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압에서 나와 24번도로를 이용 캐피톨리프 국립공원 비지터센터에 들러 모자 하나씩 사서 쓰고 그 유명한 UT12 도로에 진입 딕시국유림을 지나 보울더 부터 어디에 양쪽이 낭떠러지인 길이 있다는 거지? 한 참을 달려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려는 바로 그 때 !
순간적으로 모골이 송연해지며 엑셀을 밟지 못하겠다! 핸들을 조금이라도 잘못 돌리면 수천길, 아니 수만길인가? 절벽으로 그대로 끝이다
시속 20km 이내로 엉금엉금 기어서 가까스로 통과하여 주차할 수 있는 공간에 차를 대니 이제야 안심된다
드론이 있어야 이걸 찍을 수 있을텐데.
키바하우스에서 그릴드샌드위치로 점심을 먹고 브라이스캐년 에 두시반쯤 도착, 얼리체크인 안된다니 약간 짜증이 난다 선셋포인트로 가서 전망대에 서보나 둘다 시큰둥하다
4시15분전에 키를 받아 방 바로 앞에 주차하고 방에 들어가 바로 기절모드.
7시쯤 일어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일몰 보러 가려했는데 너무곤히 자고있어 깨울 엄두가 안난다 30분쯤 늦게 일어나 스테이크를 먹는둥마는둥 하고 다시 선셋포인트로 갔다
낮과 다른 빛의 조화때문인지 멋지다
잠을 자고 깼는데 밥냄새다
쿡커와 쌀을 가져와서 처음으로 김치, 깻잎 김과 함께 네시반에 아침을 먹었다 ^^
일출을 보겠다는 계획을 세운것은 아닌데
일찍 일어난 김에 커피타가지고 패딩 꺼내 입고 선라이즈 포인트로 가서 착석
일출을 보다니 몇 년만인지 모르겠다
일찍 자이언캐년 오버룩트레일 하기위해 이동했다 주차장 150m 앞에 진행방향으로 마침 차한대 공간에 노상주차 후 트레일
한국가족 두 팀을 만났다
3달 갓난아기를 안고 온팀과 장모님 모시고 온 젊은 부부, 딸들이 28, 29인데 손녀, 손자랑 같이 여행 갈 수 있을까?
서브웨이에서 샌드위치로 점심 후
집사람이 컨디션이 급격히 떨어져 바로 라스베가스호텔로 이동해 쉬기로 했다
여기까지.
미여디에서 아이리스님, 긴팔원숭이님 등 많은 분들 도움 받아 그랜드서클 여행을 망수리 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지나고 보니 무리한 일정을 욕심부렸다는 생각도 들고 조금 힘들었지만 해냈다는 뿌듯함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