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7 강화농군 세도나 둘러보기

2006.03.05 12:44

강화농군 조회 수:4070 추천:110





1월 9일  세도나
어젯밤 세도나를 목전에 두고 숙소를 정했습니다.
일찍 서둘러 컨티넨탈로 배를 채우고 요구르트를 몇개더 갖고 나와 벨락으로 향했습니다.

아침햇살에 더욱 붉게보이는 주변의 빨간 돌들이 인상적입니다.
우리가족은 벨락을 똥락이라 칭했습니다, 그렇게 생겨서.
똥락에서 아침운동겸 시간을 떼우고
타운 내의 비지터 쎈타에 들러 세도나 발행 신문을 한장 얻고, 마트에 가서 물과 과일 군것질거리를 사고, 주차장에서 만난 현지인이 soldier st 가 제일로 좋은 관광코스라 해서 거기로 갔는데 별로입니다.
시간만 허비하고 오크클릭케년 으로 향합니다.

가는 길가에  태극기가 보이니 차안 가족들이 태극기가 보인다고 난리입니다.
이국땅 그것도 시골 한켠에서 태극기를 보고나니 아이들이 뭔가가 사뭇 다른 감동을 받은 모양입니다.
한바탕 소동후 들어가 보니 마고까페였습니다.(윗사진)
처음에는 마고 카페는 먼지가 풀풀 나는 길가에, 道가 연상되는 허름한 카페로 상상하였는데 현대식? 2층에 있습니다.
마고카페에 들어가니 부산아가씨가 친절히 대해주었고
오랫만에 우리입맛에 맛는 점심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유부초밥에 불고기 쎈드위치가 아들은 미국에서 먹은 음식중 최고랍니다.
인터넷이 된다기에 싸이와 빅터홈에 안부도 전하고, 그곳 방명록에 강화도 흔적도 남겼습니다.
마고카페는 한국단학회에서 운영하는 곳이며 메니져는 일정기간동안 돌아가며 카페일을 본답니다.

카페 옆으로 줄지어 있는 기념품가게를 단지 순시하고 오크클릭케년으로 갑니다.
중간 중간 멋있겠다 싶은 곳은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하여 꼬불꼬불 드라이브관광을 하며 정상에 오릅니다. (아래사진)
케년의 맛보기를 경험 했는데 그크기가 참으로 장대합니다.
역시 여기에도 인디언들이 노점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묘한 생각이 들더군요.
무위자연 외에 原來란 없구나라는 생각이듭니다.
이곳에서 미국사회의 작은 실마리를 느낀듯하구요.

예서 케나다 국경 근처에 사는 국제결혼한 한국여인을 만났는데,
자기 신랑도 소개하고 짧은 시간이지만 그의 향수를 달랠수 있었습니다.
이곳의 장대함에 놀랍고 그리고 40대인 자기는 처음인데 어린아이들이 벌써 이런 곳에 오다니 부럽답니다.  
그말을 들은 제가 몹시 흐믓합니다.

그들과의 안녕을 나눈뒤 그랜드 케년으로 향합니다.
어 이상합니다.
180도로로 갈 생각이었는데 89도로로 진입한 것입니다. 모로가도 서울만가면 된다!

허~참 하고 얼마 안가서
우아~제앞에 펼쳐진 그광활한 땅.......
그때 턱 막히는 듯한 놀라움..... 슈퍼 울트라 짱 환타지 스펙타클  ......
지금도 그 느낌을 지울수 없습니다.
가도 가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겨우 언덕을 넘으면 또하나의 다른 장관이 펼쳐집니다.
이렇게 넓디 넓은 땅이 계속 다른 모습으로 우리를 대합니다.
가도가도 그길이 그길 같지만 같은 길은 하나도 없습니다.
아무리 불모의 땅이라지만 불모로 보아지 않고, 땅이 귀한 곳에서 자란 제게는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제가 렌트한 이차는 크루즈컨트롤이라 하나요.
자동 속도유지장치라 해야하나? 이런 것이 있어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았지만 이런 사막에서는 필요한 장치구나 싶더군요.
점차 익숙해지면서 요긴하게 써먹었습니다.

차에 기름게이지가 내려가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또 걱정이 시작됩니다.
지금 상황으론 주유소가 있을리 없습니다. 어쩌나하는  걱정이 앞섭니다만 한참만에야.
워스턴 로드무비에서나 보던 사막 가운데 주유소..... 주유하는 차도 없고 ....
달랑 엉성한 모양의 주유소 하나가 있습니다.
들어가 보니 이도 인디언이 운영하는데 다양한 잡화도 팝니다.
아이들과 마누라는 무서워 못들어 간다하더니만 화장실 때문에 들어가더니
몇가지 군것질감에 육포까지 사왔습니다.
육포 맛이 제법입니다.  육포를 철근같이 씹으며(개그버전임다) 그랜드 케년으로 갑니다.


썰렁한 주유소를 지나 한참을 달려 그랜드케년 표지판이 보이고
처음으로 접한 뷰포인트 관광객은 하나도 없고 을씨년스럽게 인디언 몇몇이 좌판을 놓고 있습니다.
좀 두려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그랜드케년 뷰포인트인데 하며 들어갔습니다.
어! 사진에서 보던 것이 아닙니다.
그곳을 나와 계속 가보니 입장료 받는 곳이 있고 이곳이 그랜드 케년이구나 싶더군요.
우선 데제트포인트가 우릴 반깁니다.


나 참 ~  이놈의 땅덩이는 왜 이리 기기묘묘하고 넓고 신퉁방퉁하단말인가.....

            상   상  


해지는 그랜드를 뒤로 그랜드케년 러지로 가서 숙소를 잡습니다.
비수기라 예약 없이도 방은 쉽게 구했는데 아침은 안 준다네요.



세도나 베스트 : 89번 도로
세도나 워스트 :미국인이 추천한 soldier 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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