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년 전에 이 사이트에서 큰 도움 받고 미국을 횡단했는데, 근 몇년간은 길에 재밌는 거 없는 동부 쪽 말곤 자동차 여행을 한동안 못했네요.

 전만큼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차로 긴 여행을 하려고 해서, 다시 찾아왔어요. 아직 정해진 지 얼마 안돼서 자세한 계획도 지식도 없는데, 숙소 예약차는 속도가 너무 무서워서, 대략이라도 가닥을 잡고 자세한 일정 잡으려고 일단 글 써봐요.

 

 장소: 캐나다 로키, 모두들 여긴 처음이에요. 제일 가까이 간게 콜로라도의 로키의 발밑일거에요.

 여행시기: 7월초 (7/2 - 7/9 미국과 캐나다 모두 독립기념일이 있는 주를 귀신같이 골랐죠 ㅠ_ㅠ)

 구성원: 60대의 부모님과 30대의 자식둘, 4명 모두 운전은 가능한데, 2.5명 정도의 운전병이 있다고 보시면 될거 같아요. 

              체력은, 하루 4, 5시간 정도의 고도차 심하지 않은 트레일 정도가 허약체의 최대치일 거 같아요.

         꽤 여유롭게 가는 거니, 이 근방에서 할 수 있는 경치 좋은 트레일 위주로, 카약킹 정도의 가벼운 액티비티는 가능할텐데, 래프팅 같은 건 좀 어려울 듯 해요. 

              꽃을 보면 좀처럼 진도가 안나가는 사람과 일단 한 군데 들어가면 구석구석 들여다보는 사람이 있어서 좀 넉넉하게 시간을 잡으면 좋을 거 같아요.


 그럼, 일단 간략한 일정 올려볼게요. 정말 간략하게는 2, 3, 4 일은 캔모어에서 숙박, 5일은 재스퍼, 6, 7 은 밴프, 혹은 캐슬 마운틴에서 숙박하려구요. 다른 건 모두 취소 가능한데, 재스퍼는 숙소 구하기 너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취소 불가능한 곳에 해버렸어요. 대신 현재로는 재스퍼에 5일 전후로도 같은 방이 비어있어요. 6, 7은 원래 Lake Louise에서 묵으려던 계획이었는데, 이 쪽 숙소도 없어서 ㅠ_ㅠ 그나마 캔모어보단 가까운 밴프나 캐슬마운틴으로 일단 예약해뒀어요. (취소가능). 재스퍼 하루 더 있어야한다거나, 밴프 너무 길다! 그런 종류의 큰 동선에 대한 추천 및 조언 부탁드려요.


 저 위에서 말한 거보다 별로 더 자세하진 않은 일정은 아래와 같아요.


 7/2 캘거리 도착 (모두 모여서 공항 나서면 낮 12시쯤 예상), 마지막 날에 이 도시에서 보고 싶을 곳이 있을지 눈도장 찍는 의미에서 캘거리 시내 한바퀴를 돌아서 캔모어로 출발. - 캔모어 숙박

 7/3, 7/4 밴프 주변 중 북쪽이 아닌 지역 위주(자세한 공부는 나중에...)

 7/5 가능한 일찍 출발 해서 재스퍼 방향으로 출발, 아무쪼록 icefield parkway를 처음 올라가는 것이니, 중간에 서게 되겠지만, 재스퍼에서 하루만 자도록 잡았으니 가능한 재스퍼 근처를 둘러보도록 할 예정입니다. 

 7/6 재스퍼 근처 미처 보지 못한 곳을 둘러보고, 시간을 봐서 설상차 정도를 타고 숙소로 내려오기.

 7/7 레이크 루이스, 모레인 레이크 등 밴프와 레이크 루이스 근방 트레일, 유람선이나 카약킹

 7/8 캘거리로 출발 (첫날 도착해서 돌아본 인상과 로키에 대한 미련에 따라서 떠날 시간 조절) - 캘거리 숙박

 7/9 아침에 떠나야 하는 인원이 있어서, 8일엔 일단 캘거리에 숙박해야합니다.


 저 위의 일정에 대한 조언에 더해서 몇가지 질문이요.


- 면허: 한국, 미국 면허의 경우 캐나다에서 어떻게 되는지 아시나요? 웹을 대충 찾아보니, 미국 면허로 가능한 거 같은데, 한국 면허는 전혀 모르겠네요. 일단 렌트 기준으로요.

- 장보기: 대부분의 숙소를 주방이 있는 곳으로 잡았는데, 장보려면 캘거리에서 봐서 가야하나요, 아님 밴프 부근의 그로서리도 무난한가요? 꼭 한국장을 봐야할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필요한 한국음식 재료는 적당히 가져가고, 현지에서 조달하고자 하는 건 바베큐 때 고기, 신선과일/야채, 술 정도에요. 그리고 혹시 밴프에서 맛있는 빵과 치즈를 살만한 곳이 있나요?

- 이동네는 주방이 있는 캐빈류의 체크아웃시 절차나 시간이 많이 소요되나요?  

- 마침 8일부터 캘거리에서 Stampede fest를 한다고 하는데, 혹시 가보신 분 있나요? 혹시 시간이 맞으면 파크라도 들러볼까 하는데, 오히려 어른들이 절레절레 할만한 분위기는 아닌가 해서 한번 여쭤봅니다!

- 스마트폰 때문에 점점 더 잘 보게 되진 않는데, 여행 기념품 느낌으로 모으는 게 가이드북인데, 기왕이면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좋으니, 혹시 써보신 중에 좋았던 가이드북 있을까요? 


 간략하게 시작했는데 한바닥이네요. 미리 고맙습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241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816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160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345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9634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513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738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667 2
9159 [7월 그랜드서클 여행 후기] [14] file 아이리스 2023.08.26 575 3
9158 미국여행 추억을 회상하며 [2] 민고 2014.01.25 3513 2
9157 회원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구합니다. [1] goldenbell 2012.06.06 3438 2
9156 Death Valley - 9 : Scotty's Castle goldenbell 2011.12.18 4456 2
9155 가입인사드리면서 염치없지만 바로 도움을 청합니다. [13] skyblue 2011.07.18 8244 2
9154 [여행후기] Yellowstone National Park #1 [8] file ontime 2017.01.11 3791 2
9153 애리조나 Page 주변 - 레이크파웰(Lake Powell)의 Wahweap Overlook [7] file 아이리스 2011.05.03 20391 2
9152 Vegas, Canyon 일정 문의 [1] Buck 2008.10.12 2446 2
9151 세도나, 모뉴먼트벨리, 그랜드캐년 일정.. [4] 나비야 2008.11.19 3896 2
9150 센프란시스코와 요세미츠 일정 문의 드립니다. [2] 새벽별 2008.11.20 2714 2
9149 좌충우돌 서부여행기 2 [1] 나비야 2008.11.21 3084 2
9148 미시건주에서 뉴욕과 워싱턴DC 여행관련 질문입니다. [1] 美時間 2008.12.05 4374 2
9147 서부 일정 -번갯불에 콩 볶았어요 [6] 주스마미 2008.12.18 2985 2
9146 데쓰밸리 방문을 앞두고 [3] 주스마미 2008.12.19 2617 2
9145 준비하면서 자꾸 귀찮게 해드리네요... [3] 주스마미 2008.12.20 2592 2
9144 샌프란시스코 야경 [2] new peter 2008.12.25 3160 2
9143 서부-라스베가스/LA/ 샌디에고 9일 관광계획 조언좀 부탁해도 돼나요? [2] jen 2009.01.06 2995 2
9142 Laughlin - Jerome - Sedona - Williams : 5 - Sedona goldenbell 2012.01.03 5998 2
9141 16개월된 딸아이하고 와이프랑 셋이 20일 서부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7] 수현이아빠 2009.02.08 3176 2
9140 어머니와 함께 하는 여행입니다. 소중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5] Annette 2009.03.04 3087 2
9139 나이아가라 폭포 여행기1-출발 및 National Air force Museum [2] 최머시기 2009.03.15 5066 2
9138 나이아가라 폭포 여행기2 -Biblewalk, Niagara Falls [2] 최머시기 2009.03.15 4245 2
9137 나이아가라 폭포 여행기3 - Niagara Falls 최머시기 2009.03.16 5378 2
9136 나이아가라 폭포 여행기5 - Indianapolis [3] 최머시기 2009.03.16 4599 2
9135 미 서부여행 40박 41일 예정입니다. 이렇게 여행 갈려고 하는데 괜찮은지요? [7] 푸른하늘 2009.03.20 3326 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