내번호 1번부터 24번까지 따라가면서 구구단 놀이를 하다보니 어느새 정상에 다다르게 됩니다. 오늘은 중간에 많이 쉬지 않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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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바라본 경치입니다. 바로 앞에 Casa Grande Mountain이 보이고 그 뒤로 Vernon Bailey Mountain, Carter Mountain, the Window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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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왼쪽으로 더 가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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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있는 곳이 걸어서 갈 수 있는 끝입니다. 정상에 나무그늘이 거의 없는데요,  저희는 저 나무 그늘에 앉아서 쉬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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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왼쪽끝부분에서 왼쪽으로 바라본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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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ven이 하늘을 자유롭게 비행하는 모습이 평화롭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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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여행에서 저희와 동행한 치타 친구입니다. 아이는 hiking pole, 후드점퍼를 이용하여 인형을 위해 텐트를 만들어 그늘을 만들어 주네요. 그러고는 한참 인형이랑 놀더군요. 자연이 아이에겐 너무나 좋은 놀이터가 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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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져있는 돌위에 올라가 서핑도 타고, 닌자가 되기 위해 발차기 연습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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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어쩔 수 없이 닌자놀이에 합류하게 됩니다. 두 닌자들이 산정상에서 맹훈련중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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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앉아서 경치 구경도 하고요..


트레일에 오르면서 아이가 물었습니다. 

아이: "엄마,근데 이 트레일이 왜 Lost Mine이야? " 

나: "음.. 글쎄.. 예전에 Mine이었던 곳인데, 지금은 더이상 쓰지 않는게 아닐까? 우리 올라가면서 한번 찾아볼까?" >< (아이가 질문하니 저도 궁금해지더군요)


잊고 있었는데 트레일을 내려오면서 아이가 또 물어봅니다.

아이: "엄마, 근데 Mine 못본거 같은데, 왜 Lost Mine이야?"

나: "음.. 그러네.. 우리 레인저한테 물어볼까?" (미안하다 아들아 ㅠㅠ)


결국 다음날 주니어 레인저 책자 검사 받으면서 레인저한테 물어보았습니다. 

Lost mine trail이름은 Legend에서 따온건데요. Early Spanish explorers들이 이 지역에서 금을 발견하기 위해 여기저기 광산을 만들어 파기 시작했다고 해요. Lost mine peak에서 Ore가 풍부한 암석을 발견하고는 근처에 있는 Presidio의 감옥수들을 데려다가 일을 시켰고요. 대신 지역이 노출되면 안되기 때문에 눈을 가리고 광산앞까지 데리고 왔데요. 그 이전부터 여기서 살고 있는 Comanche Indian들이 자기들의 Homeland를 침략하고, 파헤치고, 개발하는 것에 화가 나서 Early spanish explorers들을 다 죽였는데요..마지막으로 이 광산의 입구를 폐쇄했다고 해요. 전설에 의하면 Easter Morn에 San Vicente's mission 교회 문앞에 서면, 해의 첫 광선이 Lost Mine Peak 의 실제 광산 입구를 비춘다고 하네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전설일뿐, 실제로 광산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고, 아직까지 그 흔적을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하고요. 아이의 호기심 덕분에 저도 배우게 되네요. 


Hot Springs

Lost Mine Trail을 마치고 내려왔더니 오후 2시쯤 되었습니다. 뭘 할까 고민하다가 첫날 못한 Hot Springs Trail을 하기로 했습니다. Hot Springs는 Rio Grande Village 쪽에 있어서 다시 30마일 정도 드라이브해서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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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들어서니 예전에 리조트 시설이었던 건물이 보입니다. 야자수를 보니 휴양온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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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 입구에서 직진하면 바로 Rio Grande River가 나옵니다. 몇몇 가족들은 여기에 자리를 펴고 아이들과 강에서 놀고 있더군요. 맞은편에서는 멕시코인들이 보입니다. 강 건너와 물건파는 사람들이 물건만 놓고 건너가 움막같은 곳에서 하루종일 쉬다가 해질때 다시 건너와 남은 물건들을 가지고 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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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강가로 직진하지 않고 왼쪽으로 강을 따라 걷다보면 층층이 쌓인 돌들에 Petrograph/Pictograph 들이 발견됩니다. 오징어같이 생긴 저 문양들이 Bear (alive) 를 뜻하는 symbol이에요.에전에 이곳에서 곰들이 발견되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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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를 따라 쭉 걸어가다 보면 Rio Grande River 바로 옆에 자연적으로 생긴 작은 Hot Springs에 도착하게 됩니다. 온도는 105도 정도 된다고 해요. 처음에 아이는 소심하게 앉아있다가, 손가락을넣어 보았다가, 발만 담가보았다가, 결국 온 몸이 물속으로 풍덩.. ^^ 수영할 생각이 아니었어서 수영복을 입고 오지 않았는데요, 결국 옷이 다 젖어버렸어요. 하이킹하고 나서 따뜻한 물속에 들어오니 너무 좋은가 봅니다. 아이말로는 이번 여행중에 제일 최고는 여기 Hot Springs 였다네요. 여기서 2시간이나 놀았어요. 저희가 오기 전에 젊은 대학생들 그룹이 우루루 몰려와 있다가 떠나고 다른 그룹이 또 왔는데요.. 젊은 아이들답게 용감히 수영해서 Rio Grande River를 건너 멕시코 땅에 발을 디딘후 건너오더라구요. 다행히 여벌의 옷을 가지고 다녀서 차에서 갈아입고는 호텔로 돌아왔답니다. 오늘이 빅밴드에서 지내는 마지막 밤입니다. 내일은 Balanced Rock 을 볼 수 있는 짧은 트레일 후 170번을 거쳐 El Paso로 갑니다. 


"Today we went to Lost Mine Trail and the Hot Springs. My favorite was Hot Springs. It was hot water. It used to be a hotel. I think it was a cool hotel because there was a inside swimming pool, which i like. It was fun to be here. To the other side of the river, the five kids went to Mexico without a passport. It is illegal to do that. Believe me I do not want to do that because there is a current in the river. Those five kids I was talking about.. they went past the current and got a little pulled away side ways. They yelled (yay!) because they made it past the current and to the shore of Mexico. I thought it would be fun to go to Mexico, but it didn't look fun going across the current." (저희 아이의 일기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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