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hanksgiving 연휴를 맞아 가족(아내, 14개월 딸)과 함께 3박 4일로 세도나를 다녀왔습니다.

아기와 함께 하기 때문에 여유있는 일정을 1순위로 했습니다.


사진이나 여행기는 다른 분들이 많이 올려 주셔서 저는 일정 및 정보 위주로 적어보려 합니다.


개략적인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일차 SNA(10:00) to PHX(12:20), 항공편 이동

        PHX에서 Alamo 렌트카 픽업(Costco Travel로 예약) 후 세도나 이동

        다들 아시지만, 미국 costco 멤버쉽이 있으시면 좋은 가격에 렌트가 가능합니다.

     렌트카 팁 1. 이번에 여행하다 보니 코스트코 렌트 가격도 매일 변하더라구요.

        코스트코는 1분 전까지 취소가 가능하니 계속 확인해 보시고 더 좋은 가격이 있으면 그걸로 예약 후 기존 예약을 취소하시면 됩니다.

        Standard SUV 기준 3일 200불에서 150불 정도로 줄였네요.

     렌트카 팁 2. 공항 밖에서 렌트하고, 원웨이 렌탈로 공항에 차를 반납하는 방법입니다.  

        공항 밖 렌트가 가까운 경우, 한명이 택시를 타고 나가서 차를 받아오는 방법이 경비를 조금이나마 절감 가능합니다.

        참고로, 피닉스 공항에서는 차 안에 키가 있고, 해당 등급 내에서 원하는 차를 골라 가라 하더군요. 3열짜리 Buick Enclave로 골랐습니다.


        Days Inn Sedona 도착 후 Airport Mesa에서 일몰 관람(?)

        Airport Mesa는 Sedona Airport와 동일한 곳이니 혹시라도 헷갈리시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89A번 도로에서 바로 올라가는 길이면 100% 맞습니다)

      일몰 팁!

        Airport Mesa 바로 옆에 Lodge가 있습니다. sunset 보는 방향으로 좀더 들어가시면 Lodge 내에서 좀더 private한 일몰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2일차 Cathedral Rock, Bell Rock, Chapel of Holy Cross, 예술가 마을

        해당 순서는 세도나를 나가서 가장 먼 곳부터 보고 돌아오는 순서입니다.

        아기가 있어 아주 높이는 올라가지 못했지만, 그래도 중간중간 넒은 구간들이 있어서 사진을 찍는 데엔 문제없었습니다.

        아침은 8시부터 여는 홀푸드 마켓에서 구입했네요.

        아기나 아내가 힘들 땐, 세번쨰 줄을 접고 얇은 오리털 이불 깔아놓고 좀 누워 있고, 아기는 돌아다니게 했습니다.

     핑크지프 투어 팁 :  18개월 이상 아기부터 가능합니다.


3일차 Devil's bridge trail, Scenic drive, 피닉스 이동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들었던 트레일이었습니다. 아기를 백팩 캐리어에 메고 올라가서 사진도 찍었네요.

        주차장이 좁고 해가 일찍 넘어가기 때문에 가능하면 아침에 가시는 게 좋습니다.

      트레일 팁: 주차장 바로 앞에서 비포장 도로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주차장 안 쪽으로 Trailhead라고 써 있는 화살표가 있습니다.

                    비포장 도로를 타고 안으로 들어가시면 거리가 많이 짧아집니다.

      점심식사 팁: 트레일 주차장에서 89A로 나오기 직전에 Public Library가 있습니다. 화장실이 깨끗하고 화장실에서 전기 사용이 가능하니

                       전기주전자로 라면 끓이실 분들은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4일차 : PHX -> SNA 이동

        American Airline 타실 때 주의할 점입니다. 

        피닉스 공항이 상당히 크고, 렌트카 터미널과 출발 터미널 사이가 좀 멉니다.

        그리고 AA의 경우에는 45분 내에 부칠 짐을 보내지 못하면 그 비행기를 못 탑니다...

        저도 공항 도착은 한 시간쯤 전에 했는데, 사람이 많다 보니 우왕좌왕하다가 그 시간을 놓쳐서 다음 비행기를 간신히 타고 왔습니다.


세도나를 갈 때, 세도나에서만 있어도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막상 가보니 여유있는 일정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트레일과 멋진 경치가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이 주는 즐거움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혹시 아기와 여행하시는 부분 관련해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댓글 달아 주세요.

6개월 아기와 한국<->미국(1주일)

11개월 아기와 미국<->캐나다(1.5주)

13개월 아기와 미국<->영국(2주일)

14개월 아기와 세도나(3박 4일) 여행 경력 있습니다 ^^

제가 경험한 한도 내에서 최대한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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