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LA 공항에 제시간에 도착해서 바로 공항에 있는 셔틀을 타고 렌터카 회사로 이동했습니다.

면허증 때문에 사이트에 여쭤봤었는데

알파벳으로 기재되어 있는 면허증과 여권이 있으면  렌트카가 가능하더군요. 


계획 보다 오래 걸려서 차를 받고 

zion canyon 가는 freeway 근처에서 많이 들어가지 않는 한인 마트에서 장을 보고

점심 먹고 1시 30분쯤  출발해서 

열심히 450 마일을 달려서 갔습니다. 

유타로 넘어오면서 1시간 추가 되서 호텔에 도착하니 8시 30분쯤 되었답니다.


중간에 번개도 치고 비도 억수로 내리고...

새벽 비행기 타고 비행기에서 쪽잠자고 

내리 운전하는 남편이 좀 걱정이 되더군요.

배수로도 없는 사막 기후인 곳에서 살다가 

날씨, 비가 여행에서 중요 사항이라는걸 잊고 있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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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아침 먹을 때 비가 부슬부슬 내리더군요.

자이언 캐년 입구에서 애뉴얼 패스부터 만들고 입장했습니다.

자이언 캐년 오버룩 부터 하자고  일찍 서둘렀더니

주차장에 자리가 있어서  트레일을 하고 돌아오니 40분 남짓 지났는데

그 때는 주차장에 자리가 없더라구요.


다시 자이언 캐년 비지터 센터로 와서 주차하고 

셔틀을 타고 시나와바까지 일단 올라갔다가 

다시 타고 내려오면서 weeping rock 잠깐 다녀오고

다시 셔틀을 타고 grotto 에서 내려서  kayenta trail을 시작했지요.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길이 진흙탕 처럼 되서 걷는게 조심 스러웠지요.

upper emerald pool , lower pool 까지 다 보고 자이언 롯지에서 다시 셔틀을 탔습니다. 

비가 와서 걷는건 불편했지만

폭포가 장관이었어요.

딱 한국 설악산 느낌도 나면서 .

오랫만에 등산 한다고 들떠서 걸어다녔답니다.

이곳은 초록색이 무성한 산이 없거든요.

나중에 시간이 허락된다면 다른 트레일도 다 해보고 싶더군요. 

20160430_123816.jpg


자이언 캐년을 뒤로 하고 

브라이스 캐년으로 출발한 시간이 2시쯤 되었어요.

중간에 간단한 점심 먹고 

선셋 포인트에서 시작해서 

선라이즈 포인트로 트레일 ~~ 


마치고 아이리스님 말씀듣고  페이지까지 안가고 

옮긴 kanab 숙소에 도착하니 8시쯤 쯤 되더군요..

스튜디오 타입이어서 

한인마트에서 장봐온 걸로 저녁을 해서 먹으니 더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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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6시에는 일어나서 아침 먹고 7시에는 출발하려 했는데

눈을 뜨니 7시 10분이더군요. 

알람도 못들을 만큼 피곤했나봅니다.

lower antelope canyon 예약이 8시 40분인데 ...

다행히 사라졌던  한 시간이 다시 나타나서 

warweap ,glen canyon dam overlook 도 하고 8시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lower 하고 바로 upper 까지 했는데

우리가 upper tour 를 접수하려고 할 때 비가 많이 온다고  lower 는 닫더라구요.

두 곳을 다 본 소감은

둘다 참 좋았다는거예요.

굳이 하나만 한다면 어느거 갈까 하면 답하기 어렵겠다 싶었어요.

업퍼 캐년은 너무 폭리를 취한다는 느낌....

로워 캐년 정도의 가격이면 적당하다 싶어요.

비가 온 덕에 먼지가 나지는 않았는데,

업퍼 가는 트럭에서 너~~무 추웠어요. 



마치고 그랜드 캐년 왼쪽 끝 desert point 부터 지나면서 포인트마다 들르고

야파바이 롯지에 묵었습니다


........

5월 2일 

계속 운전을 해온 남편이 더 자고 싶다고 

일출 안보겠다고 해서

야파바이 롯지 에서 mather point 로 새벽에 혼자 걸어서 갔지요.

멋진 광경을 보고 돌아와서 

라스 베가스로 출발~


seligman 에서 빠져서 66 번 도로도 타고 

후버댐도 들려서 라스 베가스에 도착 했습니다.

 월요일에는 O 쇼는 안한다고 해서 

밤에 le reve 쇼를 보고 왔습니다.


5월 3일도 라스베가스에서 구경도 하고

아울렛도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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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Yosemite 로 하루 종일 이동. 450 마일 

중간중간 tripadvizer 검색 해서 갈만한곳 있나 찾으면서 가다 보니

해질녁에 도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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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wawona 호텔에서 glacier point 길을 따라 가는데

태어나서 본 안개중 최고로 심한 안개길을 가야했습니다. 

네비가 알려준대로 가다가 washburn point 에 잠깐 세우고 하프돔 사진 몇장 찍고 1분도 안되는 사이에

하프돔 마저 안개에 덮여버렸습니다.


IMG_6494.JPG



그렇게라도 본게 어딘가 싶어요. 

glacier point 가서 안개만 보고 왔습니다.

추천해주신 taft point trail 을 하러 가는데 

눈이 쌓여서 30분쯤 길찾아서 헤메다가 포기 하고 나와야했어요.

차를 돌려서 터널뷰 보고 vernal fall 까지 미스트 트레일을 하고

아쉬워하면서 요세미티를 빠져 나왔습니다.

숙소는 샌프란시스코 못가서

다음날 muir woods 를 들렸다가 샌프란시스코에 들어가려고 

 fairfield 에서 묵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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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일 


10시쯤   muir woods 도착 했는데

이미 주차장이 꽉 찼더라구요.

평일임에도 ....

비지터센터 앞, 그 다음도 꽉 차서 

그 다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오션뷰 트레일 을 했습니다.


이날 역시 비와 함께...

Battery spencer 금문교를 보는데 

역시 반은 안개에 ... 

금문교 넘어 오고 48 시간안에  정산을 하면 된다고 해서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여러차례 시도 했지만 사이트 문제인지 

결국 정산을 하지 못했습니다.

렌터 카에서 추가로 지불하라고 하겠죠. 수수료 포함해서 ...


twin peaks 가서 샌프란시스코를 내려다 보고 

롬바드 꼬불꼬불 길도 한번 지나보고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주차했습니다.

그 다음 부터는 걸어서 돌아다니기 시작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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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일 

숙소를 san simeon 으로 잡아서 

천천히 출발해서 슬렁슬렁 구경 하고 다녀도 될거라 생각했는데

가는 길 중간에 내려서 볼 곳이 많아서 

일몰 직전에 도착했지요. 

어디 어디 할거 없이 다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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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 

morro rock  보고 

solvang 도 잠깐 들렸다가 

The Getty 에 갔습니다.

일요일이라서 주차장 들어가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안에서 머물 시간이 촉박했습니다.

여유있게 봤으면 더 좋았을텐데 많이 아쉬웠어요.

코리아 타운에 가서 콩나물 해장국과 제육 볶음으로 저녁을 하고

일찍 렌터카 반납하고 공항에 갔는데 

줄이 정말 길더군요.

일본 골든 위크에 중국인들도 노동절 연휴여서 그런지

어딜 가든 일본 사람, 중국 사람이 참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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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00시 30분 비행기로 LA 출발 해서 잘 도착했습니다.


금문교 톨비를 미리 신청하지 않은것을 제외 하고는

모든게 순조롭고 

하고 싶었던거 다 하고

보고 싶었던거 다 보고 온 여행이었어요.

욕심을 내자면 더 동쪽까지 가서 더 보고 싶었지만

여행은 선택이 중요한거 같아서 

과감히 포기 했지요. 


너무 무리하지 않게 계획을 짜라고 

누누히 강조하시는지 알것 같았습니다.

여러모로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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